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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 수상 을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 주완식 원로목사)

작성자
조묘희
작성일
2016-02-15 06:47
조회
2929
2016년2월5일(금) 11:00am. Seattle, KOAM TV 공개홀애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시애틀협의회>주최 "신년 하례식 및 의장 표창 전수식" 개최 <대통령 표창> 수상

대통령 표팡 받은 소감 / 주완식
저는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신 목사 입니다.
목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으면서 상반되는 두 가지 생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좀 쑥스럽기도 하고 부끄럽습니다. 상 받으려고 활동한 것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목사가 좀 했을 뿐인데 어떻게 상을 받느냐 하는 것이고 또 한 편으로 생각하면 장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목사가 세상에서 욕 먹기는 쉬워도 대통령 상 받는 경우가 좀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목사가 교회 사역을 잘 해서 하늘 나라 상을 받아야 하지 세상을 위하여 무엇을 했다고 그게 무슨 장한 상이냐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아무나 쉽게 못하는 일을 성사했다면 귀하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남이 힘들게 한 것을 과소 평가하면 별 것 아닌 것이라고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혹시 어떤 분이 저에게 당신 무엇 했다고 대통령 상 받는 거야? 하고 질문하신다면 저의 삶의 변화와 깨닫고 체험한 진실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저는 신학대학에 입학하고 결심한 것이 “목사 되기 전에 신자 되고 신자 되기 전에 사람 되자” 였는데 지금까지 사람답지 못하고 신자답지 못하고 목사답지 못한 부족함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한국감리교회에서 20년, 미국감리교회에서 20년 목회를 하고 타코마에서200여명의 성도를 섬기다가 2000년도에 젊은 후임자에게 맡기고 65세로 자원 은퇴했습니다. 은퇴 후 담임목사 모시기 어려운 작은 교회를 찾아가서 루이지아나주 리스빌 괌 알라스카 시애틀 등 자비량 목회 Self support Ministry 8년 간 더 하고 뒤 자리로 물러 나와 조용히 살려고 했습니다.

48년 간 목회했다는 내 자신을 돌아 봤을 때 5남매 키우고 살아온 것 뿐이지 아무 것도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지 못한 것이 너무 크게 허전했습니다. 예수 믿고 전하며 가르친다고 했지만 실제는 Selfish 나 살기 위하여 이기주의자로 살아 왔다는 죄책감이 떠올랐습니다. .마태복음 5장 16절 말씀 처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추게 하여 저들이 너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했는데 교회 테두리 안에서 이기주의로 잘 살았지 세상 이웃에게 유익을 끼친 이타주의적인 착한 행실은 전혀 못했다는 후회였습니다. 하나님께 착한 행실로 영광 돌리지 못한 지나간 날들이 아쉬웠습니다.

저는 8년 전 2008년에 생각을 많이 하다가 세상을 향하여 새롭게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때 마침 할 일도 없고 한가할 때 워싱턴주 Korean American Day가 주지사 그레고어 사무실에서 서명 발표 될 때 따라가서 보고 제1회 한인의 날 행사 준비를 위해 교계가 총동원 참여하는 행사를 위하여 연합 합창대 조직 준비 교회들이 행사비용 분담하는 모금운동 인원 참여 동원하는 일을 위하여 시간과 깨스비를 드리면서 오준걸 준비위원장을 도와서 최선을 다하여 협력하면서 Olympia 청사가 넘치도록 제 1회 한인의 날 행사를 성공시키는데 일조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9회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격려하며 참석하여 손뼉을 첬습니다. 지난번 9회 때는 한국에 나가 있다 오느라고 돕지를 못해 죄송했습니다.

