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축사(2007.6.26)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제 101년차 총회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한국교회의 역사적 흐름을 선도해 온 성결교회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지난 5월 27일, 잠실종합경기장을 가득 메운 10만 명 성결인들의 아름다운 축제소식을 들었습니다. 성결교회가 일치된 순종을 통해 100주년을 뜻 깊게 맞이한 것은 한국기독교 전체에게도 커다란 기쁨입니다.
이제 “선교 2세기 성령으로 부흥을!” 이란 주제에 따라 성결교회 선교 2세기를 힘차게 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100년 차 회기 기간 동안 총회장의 중임을 맡아 애쓰셨던 이정익 목사님의 노고에 대해 치하 드립니다. 임기 중에 성결교회의 10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치루어 내어, 성결교회의 브랜드와 역량을 크게 높여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을 위해 좋은 조정자 역할을 하시고, 또 중재자로서 크게 기여하신 일을 감사드립니다.
안타까운 일은 100주년의 뜻 깊은 해에 비록 기성과 예성이 하나 되는 사건은 잠시 유예되었으나, 여러분 모두의 간절한 소망과 간구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속히 그 역사가 성취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선교 2세기 첫 해에 총회장을 맡아 성결교회의 장기적 비전과 발전을 펼쳐나갈 백장흠 목사님께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셔서, 권능과 지혜의 지팡이를 허락하실 줄로 믿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뜻 가운데 예비 되고, 여러분의 비전속에 담겨있는 100만 명 성결인의 꿈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한국 기독교는 100년 전 성결교회의 출범을 통해 성결교회, 감리교회, 장로교회가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성 속의 일치를 통해 서로 경쟁하고 연합하면서 오늘 한국 기독교의 초석이 되었고, 영원한 구원의 반석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결교회의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은 100년 전뿐만 아니라 100년 이후에도 영혼을 구원하는 영적진리의 좌표이며, 영혼을 부흥시키는 영적각성의 외침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성결교회와 감리교회는 존 웨슬리의 성화신학을 공유함으로써 신학적으로나, 신앙적 모습으로나 복음의 형제지간이요, 사랑의 자매지간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성결교회와 감리교회가 손을 잡고 우리 민족의 구원과 세계 선교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를 기대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의 화해와 하나됨을 위해 성결교회와 감리교회가 기도의 연대, 사랑의 연합을 이루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더 나아가 성결교회의 꿈이 한국 기독교의 비전이 되고, 성결교회의 성취가 우리 모두의 위대한 결실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성 총회 위에 은혜를 베푸시고, 모든 총회원과 성결교회 위에 함께 하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