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좀 그렇더라

작성자
나는 좀
작성일
2022-07-12 13:09
조회
227
난 볼 때마다 좀 그렇더라. 웨슬리안 타임즈인가 난 이 매체가 어디서 나온 단체인지는 잘 모르나, 감리교내 행사 때마다 발빠르게 기사화하여 참 신선하다!란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난 쫌 그렇더라 그 행사 끝난 뒤 인물 기사라하여 .... 장로 누구누구 이렇게 그 한 사람의 일대기(?)를 세월 따라 본인에게 받아서 쓴 것인지 훤히 볼 수 있게끔 간증을 해놨더라 물론 좋다 누구든 기사를 읽고 은혜받으라는 것임에 그것에 딴죽 걸고 싶은 맘은 없다. 그런데 기사를 쓰신 기자분이나 인터뷰하신 분, 본지의 주관은 그 한사람의 인생을 다 아는가? 거기에 쓰인 내용만 읽어보면 소개된 누구든 그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아버지 자식, 직분자 거기다 사회적 성공까지 거둔 더해서 좋은 사람이다. 물론 그런데다가 기사화시킬 정도면 그 정도라는 생각이 들어야 이 또한 정상이다. 그런데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을 볼 때 절대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볼 수 없고, 그런 인생 또한 없다. 가장 정확한 것은 그 대상과 함께 한 교회 다녔고 살았던 사람만이 평가를 할 수 있다. 그간 감리교 신문이든 매체에서 다루었던 인물들에 대한 자화자찬을 보면서 가슴 쓸어내리고 이 인간이 이렇게 포장이 되었네! 라고 느끼는 사람이 없었겠는가 말이다. 사람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동시에 다 소개될 수 없는 것은 이해한다쳐도 그 기사를 접할 때에 가슴 답답해하고 지난 일들에 마음 아파할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런 개인 인물 기사화는 그만 해야 옳다! 비근한 예로 나도 어느 한 중직자를 그곳에 부임하기 전 기사로 미리 만난 적이 있다. 기사에서 보여준 그는 정말 완벽했다! 그래서 내가 좋은 교회로 왔구나! 싶었다. 그런데 석달도 못가 그 환상과 기사가 보여준 아름답고 진실이란 것은 완전 깨져버리고 내 멘탈, 아내의 멘탈이 나갔다. 분명 좋은 직분자는 떠나 이웃에게만큼은 좋은 이웃일거란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건만 지역 주민들 더나아가 이장이 나만 붙들면 그곳을 떠날 때까지 했던 말이 지금까지도 귓전에 맴돌고 있다. '목사님, 저 이도 예수 믿는 거에요? 맞아요?' 이 말인즉, 그 사람 정말 교회 다녀서 신앙이란게 있어 저렇게 사느냐는 말이다. 난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이런 예는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서도 얼마든지 쏟아지니 제발 부탁인데, 개인을 고래마냥 추어줄 생각일랑 접고 그저 행사나 잘 소개해주기 바란다. 여럿 과거의 기억 떠올려 아프게 하지 말고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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