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감독회장 직을 내려놓으며
감동과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평강이 6200교회 160만 성도들에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지난해 5월 24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기독교대한감리회 임시 감독회장에 선임되어 그동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1년여를 지내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 감리회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이며 하나님께서 친히 이끌어 오셨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먼저 흐트러진 마음을 모아 제29회 총회를 열어 행정을 복원하였고, 입법의회를 통해 장정을 손질하였습니다. 제 30회 총회 감독선거를 실시하여 10분의 연회 감독을 선출하여 지금은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감독회장이 선출되면 명실공이 기독교대한감리회 정상화가 이루어집니다.
임시 감독회장 직을 수행하면서 제가 받은 느낌은 우리 감리회 모든 교역자와 평신도들은 주님과 감리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똑같다는 것입니다. 다만 시각이 다르고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편견 없이 중의만 모으면 우리는 얼마든지 함께 갈 수 있으며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감리회 본부와 정책에 대한 부분도 오해에서 오는 불신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여 마지막으로 감리회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제 본래의 자리인 목회현장으로 돌아갑니다. 그 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감리회가 새롭게 선출되는 감독회장님을 중심으로 마음과 힘을 모아 세상에 감동을 주고 희망이 되는 교회로 바로 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3. 7. 9.
임시감독회장 김기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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