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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울분鬱憤한 이들과 동행하는 이들에게...

작성자
오재영
작성일
2018-11-27 10:40
조회
1306
아침 새벽기도 생명의 삶 Q.T시간,
묵상에세이 난에 소개된, 조선말기의 거상巨商임상옥의 일대기를 그린소설 ᒥ상도ᒧ에, 한 대감이 수수께끼를 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성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둘로 나누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냐?” 아무도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는데, 곁에서 시중을 들고 있던 여종이 말한다. “이롭게 하는 이자利者와 해롭게 하는 ‘해자害者’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술렁거리고 있을 때 자기가 기대했던 대답을 들었다고 생각한 대감은 여종에게 상을 내렸다.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영적 세계에도 비슷한 적용을 할 수가 있다.
즉 이롭게 하는 분은 예수님이고 해롭게 하는 자는 마귀다. 사실 마귀는 그 어떤 도적보다 훨씬 무섭다.
도적은 재물의 손해로 끝이 나지만, 마귀의 덫에 걸려들면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어버린다. 방향을 잃고 엉뚱한 곳에서 믿음과 평안을 잃어버린 상태로 절망과 함께 급기야 생명까지 잃어 초라한 생을 마치게 되기 때문이다. 멀쩡하게 회사를 다니던 모범적인 가장이 어느 날, 도박에 빠져 이혼을 하고 살인까지 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얼마나 허탈하고 어이없는 일인가 싶지만, 깨어있지 않으면 누구나 예외 없이 그처럼 마음을 도적맞을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다를 바 없다.
그가 말씀을 묵상하지 않고 자신이 罪인임을 잊고 기도하는 일에 게으르면, 마귀는 그가 소유한 믿음과 평안을 도적질해간다. 그가 방심하면 마귀는 끊임없이 파고 들어와 우리의 모든 것을 도적질하고 종국에는 우리를 죽이고 멸망시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선한 목자시고 마귀는 도적이다. 그가 어떠한 위치와 환경에 있든지 예수님을 제대로만 만나면 살고, 반대로 마귀를 자주 만나면 그의 생은 위험하다.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는 이들은 자신의 영혼을 도적맞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함께 수시로 등장하는 옛사람의 습관을 십자가에 처리하고 새사람으로 살기를 힘쓰게 된다. 언제나 자신의 영혼과 삶을 지켜 줄 말씀을 붙들고... (생명의 샘 인용).

19세기 프랑스, 빅토르 위고의 명작 레미제라블, (프랑스어로 ‘불쌍한 사람들’이란 뜻)

주인공 장발장...
극심한 기근 중 그는 누이와 조카들에게 먹을 것을 구해 주려고 빵 한 덩이를 훔치다 체포된다. 처음엔 5년간 중노동 선고를 받지만 탈출하려다 잡히는 바람에 형刑이 19년으로 늘어난다. 나중에 풀려난 그는 평생전과자 표시가 된 노란색 신분증을 받게 된다. 그런 비참한 상황에서 그는 비엥브뉘(환영이라는 뜻)경이라는 어느 가톨릭 주교의 집에 들어간다. 청빈淸貧의 서원아래 지극히 검소한 삶을 살고 있던 주교인지라 장 발장은 자기가 가톨릭계의 아주 영향력 있는 사람 집에 와 있음을 알 리가 없다.

저녁을 먹고 하룻밤 묵어가라는 주교의 청에 장 발장은 식탁에 앉는다.
거기 주교가 오랜 세월 간직해 온 두 가지 물건이 눈에 띠는데, 값비싼 은수저 세트와 대고모에게서 선물로 받은 은촛대 두 자루다. 훔치고 싶은 유혹을 떨칠 수 없던 장 발장은 식구들이 모두 잠든 사이 은촛대는 그냥 두고 수저 세트만 가방에 넣고서 뒤 켠 담벼락을 넘어 빠져 나온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 장 발장은 경찰의 손에 이끌려 다시 돌아온다. 그의 모습이 하도 수상해보여 장물을 지닌 그대로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자신들의 ‘쾌거’에 의기양양한 경찰은 주교가 도난품을 확인한 뒤 당연히 그를 고발할 줄 안다. 그러나 오산이다.

