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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 대한 2016년 10월 1일 이 아침의 진실입니다.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16-10-01 06:57
조회
1799
한 나라가 살아 있는 나라이냐 아니냐는 대통령을 비롯한 온 국민의 생각과 뜻 그리고 행동에 있습니다.
만약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라 하면서도 자신만의 욕구와 이익을 챙기는 대통령이라면 그 대통령은 이미 죽은 대통령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만약 국민들이 자신들의 의지로 선거를 통해 선출 해놓고선 자신의 욕구와 생각에 맞지 않는다고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든다면 그 또한 죽은 국민입니다.

만약 자신만의 욕구와 이익만을 챙기는 대통령이 있고 만약 자신의 욕구와 생각에 빠져 이리 저리 뒤흔들기만을 하는 국민이 있다면 그 나라의 헌법이 제 아무리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법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그 헌법은 적어도 문서상으로만 훌륭한 헌법이라 할 것이지만 실재론 죽은 법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한다 하며, 성령의 감동을 따르자고 말은 요란한데 실재의 삶엔 성경이 나타나지 않으며 예수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며 성령의 감동이 아닌 자신의 욕심에 이끌리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들이 비록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 말을 할지라도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는 성경은 적어도 그러한 삶엔 이미 죽은 책이나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이미 죽음 믿음이며 거짓 그리스도인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율법주의자들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는 핍박을 받았고 결국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으심은 율법주의자들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죄로 인해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율법주의자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며 예루살렘 성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이며 가룟유다와 다른 제자들과 그리고 로마 군병과 빌라도의 모습이 오늘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빌라도는 주님의 피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두 손을 물로 씻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백합니다. 빌라도에 의해 고난을 받으셨다고.... 그렇습니다. 오늘 날도 빌라도와 같은 우리들 때문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고난을 받습니다. 마땅히 죄를 짓고 벌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 고난을 받는 것이 아니라 어찌 본다면 무고해 보이는 수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여기저기에서 고난과 죽음을 당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을 하고 생각을 합니다.
"그들의 고난과 죽음은 나완 전혀 상관이 없어... 내가 그 사람을 만나보기라도 했나... 내가 그 사람에게 그리하라고 시키기라도 했나.... 내가 그들을 직접 가해한 것도 아니니 나는 그들의 고난과 죽음엔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야!"

예루살렘성 사람들이 그러했고 당대의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그러했고 로마 병사들과 빌라도도 그러했습니다.

지난 감독회장의 문제로 감리교회는 혼란과 갈등과 초라한 부끄러움을 경험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부끄러움을 지적했고 많은 사람들이 판단하고 정죄를 하였습니다.
어쩌면 저도 그 여러 사람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도 감독회장의 문제로 사회법을 찾은 그 분만의 책임인냥 떠벌이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실상은 제가 감리교회의 목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감리교인답지 못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만약 감리교회가 초라해진 것이 있다면 그 누구 한 사람 또는 그들 만의 문제가 아니라 실상은 제 문제였던 것입니다.
만약 감리교회의 헌법이라 말하는 교리와 장정이 죽었다 떠들지만 실상은 제가 교리와 장정을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픈 대로 살았기 때문일 것 입니다. 감리교회의 목사인데도 말입니다.

장정이 살아나길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정은 살아나야 한다고 떠벌였지만 실상은 내가 장정을 무시했고 내가 장정을 죽였던 것입니다. 내가 장정을 죽여 놓고선 장정이 죽었다 떠벌이는 제 모습이 어쩌면 닭이 세번 울기전 주님을 배반했던 베드로의 모습이었는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내가 인정하기 싫은 가룟 유다의 모습이었는 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전 그리 의롭지도 못하고 그리 선하지도 못하며 그리 정직한 편도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의롭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누구보다 선하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 지도 모릅니다. 나는 누고보다 정직하다 생각하고 있었는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지금도 내가 장정을 살릴 수 있노라 생각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실재론 나로인해 장정이 죽어가고 있었으며 나로인해 장정은 문서상으로만 남이 있었는 데도 말입니다.

저는 주님을 팔아 넘겼던 가룟 유다입니다.
저는 주님을 저주하면서까지 주님을 배신했던 베드로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 동안 살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고난과 전혀 무관하다 여겼던 또 다른 빌라도였습니다.

