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론의 문제 (12)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예수 안에서...(딤후 1:9)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15-06-17 12:56
조회
1295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한 바울은 그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에 대해, 【9】[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구절과 다음 구절에 걸친 심원한 구원론의 요지는 로마서 8:28-30, 9:11, 에베소서 1:3-9, 2:7-9, 갈라디아서 3:13-14, 빌립보서 2:5-11, 골로새서 1:15-23 등과 같다.
이 구절의 [구원하사]가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보다 앞선 것에 대해 ⑴ 두 낱말이 동의어로 반복된 것이라는 설(J. R. W. Stott, A. M. Stibbs, F. D. Gealy), ⑵ 어떤 인간이 부름받은 상태에 들어간다면 이미 그의 전 구원 과정이 시작된 것, 즉 부르심이란 구원의 한 부분이라는 설(Huther,① J. A. Bengel), ⑶ 전자는 일반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인류의 죄를 사하신 것이고, 후자는 그 다음에 개개인에게 미칠 부르심이라는 설,② ⑷ 부르심이란 이미 구원받은 자를 성결의 생활로 부르신 것이라는 설③ 등이 있다.
⑴, ⑵, ⑶설을 종합하여 이해해야 적합하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그 구원의 은총을 받도록 [거룩하신](하기아, ἁγιᾳ: 딤전 2:15의 주석을 보라.) [부르심으로] 부르셨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거룩(성결)하게 하시는 역사를 따라 거룩해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살전 4:7).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 또는 부르심에 대해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 2:8-9)와 같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유로운 은혜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갑작스런 동정심의 발로가 아니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딤전 1:14의 주석을 보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카린, χάριν: 딤전 1:2의 주석을 보라.)대로 하]신 것이다. 록(W. Lock)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실현되므로, 우리는 다만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만 그것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출생하기 훨씬 이전에 하나님에 의해 그리스도께 부여되었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 수수께끼는 영원한 존재이신 하나님의 본질인 사랑을 이해할 때에 비로소 풀려지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의 사랑이란 그 대상의 조건과 처지와 상관없이 포용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즉, 인간의 죄 또는 공로와 상관없이, 아니 인간 존재가 있건 없건 사랑은 그 자체로서 사랑하는 것이다. 바울 자신의 말을 빌리면,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 1:4-5)라고 하는 것이다.
특히,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란 그리스도 예수의 선재(딤전 1:15의 주석을 보라.)를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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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서에서 인용할 경우 저자의 이름만 밝혔고, 같은 견해를 가진 학자들이 네 명 이하일 경우 본문의 괄호 속에 이름을 밝혔음.
1) in 이상근.
2) M. Dibelius, “Fairbain” (in 이상근), 黑崎幸吉, 채필근, 이상근.
3) M. Henry, A. Barnes, W. Hendriksen, J. G. Gould, A. C. Hervey, C. R. Erdman, W. Barclay, “Moffatt”(in 이상근).
# 출처: 최세창,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서울: 글벗사, 2002년 2판 2쇄), pp. 236-238.
필자의 newrema.com의 저서들: 신약 주석(마-계 8610쪽)/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3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 HP 010-6889-3051
이 구절과 다음 구절에 걸친 심원한 구원론의 요지는 로마서 8:28-30, 9:11, 에베소서 1:3-9, 2:7-9, 갈라디아서 3:13-14, 빌립보서 2:5-11, 골로새서 1:15-23 등과 같다.
이 구절의 [구원하사]가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보다 앞선 것에 대해 ⑴ 두 낱말이 동의어로 반복된 것이라는 설(J. R. W. Stott, A. M. Stibbs, F. D. Gealy), ⑵ 어떤 인간이 부름받은 상태에 들어간다면 이미 그의 전 구원 과정이 시작된 것, 즉 부르심이란 구원의 한 부분이라는 설(Huther,① J. A. Bengel), ⑶ 전자는 일반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인류의 죄를 사하신 것이고, 후자는 그 다음에 개개인에게 미칠 부르심이라는 설,② ⑷ 부르심이란 이미 구원받은 자를 성결의 생활로 부르신 것이라는 설③ 등이 있다.
⑴, ⑵, ⑶설을 종합하여 이해해야 적합하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그 구원의 은총을 받도록 [거룩하신](하기아, ἁγιᾳ: 딤전 2:15의 주석을 보라.) [부르심으로] 부르셨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거룩(성결)하게 하시는 역사를 따라 거룩해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살전 4:7).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 또는 부르심에 대해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 2:8-9)와 같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유로운 은혜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갑작스런 동정심의 발로가 아니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딤전 1:14의 주석을 보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카린, χάριν: 딤전 1:2의 주석을 보라.)대로 하]신 것이다. 록(W. Lock)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실현되므로, 우리는 다만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만 그것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출생하기 훨씬 이전에 하나님에 의해 그리스도께 부여되었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 수수께끼는 영원한 존재이신 하나님의 본질인 사랑을 이해할 때에 비로소 풀려지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의 사랑이란 그 대상의 조건과 처지와 상관없이 포용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즉, 인간의 죄 또는 공로와 상관없이, 아니 인간 존재가 있건 없건 사랑은 그 자체로서 사랑하는 것이다. 바울 자신의 말을 빌리면,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 1:4-5)라고 하는 것이다.
특히,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란 그리스도 예수의 선재(딤전 1:15의 주석을 보라.)를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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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서에서 인용할 경우 저자의 이름만 밝혔고, 같은 견해를 가진 학자들이 네 명 이하일 경우 본문의 괄호 속에 이름을 밝혔음.
1) in 이상근.
2) M. Dibelius, “Fairbain” (in 이상근), 黑崎幸吉, 채필근, 이상근.
3) M. Henry, A. Barnes, W. Hendriksen, J. G. Gould, A. C. Hervey, C. R. Erdman, W. Barclay, “Moffatt”(in 이상근).
# 출처: 최세창,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서울: 글벗사, 2002년 2판 2쇄), pp. 236-238.
필자의 newrema.com의 저서들: 신약 주석(마-계 8610쪽)/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3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 HP 010-6889-3051
# Calvin :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1」의 Chapter XXI. Eternal Election, by Which God Has Predestined Some to Salvation, Others to Destruction...에 근거로 사용된 성경 말씀들에 대한 주석 연재입니다. 그 성경 말씀들은 아래의 이중 예정론의 의미나, 이중 예정론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는 의미를 지닌 것이 아님을 밝혀 왔습니다.
#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어떤 인간은 영원한 멸망으로 예정하시고(영원한 유기), 어떤 인간은 영원한 구원(영원한 선택)으로 예정하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간이 구원받도록 예정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