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귀향과 JTBC 스크랜턴 일대기 방영의 차이

작성자
박상연
작성일
2016-03-08 00:17
조회
1163

영화 귀향과 JTBC 스크랜턴 일대기 방영의 차이

2015.12.24. 제티비시 방영을 다 보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국민이 관심을 가졌습니까? 대한민국의 역사가 감리교회의 역사다 라는 사실에 얼마나 공감 했습니까?

하나는 감리교회의 1890년대 이야기고 또 다른 하나는 1990년대의 사건입니다.
하나는 다큐멘터리이고 다른 하나는 실화입니다.
둘 다 여성으로 이방인과 내 이웃으로 한 시대의 소금과 빛을 감당했다는 사실입니다.
스크랜턴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압력의 받는 일본감리교회 감독과 불화로 감리교회를 떠났고, 소녀일본군위안부의 김학순 집사 역시 일제강점기의 일본피해자로서 공통점은 감리교인의 선교사이고 성도라는 차이일 뿐입니다.
1890년대의 스크랜턴 대부인은 헌신적으로 감리교회의 위대한 역사의 장을 여신 선교사이기에 우리는 어떠한 비판도 없이 인정하고 있기에 여기서는 접습니다.

내 믿음 형제의 무관심의 잘못을 인정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스크랜턴 대부인 이후로부터 100년 후 1991년 지금으로 부터 25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20만 명 이상의 소녀가 끌려갔고 238명 만이 돌아왔다, 그리고 현재 46명만이 살아있다』
그러나 1965년 한일협정 당시 이 20만 명의 소녀 일본군 위안부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다 어디로 갔을까요?
하지만 그 당시 우리 국민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일협정 26년이 지나서 1991년 소녀 일본군위안부 20만 명 중 한 명이 기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소녀는 바로 동대문감리교회 김학순 집사님 이었습니다.

종로구 창신동 쪽방집에서 홀로 사시는 분이셨는데 겨울이나 여름이나 항상 하얀 한복을 입고 교회를 다시니던 어느 교회나 있을 수 있는 한 집사님 이었습니다. 그 집사님이 왜 하얀 한복만을 고집 하셨는지? 교회에서 아무도 관심도 없었고 그가 누구인지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집사님이 “내가 일본군 위안부였다” 고 발표한 이후 교회 분위기와 그 집사님을 바라보는 교인들의 시선은 어떠했을까요? 또 우리 감리교단에서는 어떤 조취를 취했을까요? 또 그 1990년대 당시의 사회는 그 여인을 어떻게 대 했을까요? 그 당시의 정치인들은 어떻게 바라 보았을까요?

한마디로 내 얼굴 침 밷기요 교회 망신시키는 거요 담임목사 얼굴에 통칠 하는 거요 목사님이 그 여인을 왜 돌봐 주느냐 불만이 안 나왔을까요? 1965년 한일협정으로 끝났는데 무슨 소리냐? 돈 벌기 위해서 몸 팔지 않았냐? 나라망신 시키는 거라 치부했던 사건 우리는 기억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국정교과서가 되어야 한다며 교학사 권영희 역사학자의 일제 강점기 시절 쌀 수탈이 아니라 쌀 수출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우리는 들어야 했습니다. 아버지로 부터 귀가 따갑게 들었던 일제강점기의 쌀 수탈 사건을 일본인도 아닌 우리 역사학자 한테 들어야 하는 현실을 접한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물어 뜯는 역사를 반복하고 있는 것 입니다. 제 눈에는 우리 감리교회도 우경화 되었다고 봅니다

귀향 영화 한 장면으로 다시 돌아 갑니다
영희된 할머니(손숙)가 동사무소 신고 장면입니다. 할머니가 된 영희는 위안부 피해 신고를 하라는 공지를 받고 동사무소에 갔다가 직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됩니다. "누가 신고하겠어. 미치지 않고서야." 무심코 하는 말에 영희는 "그래, 내가 미친 ×이다"라고 절규 합니다. "그분들이 스스로 '미친×'이라고 자조하게 만든 우리의 역사가 촬영 내내 가슴을 후벼 팠다"고 영화제작진은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공무원의 한마디가 우리의 1991년대의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이었고 우리 감리교회도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막달라 마리아는 복음서에 13번이나 나오는 주요인물로 창녀이지만 예수님의 제자와 동급으로 2천년이 지난 지금도 목사님들은 좋은 여인으로 설교를 하십니다. 반면 소녀 일본군 위안부의 이야기는 일제강점기의 모두의 아픔임에도 잊혀져 갔고, 우리 믿음의 형제임에도 김학순 집사는 창녀의 이야기이기에 우리의 무관심 속에 그 여인은 잊혀져 갔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되고 믿음의 형제인 김학순 집사는 안 된다는 것이 이 얼마나 이율배반적 믿음이라는 사실입니까?.

