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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문안(問安)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02-06 09:46
조회
2598
問安歲拜

부녀자들은 남자들처럼 문밖출입이 자유롭지 못하여 초삼일이 지나면 중류 이상의 집안에서는 여자 하인을 곱게 차려 일가친척이나 그 밖에 세배하여야 할 어른을 찾아 새해 인사와 세배를 대신 하도록 하였다. 문안비를 맞이하는 집에서는 세뱃돈과 세배상으로 대접하고, 답례로 문안비를 보내는 것을 예의로 여겼다.

세배(歲拜)는 새해를 맞아 의례적으로 웃어른께 드리는 문안 인사로 歲는 상형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으며 음(音)을 나타내는 戌(술→세)와 돌아다닌다는(步) 뜻을 합(合)하여 순환하는 한 해를 뜻하고 본디 戉(월 큰 도끼)과 비슷한 무기(武器)로, 수확(收穫) 때마다 희생물을 죽여 제사 지내는 뜻을 나타냈었으며 拜는 두 손(手ㆍ手)을 모으고 몸을 아래(下)로 구부려서 절하였다는 데서 '절'을 뜻하고 옛날엔 구배(九拜)라 하여 절에도 여러 가지 하는 방법(方法)이 있었으며 그 중에서 양손을 내려뜨리고 목을 손 가까이까지 내리는 절을 拜(배)라 하였고 또 모든 절도 보통(普通)은 拜(배)라 하였다.

세배는 섣달그믐께나 정초에 친족과 웃어른을 찾아가서 문안하는 뜻으로 올리는 의례적인 인사다. 새해를 맞이하여 정월 초하루를 시작으로 정초에 하는 세배를 '새 세배'라 하고, 섣달그믐날께 한 해가 저물어 감을 아쉬워하며 올리는 세배를 '묵은세배'라고 한다.

설날의 세배는 새해를 맞이하여, 심신을 일신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뜻이 담기어 있어서, 세수를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나서 온갖 축원을 얹어 인사를 올리게 된다. 이때에는 어른께 절을 올리면서 속에 간절한 축원을 담되 입으로 그 축원을 말하기도 한다. '만수무강하십시오.', '백수 장수하십시오.', '금년에는 사업이 더욱 번창하십시오.' 등 좋은 말씀을 올리고, 절을 받는 어른은 아랫사람에게 듣기 좋은 덕담을 내리어 화답한다.

섣달그믐의 '묵은세배'는 하루해가 저문 뒤에 올리는 것이 보통인데, 송년(送年)의 인사와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돌보아 준 은공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린다. 새해의 세배는 먼저 가족 간에 올리고 나서 조상에 차례를 올리는 것이 보통이다. 동네의 웃어른을 찾아가서 세배를 올릴 때는 새해 차례를 올리고 나서, 상대방 집의 행사가 끝나 어른께서 세배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를 겨냥하여 일찍 올리는 것이 예의이다.

새해를 맞아 가정에서 웃어른께 세배를 올리는 외에, 조정에서는 원단에 조하(朝賀)의 의례로서 신하가 임금을 찾아가 뵙고 예를 올리었고, 국가나 정당·단체· 회사 등에서도 이에 준하여 아랫사람들이 웃어른을 찾아 세배를 드린다. 또 군주는 천지일월(天地日月)에 절을 하는데, 여기에는 기곡축년(祈穀祝年)의 의미가 담겨 있다.

웃어른을 찾아 세배를 하고 다니는 사람을 '세배꾼', 세배꾼에게 차려 내리는 음식상을 '세배상', 세배한 아이들에게 웃어른이 용돈으로 내리는 돈을 '세뱃돈'이라고 한다. 또 새 세배는 연 초에 바빠서 어른을 찾아뵙지 못했을 때는, '세배는 미나리 꽃이 필 때까지'라는 말처럼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꼭 챙겨서 하는 것이 예의였다.

잡 코리아는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에게 각각 얼마의 세뱃돈을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직장인들은 세뱃돈을 받는 연령에 따라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는 1만원에서 3만원 수준,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에게는 5만원에서 10만원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며, 세뱃돈을 받는 조카 및 지인의 연령이 높을수록 더 많은 세뱃돈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뱃돈은 '번성하라는 의미로 주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잘되길 바란다.'라는 격려와 응원의 의미로 주는 것이 세뱃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짧고 따뜻한 덕담 한마디와 함께 건네주시는 게 교육상으로도 좋을 듯하다.

주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고대로부터 정초 설에 가정과 나라 안에서 문안세배를 통하여 예의를 갖추며 살도록 인도하신 주께 감사하며 의미 있게 명절을 보내게 하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전체 2

  • 2016-02-06 09:48

    명절에 \' 안전제일, 건강제일, 화목제일\'로 인도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 2016-02-06 16:25

    댓글 일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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