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21-02-08 09:47
조회
611
40여 년 전, 필자가 부목사로 일하던 교회의 교인의 시어머니가 권사였는데, 어쩐 영문인지 신이 내린 무당이 되었습니다. 강신무가 된 것입니다.
그 강신무의 둘째 아들은 주님을 믿는데, 아내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둘째 아들이 부목사였던 필자에게, “무당이 된 어머니가 사시는 집에 내려가면 신기하게도 집에 있는 우물이 마릅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예수 믿는 저 때문인 줄 압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귀신을 불러서 아들네 다녀오라고 하면, 둘째 아들이 사는 부평에는 개 짖는 소리가 나서 못 간다고 한다고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의 처 곧 무당인 시어머니의 둘째 며느리는 필자에게, “저는 그런 게 믿어지지 않아요.”라고 했습니다. 물론, 주 예수님도 믿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어느 날, 둘째 며느리가 필자에게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흰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서 그녀의 손을 묶고 끌고 가더니 아름다운 꽃밭 한가운데에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 힘으로 사는 줄 아느냐? 네 힘으로 사는 줄 아느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겁에 질린 그녀가 막 울면서 교회에 잘 나가겠다고 하면서 빌었답니다.
잠에서 먼저 깬 남편이 아내의 모든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꿈에서 깬 아내가 하는 말과 일치했습니다.
그런 꿈을 꾼 후에도, 여전히 바치는 것이 싫어서 안 바쳤는데, 이상스럽게 돈이 더 나가는 일이 생기곤 했다고 필자에게 고백했습니다.
어느 명절에, 시집에 내려갔는데, 무당인 시어머니가 섬기는 우상에게 절을 하라고 했습니다. 꺼림칙했지만, 딸을 맡기려고 할 수 없이 우상에게 절을 했습니다. 그런 후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고, 특히 가슴이 답답해서 견디기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약을 먹어도 안 낫고, 병원에 가도 이렇다 할 진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심방을 가서 예배를 드린 후에 머리와 등에 손을 얹고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 중에 필자의 몸이 몹시 뜨거워져서, 성령이 불 같이 역사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도가 끝나자마자 둘째 며느리가 자기 몸이 불덩어리이고, 가슴이 시원해졌다고 했습니다. 신유의 체험을 한 후, 그녀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등 신앙생활을 잘했습니다.

필자의 사이트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신약 주석(마~계, 1-15권)/ 설교집 28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우린 신유의 도구/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다수의 논문들

전체 7

  • 2021-02-08 10:20
    갑자기 나온 개소리란 제목으로 깜놀했습니다.
    더군다나 글을 쓰신 분이 최목사님이시니 더더욱 말입니다.

    개소리는 듣기 싫은 소리를 지칭하는 비유적인 표현이지만 실 생활에선 도둑을 쫓는 반가운 소리도 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개소리도 누군가에겐 복음이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한 것이며 하나님은 누군가에게는 개소리를 통해서도 깨닫게 하시는 역사하심이 있음일 것입니다.

    • 2021-02-08 10:34
      노재신 목사님, 필자의 간증에 관심을 보이시고, 관련하여 의견을 표하셔서 감사합니다.

  • 2021-02-09 08:15
    이 예화는 사용이 어려울 것 같아요.
    무당들은 종종 개를 키우죠. 개소리를 무서워하지 않아요.

    목사가 무당과 개소리 예화를 쓰면, 무당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목사를 깔보겠죠.
    본인들이 거짓말을 많이 하니까요.
    ‘권위 있는 거짓말’은 알아도 무당이 꼼짝 못하죠. 그 안에 진실이 있으니까..

    그래서 저는 목사님께서 개소리를 누구로부터 듣고 사실이라고 생각하셨는지 저는 모르지만,
    이 예화를 사용 하려면 개짖는 소리를 빼야 할 것 같아요.

    그런점에서 엄장로님의 말씀이 생각나요. 목사는 본문중심의 설교를 해야한다는 것이죠.
    예화는 사실성이 떨어지면, 설교자체의 효력을 부정하게 되니까요,

    • 2021-02-09 10:49
      이현석 목사님, 필자의 간증에 관심을 보여서 감사합니다.

      # 같은 교회의 교인이었던 강신무의 둘째 아들에게서 들은 내용에는 강신무가 된 어머니나 귀신이 개소리를 무서워한다거나 싫어한다거나 하는 말이 없었고, 개소리를 들으면 짜증이 난다거나 화가 난다거나 하는 말은 없었습니다. 그가 직접 내게 들려준 개소리에 관한 말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귀신을 불러서 아들네 다녀오라고 하면, 둘째 아들이 사는 부평에는 개 짖는 소리가 나서 못 간다고 한다고 합니다.”

      # 필자가 신학생들에게 강의할 때나, 교역자들에게 주석이나 설교나 주석과 설교나 신학 등을 강연할 때에 수시로 강조한 것은 진실입니다. 이 목사님이 언급한 대로 사실성이 떨어지거나 사실이 아닌 것은 설교에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본문과 무관한 설교(?)보다는 본문 중심의 설교가 바람직하고, 본문 중심의 설교보다는 본문의 속뜻을 밝히는 주석 설교가 더 바랍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실화나 기타 예화는 설교의 성경 본문의 속뜻(주겅신학적인 의미 탐구)을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 2021-02-09 11:21
    그러게요. 그냥 목사님 이야기지요.
    저희 앞집에도 개한마리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쓸데 없이 짖어대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돌을 던지는데,
    한번은 제대로 맞아 죽는 소리를 하더군요.. 개는 늙어도 지각이 더 늘지 않나봅니다.

    • 2021-02-09 11:31
      답글에 댓글을 써서 감사해요.

  • 2021-02-09 11:47
    개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저는 사람을 <개>로 욕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요. 그것은 부모를 욕하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연세 있는 분들중에서 습관적으로 개타령 하는 분들이 있던데, 자기 나이 내려놓고 욕을 먹겠다는 것이죠.
    아니 온 식구를 개로 몰았는데, 그걸 가만히 놔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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