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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연회 박효성 감독님께 묻습니다

작성자
한철희
작성일
2017-02-08 03:34
조회
2448
미주특별연회 박효성 감독님께 묻습니다.

박효성 감독님. 감독님은 지난 5년여 동안 미주연회가 파행을 거듭할 때, 그 중심에 서계셨습니다. 그런 분을 작년 연회에서 연회원들이 왜 감독으로 선출한 것입니까? 그것은 연회가 가지고 있었던 그동안의 아픔을 싸매고, 치유하라는 기대와 당부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감독님은 처음부터 연회원들의 그런 바램과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마치 점령군 수장이라도 된 듯 여러 차례의 행정명령과 서신들을 통해 연회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어 가셨습니다. 나뉘었던 양쪽을 아우르는 덕스러움을 보여 주신 것이 아니라 눈에 뜨일 정도로 편향된 행보를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감독이란 직권을 이용해서 너무 노골적으로 사심을 채우려 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무리수를 두게 되고, 그 결과 연회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나성동산교회의 교단탈퇴라는 황당한 현실에 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감독님께서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이에 미주특별연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독님께 다음과 같은 물음을 묻습니다.

첫째, 자치법에 관한 물음입니다.
미주연회 자치법은 작년 연회 때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행부위원회로 넘겨졌습니다. 그러나 실행부위원회에서는 그 자치법을 정식으로 한번도 논의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의 자치법은 감독님 주변 몇 명의 측근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또한 자치법을 완성했으면, 그 자치법을 전연회원들에게 공지를 하고, 그 자치법에 대한 의견을 듣는 과정이 있었어야 했는데, 감독회장에게 보고하기 전까지 자치법에 대한 공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그 자치법이 지금까지도 정식으로 공포도 되지 않고, 감리교 본부 홈페이지나 미주연회 홈페이지에도 전혀 언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볼 때, 미주 연회 자치법은 아직 정식으로 통과가 되지도 않았고, 발효가 된 것도 아닙니다. 감독님은 이런 사실들을 인정하고 이번 연회 본회의에서 자치법에 대해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서 정식으로 통과시킬 의향은 없으십니까?

둘째, 미주 연회 행정에 관한 물음입니다.
감독님께서는 미주연회 자치법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나성동산교회를 표적으로 삼아 특별조사위원회를 조직하고, 파견해서 나성동산교회 담임자 인사문제에 개입하고 부담임목사에게는 직무를 중지하라는 행정서신을 발송했습니다. 뿐만아니라 감독님께서는 자치법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빌미로 김찬홍감리사를 직무정지시키고, 감독님의 행정에 문제가 있음을 선언한 연회원들을 특별조사위원을 가동시켜 조사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이런 모든 사실들은 아직 인정받을 수 없는 자치법에 근거한 것이거나, 무법적인 행정이었습니다. 감독님은 이런 사실들을 인정하고 그동안 자치법에 근거해서 처리한 모든 행정을 무효화시킬 의향은 없으십니까?

셋째, 나성동산교회에 관한 물음입니다.
나성동산교회가 교단탈퇴를 선언한 것은 감독님의 원칙 없는 행정의 결과입니다. 감독님은 처음부터 교단에서 면직된 박영천목사를 받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미주연회 나성동산교회 대책위원회’라는 아무 근거도 없는 조직을 만들어 그동안 미주연회 안에서 많은 물의를 일으켰던 사람을 위원장으로 세운 것이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감독님께서 작년 10월에 있었던 총회행정재판의 결과(정병준목사의 인사구역회가 적법했다는 판결)를 겸허히 수용만 했어도 일이 이렇게 까지 악화는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늦진 않았습니다. 박영천목사는 면직된 목사로서 나성동산교회에 대해서는 어떤 권리도 주장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연회차원에서 그를 제소한다면, 나성동산교회는 여전히 감리교 회원 교회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감독님께서는 나성동산교회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시고, 소송을 통해서라도 나성동산교회를 회복시킬 의지가 있으십니까?

위의 물음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속히 전연회원들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7년 2월 7일 (가칭) 미주특별연회 수호위원회



전체 4

  • 2017-02-08 05:01

    <몸의 중심> ---정세훈 시---

    몸의 중심으로
    마음이 간다
    아프지 말라고
    어루만진다

    몸의 중심은
    생각하는 뇌가 아니다
    숨 쉬는 폐가 아니다
    피 끓는 심장이 아니다

    아픈 곳!
    어루만져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처난 곳
    그곳으로
    온몸이 움직인다


  • 2017-02-08 05:02

    저는 나성 동산 교회 장로입니다.

    저희 동산교회 아픕니다.
    너무 너무 아픕니다.
    커다란 상처로 견디기가 힘이듭니다.

    몸의 중심이 아픈곳이듯
    사회의 중심은 아픈곳이라 합니다.
    그러면 교회의 중심은 아픈교회 아닌가요?

    우리교회는 지금 아픈교회입니다!!!


  • 2017-02-08 12:41

    아픈교회는 한두곳이 아닙니다.
    기도하며,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보지 마시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행동하길 바랍니다.


  • 2017-02-08 13:48

    민영기님 격려글 감사합니다.
    예수님만 바라보라는 말씀이 마음 저리게 다가 옵니다.
    기도하며 행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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