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1-15 WMC 준비를 위한 전국임원 감사예배
WMC 준비를 위한 지방임원 감사예배 및 임명식 설교
희망으로 준비하자
고후 5:18-20
할렐루야!
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대회가 우리 대한민국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이 대회를 잘 준비하고, 아름다운 성취를 거두어 드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시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서울시장 이명박 장로님께서 세계감리교대회를 위해 많은 기도와 협조를 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세계감리교회 본부 총무 조지 프리맨 목사님과 준비팀에게 서울대회 성공을 위한 능력을 허락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분들은 WMC 세계대회를 책임질 가장 중요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이 대회가 150만 한국감리교인의 잔치요, 7천만 세계 감리교 형제자매들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해 주기를 바랍니다.
사실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국제대회이기 때문에 커다란 부담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사실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 자신감보다는 염려가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답답함 속에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일을 결코 쉴 수 가 없습니다.
사실 이 대회가 성공하려면 본부만 갖고는 안 됩니다. 실무적으로야 본부가 철저하게 책임을 지고, 목숨을 바쳐 충성을 해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현장에서 바람이 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모든 감리교회가 이 대회에 함께 참여하는 심정을 갖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WMC 성공을 위해 365 기도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우리의 기도는 바로 희망을 투자하는 일입니다.
내년 세계감리교대회의 주제는 “그리스도안에서 화해케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주제 성구인 고린도후서 5장 19절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우리 인간은 본래 죄인이어서, 선하신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과 화해하신 하나님의 증표이고, 이것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화해 선언, 이것은 하늘로부터 온 선물이며, 은총입니다.
이러한 십자가의 도를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나를 화해자로 부르셨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먼저 화해를 시작하시면서, 이제 우리에게도 화해의 사절이 되리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은 이미 화해를 경험한 사람들이며, 이 땅에서 화해케 하는 직분을 맡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화해케 하는 일, 이것은 구원받은 백성의 사명이요, 하나님의 자녀 된 이들의 특권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화해의 직분을 맡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우리는 남과 북 사이에서 화해자가 되고, 복음 전도자가 되고, 평화의 사도로 부름 받았습니다.
저는 세계감리교대회 역시 진정한 그리스도인, 진정한 감리교인을 만들어 가기 위한 신앙운동이요, 영적운동이며, 감리교인들의 화해와 평화운동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여러분!
우리 자신이 먼저 기도합시다. 전국의 5,619개 감리교회가 내 일처럼 나서도록 지혜와 정성과 헌신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마치 우리 교회 행사처럼 홍보하고, 교육하고, 역할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국민과 언론이 감리교회가 대단한 대회를 치룬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특히 우리 민족을 위해 세계감리교회가 함께 소중한 일을 한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한국감리교회가 이미지를 확 바꾸고, 앞으로는 저절로 전도가 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십시다.
하나님께서 세계감리교대회를 축복해 주시고, 또한 이 대회를 통해 우리가 이 민족과 역사 앞에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