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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된 '전준구 out 공동 대책위원회 주관 토론회' 참관기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20-07-21 16:11
조회
2740

7.21(화) 14:00 감리교회본부 본부교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준구 목사 성범죄 징계와 감리교회 회복을 위한 토론회’는 전준구 목사가 동원한
로고스교회 성도들의 집단시위로 인해 끝내 열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토론할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0 교회성폭력의 실태와 대책 : 홍보연 목사
0 일반형사법으로 본 전준구 성범죄(PD수첩) : 김선욱 변호사
0 교회 재판법에서 성범죄 적용의 문제점 - 서울남연회를 중심으로 : 신기식 목사
0 우리가 그리는 감리교회 - 대안과 계획 : 감리교청년회전국연합회
0 로고스 교회의 증언


참관하러 갔다가 로고스교회 성도들의 집단 시위 때문에 토론회가 무산되는 현장을 지켜보면서 몇 가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이 시위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 것일까?
누가 주도하는 것일까?
과연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시위하는 것일까?

이런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시위를 했다면 진즉에 MBC 방송국에서 진작 했어야 되는 것은 아닌가?
또 감리교회 본부 앞에서 감독직무대행을 향해서 해야 되는 것은 아닐까?
서울남연회 감독에게도 했어야 되는 것 아닐까?

그렇게 당당한 감리교회 전준구 목사가 MBC에서 그렇게도 두들겨 맞고 있는데 전혀 방어해주지 못하는
지도자에게 집단 시위하고 항의해야만 되는 것 아닌가?

그곳에 가서는 단 한 번도 항의하지 못하면서, 잘못된 사태를 바로 잡으려는 토론회를 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렇게 해서 전준구 목사와 로고스교회와 성도들이 얻는 이익은 무엇일까?


오늘 시위에 참석하신 분들께도 냉정하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동원되신 것인가요?
아니면 자발적으로 참여하신 것인가요?

동원되신 것이라면
오늘 정말 옳은 일을 위해 동원되셨다고 믿으시는가요?
'조금이라도 접촉이 있으면 드러누우라'는 행동수칙을 교육받았을 때 과연 옳은 신앙인이 할 일이라고 믿으시는지요?

자발적으로 참여하신 것이라면
오늘 시위는 정말 옳은 일을 위해 한 것이었기에 정말 한 점 부끄러움도 없으신가요?
그리고 오늘 한 그 행동들이 정말 모두에게 노출되어도 부끄럽지 않은 당당함은 있으신지요?

파해자 38명을 대동하고 와서 토론회를 하라고 하셨지요?

당당하시다면 제가 찍은 동영상을 공개하겠습니다.
이를 보면 참석하지 못한 감리교도들이 판단하시지 않을까요?

집단시위로 일단 토론회를 저지시키신 분께도 다시 묻습니다.

만족하십니까?

그렇다면 제발 부탁입니다.
MBC에 가서도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오늘 성도들께서 하신 딱 그 정도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동안 눌려서 펴지 못했던 우리 감리교회의 자존심이
조금은 살아날 것 같습니다.



전체 11

  • 2020-07-21 16:17

    ㅉㅉㅉ.... 참으로 불쌍한 사람들이군요.
    역성들걸 들어줘야지 원~~!
    어떻게 동원된 사람들인지 안봐도 뻔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 2020-07-21 16:59

      윤법규님!
      댓글로 관심주셔셔 감사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만약 이 사태가 개인만의 범죄와 관련이 있다면
      이미 끝났을 사안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면
      또 다른 무엇인가가 있음을 말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 사태는 개인을 넘어 조직의 죄로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에 복잡다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악의 고리가
      그만큼 견고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의리로 뭉쳐진 관계일까요?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의로움의 발로로 연결된 관계일까요?

      그러나 조금이라도 상식을 가진 이가 본다면
      답은 너무나도 간단할 것 같지 않습니까?

      지저분한 이익들로 연결되어 있을 수밖에 없을 것같지 않나요?

      오늘의 이 사태가 이런 것들과 무관하다고 굳이 주장한다면 무지하여 이용당하고 있을 뿐일 거라 생각됩니다.

