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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을 도운 요긴한 인물들: 감신과 신학교들과 교단...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15-11-11 09:57
조회
1018
1. 시작하는 말

바울 사도는 아데미(Artemis) 신전이 있고, 마법이 성행한 에베소에서 약 3년간 선교했습니다. 에베소 선교, 특히 두란노 서원에서 강론한 바울 사도의 영향으로 골로새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와 히에라볼리 교회 등이 세워졌습니다. 에베소를 비롯한 아시아 선교의 초인적인 결실은 바울 사도의 복음 설교와 하나님의 기적 때문이었습니다. 의사요 역사가인 누가는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행 19:12)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장색 데메드리오는 동종업자들을 설득하고, 더 나아가 대중을 선동하여 교회를 박해하는 소요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행정 관청을 이끄는 탁월한 서기장이 소요를 진정시키고, 원형 경기장에 모였던 대중을 흩어지게 했습니다.

2. 바울의 선교를 도운 사람들

대중의 소요가 그친 뒤에도 오순절까지 선교한 바울 사도는, 제자들을 불러 권면한 후에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습니다. 마게도냐로 간 바울 사도는 그 지역인 빌립보와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등지의 교회들을 심방하며 제자들에게 권면했습니다. 그때, 빌립보에서 고린도후서를 썼습니다. 글로, 말로, 축귀와 신유의 기적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마디로, 복음 선교의 삶이었습니다. 자신이 아닌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삶이요, 지옥에 떨어질 사람들에게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한 삶이었습니다. 복음 선교의 삶보다 더 목숨을 걸 만한 값진 삶은 없습니다.
헬라 곧 아가야에 도착한 바울 사도는 주로 그 수도인 고린도에서 석 달 동 안 보냈습니다. 고린도에서 석 달 동안 머물면서 교회사는 물론, 세계사에 길이 빛날 공적인 로마서를 썼습니다. 로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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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헬라 사상과 히브리 사상에 능통하고, 하나님의 영감으로 충만하고, 다양한 영적 체험과 성령의 은사인 많은 기적의 치유와 축귀를 체험한 바울 사도가 쓴 성경 중 성경이요 책 중 책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 중 말씀인 로마서보다 더 심오하고 웅장한, 영생 구원의 진리를 담은 책은 없습니다.
바울 사도가 배로 수리아로 가고자 할 때, 유대인들이 해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로 다녀 돌아가기로 작정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 역시 초인적인 결실을 이뤄 내야 하지 않습니까? 그게 안 되면 우리의 역량을 뛰어넘는 결실이라도 이뤄 내야 하지 않습니까? 학교에 다니고 학원에 다니면서 국어 30점대의 중학생이 방과 후 교사인 딸의 가르침을 잘 순종하더니 90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목사의 설교, 아니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못 이룰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손 모 목사님이 교회를 개척하고 교회 건물을 지을 때입니다.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주로 목사님과 또 한 교인이 일을 해야 했습니다. 돈 없이 교회 건축을 하려면 별수없습니다. 저도 시골 교회에서 건축할 때 저와 유 모 권사님이 주로 일을 하고, 잔심부름은 임신한 아내가 했습니다. 물론, 전문 기술자가 해야 할 일이야 어쩔 수 없이 맡겼습니다.
손 목사님과 교회 건축 일을 하는 남자는 군대에 있을 때 교통사고를 내고 피해 보상을 하느라 빚을 져야 했고, 제대도 해야 했습니다. 그런 그가 교회 건축 일을 하다가 기도 중에 헌신하면 복을 주신다는 응답을 받고, 아내에게 말하고 800만 원의 전세금을 빼서 500만 원을 건축 헌금으로 바치고, 월세로 옮겼습니다. 더 놀라운 일은 교회 건축 일을 하고 나서 집에 가서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다고 책들을 구해 놓은 것입니다. 그에게는 놀라운 일인 것이 학교에 다닐 때에 전교에서 1등이었습니다, 뒤에서. 어쩌다 뒤에서 전교 2등을 한 적이 있었는데, 뒤에서 전교 1등인 학생이 무슨 이유로 시험을 못 친 바람에 그렇게 된 겁니다. 가방 속에는 교과서는 없고, 도시락만 넣고 다녔습니다.
그 기이한 경력의 교인이 공무원 시험을 치겠다고 종일 교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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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일을 하고, 집에 가서 밤에 3시간씩이나 공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랍게 역사하시는지 초인적인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에 몰두하는 것입니다. 결국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 지 한 달 보름 만에 합격되어 평택시의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그 집이 부자가 됐습니다. 그의 아내가 조그만 일을 시작한 것이 점점 번창해서 집이 여러 채 있는 부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역량 이상으로 역사해 주시고, 우리의 기대 이상으로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선교 여행을 하는 바울 사도에게 그때그때 만남의 복을 주셨습니다. 수도가 에베소인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일꾼들은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이었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이방인 교회들의 연보를 가지고 가는 바울 사도를 수행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인물은 디모데와 두기고입니다.
디모데는 바울 사도의 오른팔이었습니다. 진실한 믿음의 소유자로서 위대한 바울 사도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좀 소심한 편이며, 감상적인 데가 있었고, 신체는 약한 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바울 사도를 따라 충실한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바울 사도가 직접 할 수 없는 일이나, 직접 나설 수 없는 때나, 위기에 처했을 때에 제일 먼저 바울 사도의 머리에 떠오른 인물입니다. 빌립보서 2:21 이하를 보면, “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로마에 부권 제도가 있었습니다. 가족에 대한 아버지의 절대 권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내와 자식을 버리거나 팔거나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는 디모데가 자식이 아버지에게 하는 것처럼, 자기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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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했다고 칭찬한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4:17을 보면,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디모데는 바울 사도라면 자기를 죽이든지 살리든지 마음대로 해도 되고, 무슨 일이든지 마음대로 부려도 되는 아버지로 여겼습니다. 믿을 만한 전설에 의하면, 디모데는 에베소의 최초의 감독이 되어 그 교회를 확고히 하고 순교했다고 합니다.
두기고는 바울과 동료 기독교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바울 사도의 동역자이었습니다. 여느 사람의 칭찬이 아니라, 교회 역사상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종이고, 인류 역사에 가장 놀라운 업적을 남긴 바울 사도의 칭찬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두기고를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두기고는 바울 사도를 도와 마게도냐와 아가야 선교에 동참했고, 바울 사도가 로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옥살이를 하는 동안에 바울 사도를 섬겼고, 에베소서를 아시아의 여러 교회에 전하기 위해서 선택되었습니다. 에베소서와 골로새서를 로마로부터 아시아에 전하는 일을 맡는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매우 멀고 위험한 여행이었지만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는 이 편지들을 받는 초대 교인들의 마음을 기쁘게 했습니다. 또한, 성경으로 공인된 이 귀중한 편지들이 약 이천 년 동안 내려오면서 모든 사람들, 특히 모든 교인들에게 영생의 주 예수님을 밝히는 빛과 인생길을 밝히는 빛이 되게 했습니다.
두기고는 주님의 사자인 바울을 통해 부여된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이러한 두기고의 충성은 석방된 바울 사도가 매우 어려운 일을 위해서 두기고를 그레데에 있는 여러 교회로 파송했다는 사실로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다시 로마에 갇힌 바울 사도가 순교의 면류관을 받기 전에 마지막 작별 인사와 부탁을 하기 위해서 디모데를 로마로 오게 하고, 디모데가 하던 일을 대신하도록 두기고를 에베소로 보낸 사실로도 알 수 있습니다.
어드만(C. R. Erdman)은 골로새서 4:8의 주석에서, “두기고는 그리스도를 섬기는 가운데 미천한 일과 귀한 직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얼마나 위엄 있고, 천추에 빛난다고 하는 것을 보여 주는 본이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의 선교를 도운 일곱 일꾼들에 대해 동행자인 누가는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라고 했습니다. 드로아는 소아시아의 무시아(Mysia) 서북쪽에 있는 항구로 아시아와 마게도냐를 연결하는 교통상 요충지이었습니다. 바울 사도 일행은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가서 기다리고 있던 그들과 이레를 머물렀습니다.

