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목회서신
메르스와 두려움을 이겨냅시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든 성도들에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공포와 두려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초중고교가 메르스가 잠잠해질 때까지 휴업을 결의하여 실시하고 있고, 학교나 교회등 여러 단체의 많은 여행계획들이 취소되고, 사람이 많이 집중되는 병원이나 버스나 지하철 이용객은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메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중증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사우디 아라비아등 중동 지역에서 주로 유행하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치료법이 없거나 치사율이 매우 높은 극심한 질병이 아닙니다. 보건 당국 말대로 자주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이나 기침등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가는 것처럼 신속히 대처하면 얼마든지 물리칠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불안과 염려로 국민 생활 뿐만아니라 생각과 행동까지 위축시키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정부의 초기 대응이 다소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보건 당국과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에 우리도 이를 위하여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먼저 안일대응, 늑장대응이라며 정부를 향한 비난의 화살은 뒤로하고 먼저 정치권 뿐만아니라 언론,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면 이 문제가 더 확대되지도 않고 완전하게 해결될 것입니다. 메르스로 인한 국가 경제나 이미지 또 다른 모든 영역에서의 위축이나 어려움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국가의 재난이 있을 때마다 보이지 않게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도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메르스로 인한 직접적인 어려움보다 메르스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로 이 나라가 분열되고 더 큰 위험에 빠질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특별히 감리교회 뿐만아니라 한국교회가 이 문제를 아름답게 고쳐주실 하나님을 믿고 하나가 되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 문제를 위해 하나되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환경에서도 우리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환경을 이기고 극복하기를 원하십니다. 메르스로 인해 대한민국이 더 이상 위축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함으로 SAAS와 신종플루도 이기게 하시고 IMF도 극복하게 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지금의 문제도 온전하게 극복하게 되기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감리교회 모든 성도여러분, 우리가 더욱 더 기도합시다.
오, 주님! 메르스의 불안들이 이 나라에서 완전하게 물러가게 하시고 우리 감리교회와 한국교회가 이 민족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역사를 세워갈 수 있도록 주여, 도와 주시옵소서.
감리회 모든 가족들 위에 그리고 이 나라 이 민족위에 주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2015년 6월 11일
감독회장
전 용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