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관(宦官)

환관(宦官)은 조선 시대에 내시부에 속하여 임금의 시중을 들거나 숙직 따위의 일을 맡아보던 남자로, 모두 거세된 사람이었다. 고려 시대에, 근시(近侍) 및 숙위(宿衛)의 일을 맡아보던 벼슬아치. 재예(才藝)와 용모가 뛰어난 세족 자제(世族子弟) 또는 시문(詩文)ㆍ경문(經文)에 능통한 문신(文臣) 출신으로 임명하였으나, 의종 이후, 특히 원나라의 간섭 이후에는 환관들이 이 자리를 차지했다.

宦은 갓머리(宀 집, 집 안)部와 臣(신)의 합자(合字)이며 관(官)에 종사하는 사람의 뜻이다. 官은 갓머리(宀 집, 집 안)部와 㠯(이 많은 사람)의 합자(合字)이고 官은 많은 관리(官吏)가 사무를 보는 곳→관리(官吏), 관청이다. 宦官(환관)은 오늘날에 대통령이 집무하는 곳에서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일정(一定)한 직책(職責)을 맡은 군인(軍人)이나 일정(一定)한 직위(職位)에서 일하는 공무원(公務員)과 같다.

內는 토담집 따위에 들어가는 일, 멀경몸(冂 경계, 성곽)部는 여기에서는 나중에 갓머리(宀 집, 집 안)部로 쓰는 것으로서 궁전(宮殿)이나 집을 나타내며 궁전(宮殿)이나 집에 들어가는 일, 안쪽의 뜻이다. 侍는 뜻을 나타내는 사람인변(亻(=人) 사람)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물건(物件)을 꼭 간직하고 있다는 뜻을 가진 寺(사)로 이루어지며 귀인(貴人)의 바로 옆에서 일하는 사람 또는 그 일을 뜻한다.

환관은 내시와 같이 히브리어로 ‘사리스’인데, ‘거세하다’는 말에서 파생된 말로, 원래는 궁중에서 왕비나 후궁의 시중을 들거나 침실을 경비하는 일을 하는 거세된 남자를 가리켰다.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에서 거세당하여 결함이 있는 자들은 여호와의 총회에 출입할 수 없었다. 그리고 후대로 가면서 거세 유무와 상관없이 궁중에서 일하는 관리, 심지어는 왕의 심복에게까지 사용되었다.

왕은 왕을 위하여 아리따운 처녀들을 구하게 하시되 전국 각 지방에 관리를 명령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다 도성 수산으로 모아 후궁으로 들여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손에 맡겨 그 몸을 정결하게 하는 물품을 주게 하시고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를 와스디 대신 왕후로 삼으소서 하니 왕이 그 말을 좋게 여겨 그대로 행하니라.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의 수하에 속하였다.

두어 내시가 예후를 내다보는지라. 그를 내려던지매 그의 피가 담과 말에게 튀더라. 예후가 그의 시체를 밟으니라. 예후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그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라 이르시기를 이스르엘 토지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살을 먹을지라. 그 시체가 이스르엘 토지에서 거름같이 밭에 있으리니 이것이 이세벨이라고 가리켜 말하지 못하게 되리라 하셨느니라.

고환이 상한 자나 음경이 잘린 자, 사생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십 대에 이르기까지도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지만 이사야는 메시야 시대가 되면 이런 제약이 없어지고 모든 사람이 구원에 참여할 수 있음을 가르쳤다. 신약성경의 에디오피아 내시는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자였지만, 복음을 듣고 이방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례를 받는 은혜를 입었다.

주 하나님 아버지! 궁에 살던 양지의 얼굴마담 같은 이와 궁을 드나들며 밖에 살던 실세마담 같은 이가말세를 맞아 국란의 큰 원인 중 하나로 마담들을 수종하던 서넛 종들이 주인마담들에게 당한 다양한 측면의 심정적인 앙갚음으로 나타나는 지란현상으로 여겨지니 주께서 저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공정하게 심판하시며 회복을 위하여 성령이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