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보면 알리라

작성자
말하는 자
작성일
2022-11-14 23:34
조회
192
물론 총회 이후, 감독 당선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기독교매체들의 일이니 그러려니하다 글을 쓴다.

1. 감독들 미화하려고 꽤 노력하더만 2년 후에 보자, 감독의 자격은 지원할 때 이렇게 명문화했으면 한다. 감독 임기를 마치고 한달 이내에 구역인사위원회를 거쳐 농촌교회(50명 이하)로 임지 이동할 이, 각종 연회 교단 행사에 얼굴 디밀지 않고 개교회 사역에만 충실할 이, 감독 임기 중이나 감독이 끝난 이후 돈봉투(각종 거마비)를 일절 안받을 이, 만약 받았다고 제보가 들어오면 확인 후, 감독타이틀과 담임사역지 배제 조건, 이렇게 명문화한다면, 과연 누가 나설까?

2. 예수님은 퍼포먼스를 싫어하셨다는 것을 안다면 벌써부터 퍼포먼스에 공들이지 마라! 본질에 천착하여 교회들과 동료목회자들의 실제 상황을 개선시키려 기도하고 노력하지 않는 한 그 퍼포먼스는 빛을 잃게 된다. 목사들 까운에 아무런 능력이 없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 색깔 깔맞춤이나 짝대기 숫자 늘리지 말고, 되도록 절기 외엔 양복에 넥타이 바로 매고 강단에 서도록 하자. 까운 볼수록 별로다. 짙은 색깔은 더더군다나 볼수록 별로다.

3. 감독이든 감리사든 이름 좀 난 이들은 분명 여러 곳에서 때마다 부흥회 요청이나 설교 축사 격려사 요청을 받을 것이다. 다시 말한다만, 자신이 그 자리에 아무런 돈봉투를 안받을 것 같으면 친분을 떠나 가되, 돈봉투 안받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라 여겨지는 자리라면 가지도 말라. 평신도들 바보 아니다. '돈벌러 댕기는구나' 한다. 한마디로 알바다. 자기 교회 비우고 꿀알바 다니지 말라! 그렇다고 그 받은 사례 강단에 바치지는 않을테니까 '저희 교회에서 부흥회를 하는데 와주세요 했더니 언제냐고 하더란다. 그래서 언제 언제 3박 4일 총 10회입니다 했더니 그때 비어있으니 꼭 가겠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말미에 저희 교회는 기획위원회에서 결의하기를 부흥회나 기타 외부강사 집회에 사례를 책정하지 않는 것으로 해서 집회 전 식사만 대접해드리고 무임으로 섬겨주셔야 하겠다 했더니... 자기는 주로 수도권에서만 집회를 인도하지 지방은 잘 가지 않는단다' 삯꾼이 삯꾼의 몫만 해줘도 자기 몫을 다한 것인데 요즘은 삯꾼들이 제 삯 값도 안하고 삥뜯으려 다니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성도들이 다 알더라. 우리 목사님 교회에 없어요 일주일에 주일만 얼굴 볼 수 있어요. 그러니 여자 심방전도사 앳된 20대 전도사 새벽에 기도회 맡겨놓고 자기는 호텔가서 자고 알바 뛰니 그 양떼들이 무슨 꼴을 먹고 살겠는가 양심에 묻고 좀 살자.

4. 앞에서는 인격적인 것 같으나 자기 부목사들이나 사역자들에 대해선 발끝에 묻은 티끌처럼 우습게 아는 이들이 도처에 널렸다. 왜 자기 구두를 전도사한테 닦아오라고 하나 그도 하나님이 부르신 종이다. 그게 라떼의 훈련이고 교육인가? 왜 심방전도사 보러 비빔밥을 포장해오라고 시키는가? 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짓인가? 세상은 빠르게 변하여 상식과 공정을 외치고 있건만, 아직도 교회 안 공기는 무진공상태라 변화의 기미가 안보인다. 자기는 마치 제왕이 된 것처럼 거들먹거리고 부교역자들은 고용된 하루살이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가?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이들이 밖에만 나가면 예수님이다. 그래놓곤 동기들 모인데서 욕지거리에 반말 섞어가며 호탕하게 웃으며 즐긴다. 그리고 말한다 '나 얼마 안남았어 감독 줄 서있는 거' 이러니 목사는 난센스다.

5. 마지막으로 공교회인가를 다시 묻는다 감리교회! 7년 전 즈음 광주의 연회를 참석했었다. 당시 관리감독인 분이 앞좌석에 앉아있던 어느 지방 감리사가 컴플레인 하고 뭐라고 묻는다고 못마땅했는지 자기 사람을 시켜 끌어내라고 했었다. 뇌리에 박힌 그 사건, 지금도 생생하다. 난 그때 알았다 공교회라? 그 끌려나간 감리사를 보며 하다못해 그 지방 교역자들도 감독 무서워 한마디도 못하고 꿀먹고 다물고 있었다. 어느 하나 일어나 이건 아니지요 했더라면 그래 아직 감리교 살아있구나 했겠구만 난 그날 알았다 감리교회는 카톨릭의 동서격인것을.. 공교회는 조직인가? 감독은 오야붕이고 감리사는 행동대장이며 선교부총무는 행동대원 교육부총무는 지역 나바리 총무인가? 왜 이렇게 교회와 교단이 경직되어 있는가 왜 묻는 것도 못하는가? 왜 찍어 누르는가? 그날 끌려나간 감리사 나이 족히 50대 후반에 어느 교회 교인들의 존경을 받는 담임자요, 한 가정의 가장이요, 아이들의 아버지이다. 그런 그를 함부로 대하는 그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그날 이후 난 감리교회의 공교회성에 대해 똥칠을 해서 매립지에 버려버렸다.

예수님 말씀하셨다. 거듭나라고! 모든 것이 거듭나지 않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옛것을 끊지 못하고 탐욕에 매여 그대로 이어가려고 관성대로 살면 필시 지옥간다. 그 죄목인즉, 예수를 믿었지만.. 자기 믿고 싶은대로 믿은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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