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의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지난 5월 25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임시감독회장으로 선임을 받고 막중한 사명을 생각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이끌어 가실 줄 믿습니다. 하루하루 주님이 쓰시기에 편하고 깨끗한 그릇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감리회의 정상화를 위하여 흐트러진 마음을 모아 함께 가고 싶습니다. 누구도 제쳐놓지 않고 다 함께 서로 격려하면서 연회 감독님들과 협력하며 주님의 길을 따르고 싶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를 위하여! 죽어도 주를 위하여!”(롬14:8)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서로 다름을 말하지 않고 같음을 이야기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사명을 위하여는 출신학교의 구분이 없고, 내 편, 네 편이 따로 없습니다. 또 누구를 지지했건 안 했건 그것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다 같이 가야 합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재판에서 보았듯이 분배보다는 생명이 우선입니다. 또 건강하게 자라야 합니다. 그래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지지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누가 잘한다면 더 잘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면서 보다 나은 감리회를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칭찬 듣고 사람을 감동시키는 감리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저는 가급적 외부 일을 삼가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아침 본부 직원기도회(오전 8:40)에 참석하는 일을 시작으로 하루하루 성실하게 기도하며 이 직임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매월 목회서신 형식으로 감리회에서 되어지는 중요한 일들을 보고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부족함이 많고, 분별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많이 기도해 주시고 가르쳐주시고 모자람을 보충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2년 5월 30일
임시감독회장 김 기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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