3. 맺음말

우리는 주 하나님 앞에 어떤 결실이 있습니까? 주님을 전하지 못할 곳과 상황은 없습니다. 다만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선입견과 고정관념으로 그렇게 단정하는 것입니다. 둘째가라면 섧다 할 핍박자였던 바울 사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입으로, 글로, 지식으로, 직업으로, 지혜와 지식의 말씀으로, 축귀와 신유로, 돈으로 주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 선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음 선교의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계속하도록 필요한 사람들과 재물과 지혜와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의 역량 이상의 결실을 얻게 하시고, 우리의 기대 이상의 결과를 이루게 하십니다.

필자의 newrema.com의 저서들: 신약 전체 주석/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3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 HP 010-6889-3051



전체 6

  • 2015-11-11 09:58

    (설교의 성경 본문: 사도행전 20:1-6)
    1소요가 그치매 바울이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2그 지경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3거기 석 달을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로 다녀 돌아가기를 작정하니 4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5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6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 2015-11-11 10:24

    아멘.


  • 2015-11-11 11:28

    말씀감사합니다


  • 2015-11-11 16:36

    민관기 목사님, 유병기 목사님, 필자의 설교에 관심을 보여 감사합니다.
    # 감신을 비롯한 신학교들과 교단에 사도행전에 언급된 하나님의 일꾼들처럼, 이권이나 자존심이나 명예나 권위나 자부심이나 신분 등 자기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복음 선교의 삶을 사는 요긴한 인물들이 절실히 요청되는 때입니다.


  • 2015-11-12 12:51

    바울의 선교를 도운 사람들
    오늘날도 바울과 같은 인물들, 주님의 종들이 곳곳에서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바울의 선교를 도운 사람들 처럼 돕는 인물들이 많히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2015-11-12 17:17

    김정효 장로님, 필자의 설교에 공감하시고, 의견을 표하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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