2008년도에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워싱턴주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건국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하여 1불 헌납 서명을 상징적으로 천백십일명(1,111)의 천백십일불($1,111)을 대한민국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로 보내면서 점화의 불씨가 되도록 했습니다. 이승만박사를 연구하면서 애국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지역 사회 지도자들과 자주 만나고 여기 저기 동참해서 기도해 드리고 자문하며 섬기게 되니까 교회 밖에 일이 많아서 바쁘게 활동하니까 저 사람이 세상 일을 좋아하여 타락한 것 아닌가 염려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예수님은 섬김 받으러 오시지 않고 To Serve 섬기러 오셨고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To give 자기 생명까지 주려고 오신 분이라는 사실을 말씀으로만 알았지 실천은 못했습니다. Christian 은 반드시 이웃을 섬기고 주는 일을 잘 해야 된다는 사명 의식 즉 예수님의 교훈을 실행하면서 그렇게 나도 솔선수범 섬기며 주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그 때 한국 기아대책본부에서 ‘빵과 복음을 전하자’는 서북미기아대책 회장이라는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2010년1월12일 아이티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2 만 여명이 참사를 당하는 비극이 생겼습니다.

서북미 기아대책에서는 시애틀한인회와 타코마한인회 라디오한국 기독신문과 합동으로 구제비 모금을 했는데 10만불 이상이 모금되었습니다. 바로 두주 전에 KOAM TV에서 저의 금혼식을 자녀들이 성대하게 베풀어 줄 때 축의금이 5천여불 들어 왔는데 모두 다 합쳐서 아이티 지진참사로 파괴된 나라를 이상진 부이사장과 함께 여비를 각자 부담하면서 현지 답사를 하고 학교교실을 몇 개 건축 해 주도록 추진했던 것 입니다. 일본 쓰나미 인도네시아 수해 등 크고 작은 재해가 발생하여 적극 돕는 일을 했습니다. 지나간 업무 보고를 하면서 자랑하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남을 돕는다는 것이 자기 희생 없이는 저절로 되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평화통일 자문위원 14기부터 17기까지 임명을 받아 섬기면서 남북통일 완수를 위하여 준비해야 될 자유민주주의 국가관 확립과 인간의 기본권을 상실하고 고통 당하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회복을 위하여 또 역사왜곡을 하고 차 세대들을 잘못 유도하는 변질된 풍조를 바로 분별하도록 가르치는 일을 위하여 미력이나마 칼럼을 썼던 것입니다

앞으로 목사님들 부끄러운 욕만 먹지 말고 지역 사회에서 존경 받고 상 받는 즉 세상을 올 바르게 섬기는 목사님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외람 되지만 자화자찬 한 것 같은 결례는 용서해 주시고 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대통령 표창 받는 분들이 많기를 기대하면서 표창 받은 소감을 솔직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상 받도록 추천해 주신 위원들과 축하해 주려 오신 귀빈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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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 작성자(조묘희)는 주완식 목사와 감신56입학/60졸업동기/동부연회 목사안수동기/육군군목 임관동기,
베트남전 참전, 백마부대 전투단 복무동기 등, 60년 절친으로, 그의 "대통령 표창"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의
은퇴후의 사역이 원로목사의 귀감이 되기에 수신 e-mail을 이에 전제함하오니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Shalom !!!



전체 3

  • 2016-02-15 21:17

    지나친 자화자찬은 문제지만 이 글은 미담으로 여겨집니다.
    자랑할만한 일 알리는건 매우 좋은 일이라 여겨지고요. 오른손 왼손에 대한 성경의 말씀을 바르게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알리지 않고 그냥 해줫더니 은혜를 거의 느끼지 못하더라고요. 그런건 그를 죄인으로 만드는 거니까 적당한 정보나 생색은 가하다고 봅니다.


    • 2016-02-16 03:22

      민 목사님, 긍정적인 comment 주심에 감사 하며 뒤 늦은 \"설날\" 인사 드립니다
      지금까지 받으신 \'복의 복\'에 더하여, 새해에 내려주실 \'하늘 복\' 많이 받아 누리십시오
      더하여...\"Jehovah Shalom - our God of peace - 평화의 하나님\" 이 주시는 평화가
      섬기시는 교회와 사랑하시는 가정에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2016-02-16 11:05

    아이고 조목사님 설인사는 제가 드려야 마땅합니다.
    저희 가족 5명 세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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