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로회전국연합회 수련회 축사
웨슬리 영성으로 새롭게
신경하 감독회장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웨슬리 영성으로 감리교회를 새롭게 하는 여장로회”를 주제로 열리는 여장로회전국연합회 수련회를 축하드립니다. 깊은 영성의 향기가 넘치는 공주변화산기도원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말씀으로 새롭게 되어 장로의 사명을 새롭게 각성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감리교회는 1930년 기독교조선감리회의 출발부터 믿음이 좋은 여성 지도자를 세워 낸 시대를 앞서 간 교회였습니다. 감리교 여성 지도자들이 교회 안에서 뿐 아니라 우리 사회와 교육현장 그리고 민족의 지도자로서 헌신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감리교회는 신앙영성과 사회성이 조화된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을 길러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선배들의 후예요, 전통의 계승자들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부름 받은 종으로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희망을 전하는 ‘희망을 주는 청지기’로 선택받았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은 교회 안과 밖에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길 여성 메도디스트들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기도의 깊이가 있고, 사랑의 열심히 있으며, 세상을 품고 씨름할 그런 여성 지도자들이 우리 교회 안에서 세워지길 기대합니다.
올해는 존 웨슬리 회심 270주년입니다. 웨슬리는 “메도디스트라 불리는 사람들의 조직이 설령 이 땅에서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나는 염려하지 않는다. 두려운 것은, 단지 능력 없는 형식적인 종교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감리교회의 정체성 강화는 제2의 회심과 제3의 부흥을 가능케 하는 감리교회의 존재사명입니다. 바로 웨슬리 영성으로 무장하는 여러분이 그 주역이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장로회의 수련회와 함께 하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