어쩌면 내가 그 과거의 로마 군병들을 앞세우고 예수님을 불의하게 심판을 하고선 물로 손을 씻으며 이 사람의 죽음과 나는 무관하다 말했던 역사적 빌라도 였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곤 지금 내가 보기 좋은 사람들을 이리저리 역고 꿰어서 내가 그 사람처럼 행동하려 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내가 가장 무서운 위선자입니다.
진정 그렇다면 나는 가장 더럽고 부끄러운 자입니다.

그리곤 떠벌이고 있습니다.
"나는 장정으로 말하면 아직도 합법적인 담임목사입니다."
"나는 장정으로 말하면 불법을 자행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장정이 살아 난다면 반드시 살아 날 것입니다."

"그런데 왜 기독교 세계엔 미파로 공고가 났을까? 그런데 왜 연회 주소록에도 이임이 되어 있을까? 감리교회가 타락을 했기 때문에? 감리교회의 장정이 죽었기 때문에? 말은 그럴싸하고 주장은 옳은 듯 한데... 너는 누구냐?"

"나는 장정으로 말하면 아직도 합법적인 담임목사입니다."
"나는 장정으로 말하면 불법을 자행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장정이 살아 난다면 반드시 살아 날 것입니다."

"아니 그 말만 계속 반복하지 말고 네 말이 참으로 옳다면 왜 미파이고 이임이냐고?"

"감리교회가 타락해서 그렇고 감리교회의 장정이 죽었으니 그런 거 아닙니까?"

"ㅎㅎㅎㅎ 아직도 너는 예수가 왜 죽었는지 모르는 구나! 잘 듣고 잘 보아라. 너의 위선과 너의 그 거짓스러움과 너의 그 추악하고 더러운 죄 때문이야!"

"네, 그렇습니다. 그것은 인정합니다. 예수님이 죽으신 것은 바로 내 죄 때문임을 인정합니다."

"그래 진정 네가 그것을 인정한다면 왜 감리교회의 장정이 죽었을까? 왜 네가 목사로 몸담고 있는 감리교회가 타락을 했을까? 그것이 그 누군가의 타락이고 그 누군가의 죄 때문이며 교권을 갖은 자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이라 생각을 하고 있지?"

"네, 그렇습니다. 만약 장정이 살아 있다면 만약 감리교회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만약 교권을 갖은 자들이 욕심을 내려놓고 이기심을 버린다면 저는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ㅎㅎㅎㅎ 그래 그렇다면 내가 다시 네게 진실을 보여줄까? 네가 부정하고 싶은 진실을?"

"그게 뭡니까? 보여주십시요. 그 진실이라는 것이 뭡니까? 나도 그 진실을 누구보다 보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ㅎㅎㅎㅎ 그래 잘 봐! 네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봐! 이게 진실이야!"

'기독교 세계 노재신 목사 미파, 연회 주소록 이임 노재신 목사'

이 아침 글을 쓰는 제게 그 누군가가 다가와 속삭이며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이 진실만을 보여주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이 진실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이 진실을 거짓이라고, 거짓이어야 한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 진실이 결국 저에 대한 2016년 10월 1일 이 아침의 진실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감리교회 안에서 가장 무서운 위선자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감리교회 안에서 가장 더럽고 추악한 부끄러운 자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감리교회를 타락시켰으며 장정을 살리려 한다 하였지만 결국 장정을 죽인 또 다른 가룟 유다입니다.

처음 글을 쓰려 했던 의도와 다른 결말을 맺어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이것이 오늘 아침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은 제게 주신 은혜이며 결론인 듯 합니다.
이러한 결론이 또 다른 위선과 거짓이 아니길 바래 봅니다.



전체 2

  • 2016-10-01 07:18

    \"넌 또 다시 위선과 거짓을 말하고 있어...............\"
    \"넌 대체 누구냐? 누군데 아직 떠나가지 않은거야? 넌 내가 이런 결론으로 글의 끝이 날 것을 알고 있었던거야? 넌 대체 누군데.. 이 아침부터 날 괴롭히는 거야!\"
    \"ㅎㅎㅎㅎㅎ\"


    • 2016-10-01 07:24

      뭐가 위선이고 뭐가 거짓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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