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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늙어봤니 나 젊어봤다가 생각난다

작성자
이길종
작성일
2016-02-02 11:29
조회
2689
요아래 서울연회장유의에서 원로장로도회의에서발언할 수 있다라는 해석에 발끈하여 목사님들이나서니 당사자나 원로장로 아무도 찍짹소리도 못하니 내가 발끈해야겠다.

우리교회에선 은퇴장로가 교회의 경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교인들 경조사 챙기는 일을 한다. 시무장로가 해야하는데....바쁘고 귀찮은 일이라...그들은 안한다.
원로장로 그분은 새로운 성도 묵은 닭...할 것 없이 모두의 사정에 밝기 때문에 원로장로임에도 그 일을 한다. 언제든 물러날 준비는 되어있는데....목회자나 시무장로들이 말린다.

아랫글에 보면.....교리와 장정에는 “은퇴한 장로는 원로장로로 호칭하고 임원회, 구역회, 지방회에서 특별회원으로 예우한다”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특별회원으로 예우하는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면서 여러 가지 의견이 대두되어 왔다......라고 하면서 댓글에등장하신 목사님들은 서울연회장유위의 결의(?)를 통박하고 원로장로들은 입다물라고 한소리로 외치신다. 왜 이렇게 모호하게 교리와 장정을 만들어놓고 야단인가?

나는 4년전 은퇴하고 3년 전부터는 우리교회회의,지방회,연회에 발언은 커녕 아예 모두 출입 안한다. 아주 칼같이 끊었다. 먼저 의욕이 상실되었다. 그리고 혹시 요런 이야기 들을까 싶어서다.
그러나 많은 원로장로들은 위의 특별회원으로 예우한다라는 말 이해하기를...발언과 투표는 할 수있으나 피선거권은 없다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서울연회에서 발언할 수 있다라는 해석을 했다고 이 난리를 치는가?

대부분의 원로장로들은 각종회의에 참석하기를 꺼린다. 이유는 다 나와 같거나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혹간 아직도 정신연령이 50대이고 넘치는 감리회사랑과 관심으로 중무장하신 분들이 간혹 정치적 발언이나 틀린 말을 한다고 전해 듣고 있다. 그러나 시무 때는 막강한 힘이 있었는지 모르나 은퇴한 지금은 이빨빠진 호랑이다. 그 몇 안되는 원로장로가 발언한다고 무슨 영향력이 있다고 이 야단인가? 그리고 그 힘빠지고 틀린 이야기하는 분들에 휘말리는 시무목사나 장로가 있는가? 있다면 칠푼이 아님 팔푼이지...
원로임에도 아직 방방한 정열과 젊음을 유지하는 분들에게 흐리멍텅한 현 교리와 장정하에서shut-the-mouth하라 함은 마치 참새에게 방앗간을 들르지 말고 그냥 지나가란 말이고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지키며 발바닥만 핥으란 말과 같다. 떡고물 묻히지말고 떡만들란 말과도 같다.

하여간 이 낮간지러운 특별회원으로 예우한다라는 말을 없애라. 그리고 나서 발언하라말라하라. 더 좋은건 원로 목사건장로건 공식회의장에 아예 출입금지 조항을 만들라.

이거 또 원로장로가 감리회게시판에 글 올리는 거 못하게 하는건 아니지.....?



전체 3

  • 2016-02-02 18:12

    교리와 장정에는 “은퇴한 장로는 원로장로로 호칭하고 임원회, 구역회, 지방회에서 특별회원으로 예우한다” 를 가지고 여러 해석을 하는데
    나도 은퇴 11년차로 작년까지 경조위원장을 맡아 왔다. 금년에는 면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특별회원으로 예우 했으면 결의권, 피선거권은 제한 하드라도 발언권 갖고 시비하는 것은 나역시 \"너 늙어봤냐 나 젊어 봤다\"가 생각 난다.
    십년, 수십년, 평생 교회를 섬겨온 원로장로들 시무와 다름 없는 교회재정을 위해 헌금하고 모든 집회, 참석하고 중보기도하며 나름대로 시무 때와
    다름없이 봉사하고 있다. 교회는 점점 젊은이들이 \'가나안 교인들로....,교회를 떠나고 해마다 은퇴장로에 비해 장로세울이가 없어 고민하는것이 현실이다.
    장로로 공천 해도 거절한다. 이런교회도 있다는 것이 원로들 보기에 안타깝다.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일이다.


  • 2016-02-03 09:17

    長老를 타종교에서는 원로스님이라 칭한다 하던데.........불교용어라나.......


  • 2016-02-07 09:58

    장로님들은 늙어 보셨군요. 전 아직 늙어 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언젠간 늙어가겠지요.
    나이가 많다는 것은 벼슬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하나만으로도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이가 젊다는 것은 힘이 있고 능력이 있다는 얘기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하니 실수가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원로라 함은 나이가 많다는 얘기도 되지만 경험이 많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 경험이 교회에 큰 유산이며 전통이며 자랑이 될수도 있음이겠지요.

    목사는 늙어 원로가 되었음에도 자신의 입지를 잃지 않으려 동사목사란 직임을 만들어 담임목사 위에 군림하려 하는데
    장로는 늙어 원로가 되었음에도 자신의 입지는 커녕 강제라도 입에 재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교회에서 원로 장로님의 입김이 원로목사의 입김보다 더 쎈가 봅니다. 그러니 젊은 목사들이 두려워(?) 하는 것이겠지요.
    목사든 장로든 원로가 되심으로 그 교회의 자랑과 전통과 믿음의 큰 유산이 되어지길 기도합니다.

    큰 나무는 사람에 의해 길러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오랜시간을 통해 길러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길러내신 큰 나무는 반드시 큰 그늘을 만들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땀을 닦아 주며 삶의 여유와 쉼을 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처럼 말이죠........
    큰 나무와 같은 원로 목사와 장로님들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리 늙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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