당선소감
감리교회의 정상화를 위해 일하고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셨고, 유권자 여러분이 응답하시고 도와 주셨습니다. 오늘의 결과를 두고 어느 장로님께서 ‘전용재 목사의 승리’가 아닌 ‘기독교 대한 감리회의 승리’라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승리하셨고, 감리교회가 승리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섬기는 감독회장이 되겠습니다. 또한 감리교회의 모든 구성원 뿐만 아니라, 감리교회를 바라보는 하나님과 세상이 미소 지을 수 있는 감리교회를 반드시 세워나가겠습니다.
특별히 감리교회의 회복을 위해 함께 경쟁을 했던 타 후보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그간의 수고들이 헛되지 않도록 타 후보들의 좋은 정책과 변화의 의지를 품고 가겠습니다. 어제 결과가 발표된 직후에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였던 김충식 목사님께서 마음을 담아 축하해 주시면서, 감리교회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는 감리교회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도와주셔서 지난 5년간의 아픔이 치유되고 감리교회의 잃어버린 위상이 회복되는 새 역사를 써내려 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감독선거운동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여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일을 이루기를 위해 지난 6개월간 함께 했던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감리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해 주셨던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의 마음을 늘 품고 감독회장의 직임을 감당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27년간 함께 했던 불꽃교회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분에 넘치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이번 선거기간 동안 매일 3회의 기도회와 선거일에는 24시간 연속 기도회로 후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곳에 언급하지 못한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하나님의 감동으로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힘을 모아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뜻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을 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일하실 것입니다.
모두 함께 웃는 감리교회를 꿈꿉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7월 10일
제30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감독회장 당선자
전용재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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