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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쳐진 일그러진 내 모습(2)

작성자
김정효
작성일
2016-09-26 17:00
조회
1473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할 때 찬송가를 애창하여 왔습니다 반복된 찬송가는 뇌속 칩이 입력되어
가사와 곡조는 자연스럽게 재생됩니다 익숙한 찬송은 그 가사가 나의 기도요 고백이기 때문에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1983년 통일찬송가가 초교파적으로 채택되어 연합집회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후 2006년 '새찬송가'가 발간되어 적지 않은 진통을 겪으며 보급되었습니다 기존 통일찬송가 가사를
부분적으로 수정하였고 우리나라 분이 작사작곡한 128곡을 삽입 하였습니다
찬송가 머리말에 "찬송응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복음을 선포하는 예술이며 곡조 있는 기도요,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최고의 선물이며 은혜이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교회는 새 바람이 불어 찬양이 예배순서와 형식을
선도하며 열린 예배가 시작되고, 복음성가가 많은 작사 작곡 되어 불리게 되었습니다. 연로한 교우들이 부르기에
호흡이 가쁘고 편곡된 '담길음' 리듬은 악센트가 옮겨가며 두 개의 변형 리듬이 주는 묘미가 젊은이들의 호응을
받으며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통일찬송가를 고집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며칠전 '노영주'님의 story kakao.com 에 중견 여가수 노영주 씨가 자기 '수의'를 만들어 입고 남편 곁으로 가는
춤사위 속에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넉두리에 가까운 랩을 부르더니 지금 생각나는 노래 한곡 불러도 되겠느냐?
관객의 동의를 구하자 박수로 환영하니 "송대관"의 4박자 내가 기쁠 때, 내가 슬플 때, 누구나 부르는 노래였습니다.
관람석에 앉았던 송대관씨도 편곡 연주되자 자기의 노래에 푹 빠져 들어가는 모습이 더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문화의 한류가 증폭되어 세계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의 변화된 문화가 교회에 역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 역류는 기독교의 토착화를 주장했던 나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는듯 했습니다.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것이 우리의 목적인데 박수와 호응과 관심을 받으려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건강하고 성숙한 원로! 희망을 창출하는 원로! 섬김으로 본이되는 원로! 신앙의 명문가를 이루는 원로! 양 무리의
본이 되는 원로장로의 기치는 어디로 갔나요...주 안에서 친목과 사랑으로 선교하므로 감리교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하든 원로장로님들, 지금 우리가 서있는 곳에서 무슨 추태를 보이고 있는지? 일그러진 모습으로 계속 서 있을
것인가? 해마다 늘어가는 우리 원로장로들 앞에 본이 되어야 할터인데 말입니다........스스로를 자책해 봅니다....

이 글은 지난 24일 11클럽 9월 모임에서 꽃재교회 이 **원로 장로님의 고백 발표에 공감하며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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