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자폭탄을 맞은 어제, 그리고 괴로운 오늘..

작성자
최범순
작성일
2016-09-27 17:54
조회
2046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낯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태복음23~11~12)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마가복음9:35)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가복음10:44)


그런데 지난 밤은 참으로 괴로웠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문자폭탄이 쏟아지는데, 다들 자기가 감리교의 머리가 되겠다는 내용이었다. 성경은 설교할 때만 존중되고, 현실세계에서는 철저히 무시당하는 것을 느낀다. 이렇게 주님의 말씀 능멸하는 자들 중에서 누굴 뽑으라는 건지? / 그렇다고 감리교 정회원 목사로서 선거를 안 할 수는 없고, 하자니 내키지 않고, 오늘 따라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전국에서 내린다는데, 가을비가 왠 벼락과 돌풍은 동반하는지! 그야말로 감리교를 삼키겠다고 달려드는 이리떼들 같다는 생각도 들고,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마태복음10:16)

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아, 왜 나를 이리 가운데로 보내시면서,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하시는지 모르겠다. 기분 나쁜 내색 안 하고 웃으면서 인사하고, 다른 사람 시켜서(추측) 점심 사주려는 것 거절하고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진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느라고 한 것 같기는 한데, 그런데 너무 싫다. 이게 교횐가? 감독출마를 해 놓고 기도만 하다가 떨어진 분을 아는데(옛날에), 그 분이 내 마음속으로는 영원한 감독이시다. 그리고 우리의 영적 감독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71015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9386
3942 장병선 2016.09.30 1394
3941 노재신 2016.09.30 1465
3940 이준훈 2016.09.29 1466
3939 홍일기 2016.09.29 1525
3938 백영찬 2016.09.29 2378
3937 김재탁 2016.09.29 1317
3936 노재신 2016.09.29 2024
3935 이주익 2016.09.29 2007
3934 유삼봉 2016.09.29 1141
3933 노재신 2016.09.29 1500
3932 주병환 2016.09.28 1923
3931 함창석 2016.09.28 1330
3930 장병선 2016.09.28 2122
3929 강형식 2016.09.28 1480
3928 최세창 2016.09.28 1410
3927 최세창 2016.09.28 1458
3926 홍일기 2016.09.28 1669
3925 김성기 2016.09.28 1419
3924 노재신 2016.09.28 2142
3923 함창석 2016.09.28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