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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작성자
박형권
작성일
2020-07-21 11:33
조회
1156
만약에...

만약에 오늘 주님께서 나를 부르셔서 그곳에 섰을 때
주님께서 물어보실 것입니다.
“아무개야 너는 무엇을 하다가 왔니?”... 아니 이렇게 물어보실 지도 모릅니다.
자세한 상황과 직분을 넣어서요.
“아무개 목사야 너는 서산법원에서 무엇을 그리 열심히 하다가 왔니?”
“아무개 장로야 너는 요즘 무슨 일에 그리 마음을 쏟다가 왔니?”
“아무개 권사야 너는 무엇 때문에 평안을 잃고 그리도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거니?”
“아무개 집사야 너는 왜 나를 보지 않고 사람을 따라 엉뚱한 길로 간 거니?”
그때 우린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까요?...

“예, 속 썩이는 교인들 손 좀 봐주려고 고발을 했지요. 이것도 목회의 기술입니다.”
“내가 이래 뵈도 원로장로인데 나 알기를 우습게 알아요. 본때를 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요.”
“제가 권사입니다. 한다면 하거든요. 진실은 상관이 없어요. 그냥 끝까지 가볼 참입니다.”
“저는 집사인데 사실 아무것도 몰라요 그냥 어쩌다가 이렇게 되고 말았어요. 우쒸...”
... 이런 대답들이 나온다면 그 교회는 이미 정상적인 교회가 아닙니다.
그 교회가 이전에도 이랬나요?
정확히 말해 2018년 2월 25일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교회였고
좋은 교회였고
정말 교회다운 교회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
우리가 계속 이렇게 싸우고 살 수는 없습니다.
이제 싸움을 멈춰야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김O복 장로는 교회 돈을 도둑질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한 사람의 인격과 신앙을 파괴하고 신앙공동체 합덕교회를 흔든 것에 대해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합당한 처신을 하십시오.
목회자들은 교인들에게만 엄격하게 들이댔던 잣대를 자신에게도 대는 목회를 하십시오.
그리고 용서합시다. 정말 우리가 입만 열면 외치는 예수의 사랑으로 말입니다.
우리 다시 사랑합시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벧전 4:8)
미움은 다툼들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잠 10:12)

간절히 권면을 해도 외면하는 이들을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잠 17:9)

~~~~~~~~~~~~~~~~~~~~~~~~~~~~~~~~~~~~~~~~~~~~~~

2018년 7월 1일, 담임 N목사님의 주도로 치밀한 사전 모의를 하고 개최한 임원회에서
한 사람을 향한 근거없는 비방과 모함에서 시작된 합덕교회 사태는,
그 사람의 진실함과 교회를 위한 헌신과 충성을 알고 있는 이들이
그를 옹호하고 지지하고 나서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악화되었습니다.

2014년 말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교회가 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교회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그는 기획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권한을 위임받아 모든 과정을 투명하고 빈틈없이 처리했고,
부지매입 및 공사와 관련해 성도들이 한 점 의혹이 없어야 한다는 전임 K목사님의 지론에 따라
재건축의 각 단계마다 공적 예배시간에 성도 전체를 모아놓고 여러 차례의 브리핑도 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경탄할 만한 아름다운 성전의 모습으로 공사는 완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임 K목사님은 경기도의 B교회로 이임해가고 합덕교회에는 B교회에서 은퇴를 앞둔
N목사님의 아들(당시 미국 중서부의 한인교회 부목사로 재직)이 부임을 했습니다.

2년 동안 교회 재건축을 위하여 자기의 생업도 젖혀두고 교회 현장에서 살다시피 하며 충성한
그를 향하여 목양실을 들락거리며 쑥덕공론을 하던 재정부장 P장로가 2018.7.1.임원회에서
폭로한 것은, N목사가 부임하기 전 3년 전에 있었고 해마다 감사도 필한 부지매입 건 이었는데
“김O복 장로가 교회 이전용 부지를 매입하면서 소중한 교회재정에 8,400만원의 손실을 입혔다”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인지!
재정부장인 P장로는 지출된 모든 재정이 자기의 결재 없이 된 것이 하나도 없는데 누구를 향해
부정이 있다고 하는 것인지, 재정이 잘못 되었으면 책임을 져야할 당사자가 폭로를...?
참 어이가 없고 황당한 일이지만 김O복 장로는 그들이 강단스크린에 일방적으로 띄운 항목과
액수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을 했지만 그들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으면서 온갖 음해하는
소문을 지역사회에 퍼뜨리면서 김O복 장로 죽이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은 목사를 찾아가 “이렇게 목회를 하시면 안 됩니다. 목사님은 사실관계도 잘 모르시쟎아요
제발 분열과 갈등을 멈춰주세요 !!” 울면서 간청을 하면,
싸늘한 표정과 함께 돌아오는 N목사의 답변은
“양측이 주장하는 게 상충이 되니 법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합덕교회 100년 역사 초유의 법적 송사의 행렬...