그 여인은 그 후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갔을까?
1992년 1월 8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를 이끌다가 5년 후 1997년 12.16. 소천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이 양심고백을 하게 도와 주시고 끝까지 돌봐 주시고 신앙으로 이끌었던 고 장기천 감독회장에 의해 그 여인의 유언대로 나비가 되어 고향 혜산 압록강 건너 중국 장백현에 교회를 세워 드렸습니다. 그리고 중국 변방 장백교회에서 꿈에도 일어날 수 없는 칭하대에 합격하는 이변이 일어난 사건을 접하게 됩니다. 우리한테서는 잊혀져가는 동안에 그 소녀의 나비는 지금도 이렇게 날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화 귀향에서 소녀 일본군위안부들이 나비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 가듯이 소녀 일본군 위안부의 영혼은 평화의 소녀상이 되어 전 세계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수요기도회의 나비는 최장수 시위로 기네스북에 올라 갔습니다

우리 평신도님. 목회자님 영화 귀향을 보시고 교인들을 귀하게 여기시고 차별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한 것 만큼 반드시 다시 되 돌립니다.

김학순 집사는 절규 합니다.
“당시 당했던 일이 하도 기가 막히고 끔찍해 평생 가슴속에만 묻어두고 살아왔지만… 국민 모두가 과거를 잊은 채 일본에 매달리는 것을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내가 눈을 감기 전에 한을 풀어 달라.”
– 故 김학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우리가 강요에 못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 두어야 한다”
입관시에 하나님 곁으로 가시면서 품에 앉고 간 말입니다.

1991. 8. 14. 첫 번째 증언자 김학순 집사의 나비는 세계 위안부의 날인 8.14일을 또 다시 만들었습니다. [위안부 e역사관 연표로 보는’ 위안부’ 중 발췌]

존경하는 평신도 여러분 ! 목회자님 지금이라도 잊지 말아 주십시요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 주십시요

사실관계 확인 및 시정 할 내용은 아래로 연락 주세요
박상연 권사 ctnclub@hanmail.net



전체 5

  • 2016-03-11 11:20

    박상연권사님, 감명 깊게 잘 읽었습니다. 역사를 바로 알고 가르치고 역사를 바로 세워야합니다.


  • 2016-03-08 09:01

    권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가슴이 아립니다.
    감리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주류는
    우클릭입니다.
    만주에서 독립군을 토벌하던 다까끼 마사오 일본 육군 장교의 딸이 오늘 대한민국의
    통치자입니다. 질기고 질긴 친일의 뿌리가
    오늘도 자신들의 친일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도처에서 안간힘입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이들이 불러주면 크게 감읍하고...


    • 2016-03-08 12:19

      용비어찬가를 부르는 순간 , 국가를 위한 기도를 하면서 끝에는 대통령 찬양하는 내용으로 바뀌는 한 교회의 젊은이들은 좌절하여 하나 둘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 묻습니다? 교회에 청장년이 얼마나 늘었습니까? 라고 묻지 않겠습니다, 아니 얼마나 남아 있나요? 로 묻겠습니다


  • 2016-03-08 09:19

    일본의 제암리교회소타사죄위원회의 동지사대학 하라 교수가 10 여년전 감신대를 방문해 간담회 열엇는데 제가 그 자리에서 물엇조.
    정신대인가요? 성노예인가요?
    고개를 떨구며 성노예엿음을 인정하더군요.
    또한, 그 자리에서 학살 사죄가 아니라 교회불태운 사죄라하여 니들이 건축해준 교회 헐고 다시 지엇다고도 통보햇어요.


  • 2016-03-08 12:09

    서울시장에게 청원서 넣을때 일 입니다. 목민심서 글 내용이 서울시청 다산프라자에 걸려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공무원이 목민심서 를 한참 설명 하시길래 왕이 국민을 통치하기 위한 내용인가? 국민을 섬기는 내용인가? 물은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자는 우클릭이요 후자는 좌클릭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70046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8240
3241 박종수 2016.03.11 1477
3240 함창석 2016.03.10 1076
3239 김성기 2016.03.10 1219
3238 이충섭 2016.03.10 1288
3237 안광수 2016.03.10 957
3236 주병환 2016.03.09 1686
3235 김교석 2016.03.09 1037
3234 안광수 2016.03.09 1787
오민평 2016.03.10 1021
3233 김성기 2016.03.09 1050
3232 노재신 2016.03.08 1935
3231 임춘희 2016.03.08 1201
3230 오재영 2016.03.08 1516
3229 함창석 2016.03.08 757
3228 최세창 2016.03.08 806
3227 최세창 2016.03.08 756
3226 김봉구 2016.03.08 766
3224 노재신 2016.03.07 1545
3223 함창석 2016.03.07 827
3222 홍일기 2016.03.07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