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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재가 되리라..

작성자
최범순
작성일
2016-04-24 06:56
조회
1314
연탄재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뜨끈한
아랫목을 만들었던
저 연탄재를
누가 발로 함부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 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

.
.
.

안도현 님의 詩가 오늘 따라 가슴을 찌른다.
한 장의 연탄이 자기 몸을 불사름으로써,
온 집을 따뜻이 덥히고 자기는 재가 되는 이치를,
하나남의 집에서 주의 종 된 내가 실현하고 있는지 !!

나를 불살라 제단에 깃든 모든 영혼들에게 온기를 전해 주고,
내 생명 기꺼이 재와 같은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갈 수 있기를,
이 새벽에 갈구하고 또 갈구해 본다.
돌아보니 참 긴 세월을 허송세월하며 산 것 같아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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