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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있어? 교회 커?

작성자
문병하
작성일
2016-03-30 18:11
조회
2124




전체 5

  • 2016-04-02 09:59

    민, 문 목사님 같은 분이 적격자인데~


  • 2016-03-30 18:16

    1.
    \" 돈은 있어?\"
    \"교회는 커?\"
    K목사가 감독회장에 출마했다고 말하면 묻는 질문입니다.
    \"감독회장으로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
    \"감리교회를 이끌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느냐?\"고
    묻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감리교회가 얼마나 금권에 물들어 있는 가에 대한
    한 단면을 보는 듯합니다.
    2.
    감독회장에 되려면 밥만 사도 7억이고
    달라는 돈 주면 30억원이라고 고백한 감독회장에 출마했던 어느 목사님의 고백은 부끄러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퍼부은 돈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며
    또 감독회장이 되면 그 뿌린 돈을 어떻게 거둬들이겠습니까?
    보지 않아도 불문가지입니다.
    감리회의 타락의 첫 번째 원인은 바로 돈 선거입니다.
    3.
    돈 받는 데 익숙한 목사들, 특별히 정치 장로들은
    이 기회가 4년, 혹은 2년 마다 한 번씩 오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이 것은 몇 몇 목사나 장로들의 문제가 아니라
    감리교 구성원들 대다수가 그 동안 이 금권의 유혹에 너무 노출되어서 부패불감증에 걸린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4.
    충청연회 참석하기 위해 천안으로 가는 길에 과태료 폭탄 뉴스를 들었습니다.
    밥 한 끼 잘못 얻어 먹은 충남 아산 지역 선거구민들에게 선거법 규정에 따라 1인당 71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는 것입니다.
    과태료 폭탄을 맞는 사람은 모두 24명으로
    20대 총선 아산(을) 출마예정자였던
    조모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뒤
    그의 지인 임모씨 제의를 받고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갈비 등 음식물을 제공받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선관위에 적발되어 24명에게 1인당 71만원씩
    총 1700여만 원이 부과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한 끼 당 대략 2만 3000원짜리를 얻어 먹고
    속절없이 날벼락을 맞은 것이지요.
    이것이 지금 우리 사회가 선거에 임하는 모습입니다.
    5.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이번에 감독회장에 출마를 선언한 甲모 후보예정자는 충청연회에 참석하여 인사를 한 후
    점심시간에 연회 전동문회장이었던 乙모 목사의 주선으로
    동문들 20여명에게 1인당 2만 5원짜리 정식을 제공했습니다.
    감독회장 후보예정자가 교회에 인사를 하는 동안
    함께 내려갔던 선거참모는
    식당을 마련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식대는 후보자의 교회 장로가 계산을 했다고 합니다.
    \"밥 한끼 정도야\"라고 말할 수 있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기에 타락의 씨앗이 배태합니다.
    누구의 아바타라고 불리는 그의 행적을 보면서
    감리교회 사태를 불러온 丙모 전 감독회장의 모습이 데쟈뷰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요?
    6.
    이번 감독회장 선거는 지난 감리교회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금권의 고리를 끊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정책이 없는 밥 그릇, 돈 봉투 선거는 반드시 척결되어야 합니다.
    오늘 얻어먹은 밥 한 그릇이 부메랑이 되어 감리교회는 침몰합니다.


  • 2016-03-31 09:31

    그런자도 첨 목사안수받을 땐 아주 주의 충실한 일꾼으로 부름받았을 텐데...
    연륜이 쌓아지면서 점차 돈맛을 알게되고 거짓말이 늘어나고
    하나님이 두렵지않게되는 과정을 겪었을겁니다. 감리사하고 감독하고나니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의 개인사엔 관심도 없으시며 역사하지않는다는
    확신에차서 그런 행동을 하는거죠.
    강단에서서는 성도들에게 엄청난 말을 쏟아내며 꼭... 마지막엔 하나님사업을
    위해 헌금하라...그렇지않으면 병걸리든지 안낸 만큼 하나님께서 다리몽뎅이를
    부지르시든지 팔이라도 한짝 꺾으시리라는 공갈협박을 서슴치않지요.
    그렇게 해서 모인 성도들의 헌금을 흥청망청써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안서는 겁니다.
    그런 목사나 장로 정치꾼들에게 제발 좀 전도합시다. 주예수그리스도를 믿으라고!!!


  • 2016-03-31 09:43

    목사가 되기 오래전이었던 36년 전 공기업 신입사원 티를 막 벗어났을 때 이미 사회는 불완전하긴했지만
    서정쇄신이란 조치로 주로 간부급들이나 일선 업자들과 밀착관계에 있던 선배 직원들이 일명 속된 말로 모가지(권고사직 내지는 파면조치))를
    당해 회사를 떠난것을 직접 목도했다. 나도 그 때 업자들과 접하는 부서였기에 늘 업자들이 건네는 지금의 1-2만원 든 봉투를 쉽지않게 받으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입사 초년생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그런 청탁성 뇌물을 받지 않으리라는 단호한 원칙이 젊은 나이에도 있었다.
    내 봉급이 그당시 10만원이었다.
    하루에 한건만 업자들과 만나 돈을 받는 맛에 길들여졌다면 어림잡아 한달 월급에 두세배 챙기는 것은 받아 놓은 밥상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거부했던 당시의 젊은 날의 초상에 대해 지금생각해 보니 한켠 뿌둣한 마음이 든다.
    오랜 세월이 흘러 목사가 되었다. 그리고 심심치 않게 교회 부패상의 소식을 듣게 된다.
    더우기 감리교회 선거판을 볼 때마다 이런 소식을 원치도 않은 말을 주위에서 듣고 이런 글을 보노라면 솔직히
    죄송한 말이지만 역겹고 구린내가 난다.
    36년전 독재 정권때 버렸던 쓰레기만도 못한 일을 교회는 주섬주섬 미련이 남아 줍고 있는 격이기 때문이다.
    목사로서 무엇이 부족하기에 그럴까? 목사보다 더 높아지려는 그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복음이면 전부인것 같은데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여 그렇게도 욕망의 노예가 되어 해 본 그 자리
    또 꿰차고 싶어 평생 만져도 가질 수 없는 공공연하게 알려진 돈까지 뿌려가며 채우려 하는 것일까?
    이해 하려해도 가닥이 잡히지 않고 상식도 안되는 해묵은 일들을 듣자하니 유구무언하다 못해 이렇게 지상으로나마 일갈하고 싶다.
    제발 제자리로 돌아가자.
    애매한 목사들때문에 목사의 자존감과 품위를 저급한 가치로 더 이상 떨어 뜨리지말고 페어 플레이 정신으로
    자리가 높다 하는 분들 이 먼저 또 다른 목회자의 사표가 되고, 평신도 대표들의 본이 되시라.

    이제 만나면 다음 순번 줄세우기나 하는 이런 허접한 대화 일소되고 이쯤엔 그런 선거풍토에서 나오는 대화 아닌
    목사라는 호칭 외에 더 이상 덧 붙여지지 않고도 그 호칭이 너무 성스러워 아무나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존경 받는 리더 우리 감리회도 나와야 하지 않겠는겨?


  • 2016-03-31 10:23

    다른건 다 잇는데 돈만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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