2018년의 비정상적인 당회를 거쳐 기획위원회의 반대에도 P장로를 다시 2019년도 재정부장에
임명한 N목사는 급기야 2019년도 당회를 강행하려고 두 차례에 걸쳐 용역(사설경호업체 인력)을
100여명을 불러들였고, 2020.1.19. 반대측 교인들은 들어오지도 못하게 한 당회에서 기획위원회의
결의를 묵살하고 권사25명, 장로2명의 목을 치는 거사를 완료하니
이에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이 충청연회행정재판에 제소하여
당회의 결의가 무효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N목사는 잽싸게 총회에 상소를 하였는데
그 재판을 담당한 총회재판부 2반의 반장이 OO목사였습니다.

그는 K신대 출신입니다. 들은 얘기로는 신학을 공부하기 전에 법대를 나왔기에 법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아는 사람이라더군요. 그는 합덕교회사태 초기부터 N목사를 뒤에서 코치하고
사태의 진행을 주도했던 것이 확실시 되는 정황에 놓인 목사여서
원고측 장로들은 그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는데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부터
명확한 기각사유의 통보도 없이 그는 재판을 맡았고
그가 데려온(?) 변호사 1명, 그와 동문인 K신대 출신 목사 3명을 포함해 5명은
합덕교회 당회가 적법하다며 충청연회재판이 잘못되었다면서
1심 판결을 뒤집는 판결을 하였습니다.
위원으로 재판에 참여한 2명의 장로들은 반대를 하고 그 중 1인은
(소수의견도 첨부하지 않은) 불의한 재판에 동의할 수 없다며 서명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분께 하나만 묻고 싶습니다. 합덕교회에 용역을 부르라고 코치하셨나요?

우리는 이 불의한 재판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권사에서 잘리고 장로직이 날아갈까봐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여기는 교회이쟎아요 그것도 감리교회요
애초에 사악한 모함에서 이 일을 모의하고 사주한
N목사를 비롯한 자들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이를 엄정하게 다뤄
교회의 질서를 세워야 할 목사들은 치졸한 학연으로 연대하여
교회의 정의를 허물고 성도들의 심령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을
어찌 수용하라고 하십니까?
믿음으로 받아들이라고요?
평신도들에 대해서는 형식과 절차상의 조그만 문제가 있어도
죄를 묻고 자격을 제한하고 박탈하는 목사님들의 잣대는 누가 준 것입니까?
이것은 정의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해야합니다.



전체 5

  • 2020-07-21 22:38

    네 맞습니다
    재판 결과도 신뢰할 수 없지만 교리와 장정도 문제가 있습니다
    평신도(장로)들이 고소 고발을 당하여 심사 및 재판을 받는 1심 지방재판의 경우는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목회자와 관련이 있는 경우의 재판은 인민재판보다 더 심합니다.
    제가 겪은 경험담을 소개합니다
    피고발인의 경우 고발당한 고발내용에 대한 고지도 없으며, 재판에서는 네, 아니오 라고 묻는 말에만 단답형으로 답변만하랍니다.
    심지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장로가 목회자인 위원장에게 목회자 측이 제출한 답변 및 증거자료를 보여줄것을 요청하니 심사위원장 목사님 하시는 말씀
    뭐! 볼 필요가 있나요. 그냥 투표나 하세요.
    결국 기소되어 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재판위원회는 판결에서 범과의 실체는 발견할 수 없다.면서도 수사권이 없고 법조인이 없는지방재판위원회에서는 판단할 수 없으므로 법조인이 있는 연회에 상소해서 판단을 받아보라는 취지로 사회법에서는 유죄판결인 선고유예의 판결을 하더라구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교회법 벌칙의 종류에 선고유예의 판결보다도 더 가벼운 견책이라는 벌칙이 있음에도 또한 범과를 발견할 수 없다 하면서 말입니다.
    그럼에도 재판위원장 목사님 하시는 말씀 우리는 법대로 할 수밖에 없다.
    또한 지방회 및 연회재판의 경우 재판비용은 500 만원 총회는 700만원 여기에 변호사 비용까지 합치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는 교회재판을 받기 전에 법정소송을 제기하거나 처벌을 목적으로 국가기관에 진정, 민원 등을 제기하였을 때는 촐교에 처한다. 라고 규정하여 놓고 정작 재판은 목회자들의 권위와 학연 등에 치우치는 불합리한 재판...
    아마도 겪어보지 않은 평신도들은 교회재판의 실체를 모르실 것입니다.
    교회재판은 없어져야 합니다.

