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무너지는 세상에 부채질을 할 것인가!

작성자
오세영
작성일
2015-09-17 15:25
조회
1055
1.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요즘에는 강남에서 용 난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우리 시대를 풍자하여 생겨난 가슴 아픈 말입니다.

2. 특목고, 로스쿨, 서울대 등 명문학교라고 할 수 있는 곳의 입학자 비율이 해마다
부유층 자녀들로 더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대는 3명 중 1명이 강남 3구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3. 특히 부모의 수입이 높거나 법관 출신의 자녀가 로스쿨에 많이 가고 있습니다.

4. 이러한 현상을 고려시대 음서제도에 비유하고 있으며, 3포세대, 5포세대, 7포세대를 지나
N포세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1), 2)

5. N포세대의 출현은 이미 사회가 아노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주3)

6. 교회세습이 교계나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것은 음서제도가 기독교에 도입되어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할 목회자들이 N포세대처럼 자포자기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요즘 신학생의 60-70%가 목회자 자녀라고 하는데 세습이 이루어지면 모든 것을 포기하는
N포 세대들을 쉽게 보게 될 것이며, 결국 기독교는 아노미 현상을 맞이하게 됩니다.

7. 사회가 이처럼 병들어가고 무너져가는데 교회마저 세상풍조를 따라가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교회세습( 징검다리, 교차 등 각종 편법)과 매관매직이 철저히 금지되어 노력하고 성실한 이들에게 기회가 균등하게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8. 교회세습 금지와 매관매직 금지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평한 속성을 실천하는 길이 됩니다.



전체 3

  • 2015-09-17 15:26

    주1)
    *음서제도: 고려와 조선시대에 특권신분층인 공신과 양반 등의 신분을 우대하고 유지하기
    위해 후손을 관리로 뽑는 제도.

    주2)
    *삼포세대: 연애·결혼·출산이라는 전통적인 가족 구성에 필요한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지칭 하는 신조어이다

    *오포세대, 칠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에 이어 인간관계와 내집 마련까지 포기한 오포세대를 들어보셨나요?
    여기서 취업과 희망까지 포기한 칠포세대라는 말까지 신조어가 생겼다.
    *엠(M)포세대: 기대 할 수 있는 것은 다 포기하였다는 신조어

    주3)
    아노미 현상: 사회적인 규범이나 가치관이 붕괴됨에 따라서 느끼게 되는 혼돈과 무규제 상태
    프랑스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E. Durkheim)의 저서인 <사회분업론>(1893)과 <자살론>(1897)에서 사용된 개념으로,
    구성원들의 행위를 통제하는 공통의 가치나 규범이 사라져 구성원들이 겪게 되는 혼돈을 말한다. 사회 해체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현대 사회학에서 중요하게 설명되고 있다.


  • 2015-09-17 18:19

    아예~ 그냥 기름을 붇조. 확~
    사실 이러면 안될거 같구요. 세상을 들뜨지 않게 잔잔하게..


  • 2015-09-17 21:32

    교회가 사회의 보편적 윤리기준 정도만
    되어도 좋겠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9694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7897
2721 최세창 2015.09.23 725
2720 강형식 2015.09.23 632
2719 김원경 2015.09.22 883
2718 함창석 2015.09.22 764
2717 장병선 2015.09.21 1202
2716 함창석 2015.09.20 996
2715 유삼봉 2015.09.20 805
2714 강형식 2015.09.20 876
2713 김연기 2015.09.19 1038
2712 박영규 2015.09.18 1321
2711 함창석 2015.09.18 808
2710 민관기 2015.09.18 950
2708 이주익 2015.09.17 1787
2707 김봉구 2015.09.16 1273
2706 최세창 2015.09.16 1117
2705
송담 (6)
강형식 2015.09.16 870
2704 민관기 2015.09.15 1117
2703 황건구 2015.09.15 1379
2702 이종춘 2015.09.15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