      영적으로도 무지하다고 추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영적으로 예민하다면 그 엄청난 일들에 대해 절대로 쉴드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감리교회를 정화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것이라면 더욱더 깊은 죄와 관련자들도 끌려나와야 할 것 같아 보이지 않나요?

      버티면 버틸수록 더 크고 깊숙하게 박혀 있는 것들이 함께 얽혀 있다가 속절없이 끌려나올 겁니다.


  • 2020-07-21 17:57

    암담하지만 최후의 비명으로 느껴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0-07-21 18:47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교회]ㅡ "존재", 현판이 걸려 있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본부교회 행사에 무단히 교회출입을 시도하는 외부인들과의 대치상황이 전개됨인가요


    • 2020-07-21 19:40

      오늘 오후에 뉴스앤조이 이은혜 기자가 보도한 <성 추문 전준구 목사 비호하려 공대위 토론회 난입해 폭력 행사한 로고스교회 부교역자와 교인들> 내용을 보면 동영상 자료와 함께 사태의 진행과정을 좀더 자세히 아실 수 있습니다.


  • 2020-07-21 19:47

    참으로 개탄할 일입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세상 막장 쓰레기 같은 행동을 하는 작태를 보고
    교회에 입문 하시려는 새신자들의 입장과
    사회 무신론자들의 잣대는 과연?
    부끄럽습니다.
    회개하십시요!


    • 2020-07-22 18:02

      댓글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의 현주소를 목도하고 있어 씁쓸하기만 합니다.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 모두의 신앙을 돌아볼 때입니다.


  • 2020-07-21 23:46

    위기때는 늘 저런식으로 들러리꾼을 앞세우고
    정작 본인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의지하는 자의
    표본입니다
    양들을 보호하기는 커녕
    지신을 보호하는 방패막이로 삼는군요
    반드시 준엄한 심판을 받기를..!
    그리하여 많은 목회자와
    크리스찬들의 반면교사로
    영원히 기억되길 바랍니다


    • 2020-07-22 18:03

      안기주님의 수고와 애씀을 하나님이 아시고 반드시 응답해주실 줄 믿습니다.


  • 2020-07-22 11:44

    머지않아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결과들이 도출되리라 믿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성도들이 금식하며 기도했는데 저는 그럴것이라 생각하며 믿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이 진짜 하나님이 살아계서셔 지금도 역사하신다는걸 믿는다면 감히 그러지 못할터인데
    하나님은 그들에게는 장식품 쯤으로 알기에 그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두려렵다면 어찌 그럴수 있겠습니까.
    참 불쌍한 영혼들 이기에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교회에는 성도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두 구룹이 형성되어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으겠소리 입니다 어느목사님과 장로가 의기투합하여 개척교회를 세우고 열심히 사역을 담당하다보니 교회가 제법 성장을하니 어느날 장로가 목사님에게 제안을 합나더 목사님 교회가 부흥하니 첫째로 우리가 건강해야 하니 오늘부터 운동을좀 합시다 그래서 두분이 열심히 운동을 하다가 그만 실수로 목사님이 낭떨어지로 추락했는데 다행이도 낭떨어지 중간쯤에서 나무에 걸려 공포에 떨면서 기도합니다 주님 이번 한번만 더 살려주시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기도하니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네 손을 그 나무에서 놓아라 하니 목사님왈 사람 살려줘요 거기 하나님 말고 다른살 없어요 그러다가 살펴보니 땅과 나무사이는 1미터도 안되더래요 ㅎㅎㅎ 웃어보자고 한 말입니다.


    • 2020-07-22 18:09

      김길용 장로님!
      감사합니다.

      장로님의 연륜 정도 되시면
      이제는 끝이 다 보이시지요?

      입으로 뱉는 믿음과
      실제 믿음간의 괴리가 너무나도 큰 현실이
      우리로 하여금 두렵게 하고 있습니다.

      사단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우는 사자처럼 덤빈다고 한다면 누가 그 끝을 장담하며 살 수 있을까요?

      이미 선 줄로 착각하는 자들이
      여지없이 넘어지고 있음을 보면서
      경계거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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