    장정 [106]제6조 감리회의 기본체제는 의회제도에 기초한 감독제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개체교회 담임자가 교리와 장정을 마음대로 해석하고 직권남용하고 규칙을 오용해도 감리사 및 연회감독이나 감독회장은 그 담임자를 감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더라구요
    일개의 개체교회 담임목사가 감독을 우습게 보는 현실이 감리회 감독제임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 옛날 감리사가 개체교회 담임자를 직접 파송할 때와는 전혀 다른 쓸모없는 감독정치가 된 것이지요
    연회 최고의 수장인 감독님이 무릎꿇고 새파랗게 젊은 담임목사에게 간청을 해도 담임목사는 눈 한번 깜빡하지 않는 현실...
    이것이 오늘날 감리회의 민낯이요 현실입니다.
    감리회가 살 수 있는 길은 강력한 감독정치입니다
    본연의 감독정치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깨끗한 선거로 감독 및 감독회장이 바로설때 감독정치는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감리회의 목회자님들!
    학연에 연연하지 마시고, 어떠한 경우라도 2차 3차 변칙세습 뿌리를 뽑아내야만 합니다.
    그것만이 기독교 아니 감리회가 바로서는 길입니다.


  • 2020-07-21 23:21

    교회재판은 없어져야 한다. 라고 주장하며, 댓글 달으셨던 분께서!! 댓글 삭제하셨네요?
    아쉽습니다.


  • 2020-07-21 23:38

    위 글을 보니 부자교차세습의 안타까운 배경이 있는 것 같아 심히 안타까울 뿐입니다.


  • 2020-07-22 00:08

    부자교체세습
    낯선단어이고 뉴스에서 문제있는 교회의 이슈를 지칭할때 쓰는 다른세계의 일인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확실하게 납니다
    그들만의 암묵적인 교체세습이 이루어지고 다된 계약서에 부동산 처럼 잔금만 지불하듯이..
    그날은 토욜날 이었고 보통 교회는 여선교회 회원들이
    주일점심 봉사 하러 오는날이기도 합니다
    교회카페 봉사하는 날이기도 하지요
    어느 한순간 그날의 그림이 기억납니다
    전임목사와 처음보는 서너분이 로비로 오는데
    어느분이 그러더군요
    미국에서 오실 목사님 의 부모님들이라고요
    우리는 반갑게 인사 했지요
    아버지 되는 목사님이 말하십니다
    "우리 아들 잘 부탁합니다
    인물도 훤하고 잘생겼다고"
    저희 성도들이야 그때만 해도 그게
    교체세습인지 몰랐지만
    노ㅇㅇ목사는 정말 본인의 능력과 자질로
    왔을까요?
    어느 누구도 그분의 이력을 알지 못하며
    장로님들이 이력서 요구해도 부동의 자세 입니다
    우리 는 노ㅇㅇ 목사가 누군지 알지 못합니다


  • 2020-07-22 22:45

    합덕교회는 온 성도들이 목회자를 하나님처럼 섬기는 교회입니다.
    합덕교회의 장점이자 단점이랄수있지요.
    그만큼 순수한 믿음과 열정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해 왔던 합덕교회 입니다.
    옛날 남부연회에 소속됬을때부터 합덕교회는
    정말 좋은교회로 많은 목사님들이 오고싶어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합덕교회를 바라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24시간 교회는 봉쇄되어있고 사무실에 있는
    부목사에게 전화해서 문을 열어달라고 해야
    교회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그 교회의 시무장로도 출입문의 번호키로 문을 열수없습니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집이라 주님이 말씀하셨는데 기도실에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문을열어주고 나갈때까지 부목사가 지키고
    서 있습니다.
    신앙의 자유가 허락된 대한민국에서 이런 교회가 또 있을까요?
    시골의 교회입니다.
    젊은이들이 몇안되는 교회입니다. 60세가
    넘어도 청년인 시골교회입니다.
    젊은이들이 없는. 한명의 성도가 아쉬운 시골교회에서 25명의 권사가 제명되었습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더 귀하다하신 주님의
    말씀을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선대목사님들로부터 세분의 아버지를 섬겨야한다고 배웠습니다.
    1.하나님아버지
    2.신앙을 이끌어주는 영의 아버지인 목사님.
    3.나를 세상에 있게 한 육신의 아버지.
    그런 마음으로 목사님을 섬기고 살아온 권사님들을 25명이나 제명하고 교회를 나오지
    말라 합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
    지금 합덕교회의 현실입니다.
    정상적인 부모라면 자녀가 잘못했을때 훈육보다 경찰에 고발하고 내어쫓을까요?
    요즘엔 교회에 가기가 싫습니다. 그래도 주일만큼은 예배를 드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교회문을 들어가지만 코로나방역을 빌미로
    삼엄하게 경비를 서듯이 둘러서있는 낯설게 느껴지는 저들을 바라보면 되돌아 나오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런곳이 어찌 교회라 할수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말할수있을까요???
    합더교회의 하나님은 죽었습니다.
    합덕교회의 성도들도 죽었습니다.
    아니 죽어가고 있습니다.
    감리교단의 영향력있는 목사님들께 호소합니다.
    저희 합덕교회를 살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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