주교는 앞으로 다가서며 장 발장에게 말한다. “ 아, 여기 계셨군요! 다시 오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제가 은촛대도 같이 드렸는데, 왜 수저 세트랑 같이 가져가지 않으셨습니까? 그것도 똑같이 은이라서 200프랑은 나갈 텐데요” 경찰도 장 발장도 깜짝 놀란다. 경찰 하나가 말한다. “주교님, 그렇다면 이 사람이 한말이 사실입니까? 우리가 이 사람을 만났을 때 이 사람은 마치 도망가는 사람 같았습니다. 그래서 조사하려고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은수저 세트를 가지고 있더군요.” “그리고는 자기가 묵었던 집의 인심 좋은 신부가 주었다고 말했겠죠, 말 안 해도 다 압니다. 그런데 어쩌자고 이 사람을 여기로 데려온 겁니까? 실수 하신 겁니다.” 주교의 말이다. 이것이 장 발장의 인생이 바뀌는 개과천선改過遷善의 시발점이 된다. 적을 향한 한 남자의 놀라운 사랑이 그것을 가능케 했다. 지금도 복수의 권리를 버리고 악을 선으로 갚을 수 있는 성품을 지닌 이들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들이 아닐까?...

문화 대 혁명(마오이즘)와중에 홍위병紅衛兵이 연상되는 사람들...

참으로 안타깝고 가엾은 이들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분쟁의 와중에서 전임자(감독)가 재판 중에 죄질이 불량하다며 재판정에서 구속이 되고, 사회의 신문 방송에 까지 등장한 교회의 목사께서 감독이라는 성직에 마음을 둔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깊은 내용도 모르면서 회자되는 각양 음해성 추문에 정죄의 글을 써 붙여 손과 손에 피켓들을 들고 기도한다며 난리치고, 성명서를 동네방네 향하여 목소리 높이는 이들, 참으로 가련한 모습들 아닌가? 이게 시대의 모든 罪 와 허물을 본인의 책임으로 알고 주님의 진노 앞에 자신을 드리는 시대의 중보자仲保者요 구도의 무리들인가?

얼마 전 까지도 교단본부 앞에서 동성애 지지한다고 가면들 쓰고 외치고, 자식임지 약속 지키라고 겁박하든이가 자신도 한 연회를 대표하는 전직 감독을 지냈음에도 지금도 여전히 고발에 집착하고 있는데...

나는 지금 목소리들 높이며 수치의 거품을 뿜어내고 있는 이들 속에 본인도 야반도주하였으면서 이름을 올린 이들과 그 연회와 지방에서도 홍역을 겪은 지방과 연회가 성토의 대열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들이 한없이 서글프다. 자신들의 주변과 지방, 연회에 이미 나락에 굴러 떨어진 이를 보면, 권면과 격려로, 그 상처를 보듬어 안고, 또 그를 세워줄 “쿠션”이 부족하면 조용히 각자 자신들을 돌아보며 반면교사反面敎師로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일들이 아닌가? 자기들의 허물은 숨기고, 즉흥적이고 신앙공동체로서의 아픔을 나누려는 마음은 없이 모두가 정죄에 혈안이 되어 핏발선 모습들, 이게 좀비의 무리들이 아닌가?

증오에 매여 있던 그 장발장을 거듭나게 했던 영화속의 미리엘 주교의 굵고 탁한 음성이 지금도 귓가를 울린다.
“서로를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주님의 얼굴을 보는 것이다...”

- 늘 급한 일로 쫓기는 “삶” 우리 모두가 참으로 불쌍한 사람들 이다.-



전체 16

  • 2018-11-27 16:02

    오재영목사님, 갑자기 웬 사랑타령이신가요? 늘 구도자의 길을 말하면서 늘 잘못된 행보를 지적하며 신랄하게 비판하던 분이 그 길을 바로 세워보자는 사람들을 홍위병에 비유하는 것은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많은 이들의 고뇌와 결의를 증오로만 몰아세우는 그 이유가 정말 궁금합니다. 이렇게 되면 양비론이 되어 J목사의 허물이 가려지는 건지요?? 누구든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하신 말씀처럼 털어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으니까 너네들 가만히 눈감고 입다물고 있어라, 좀비처럼 달려들지 말고, 이게 제가 이해한 글의 내용이 맞습니까? 도대체 뭘 기대하고 쓰셨는지요? 듣자니 오목사님도 잘 아는 어느 목사는 J목사에게 직접 전화해서 취임식에 자기 순서를 넣어달라고 하고서는 정작 그날 불참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오목사님의 글은 마치 돌아가는 모양새를 눈치 보니까 참석해서는 여론의 지탄을 받을 게 자명하니까 그날 취임식 자리에 참석여부를 슬기롭게 지혜롭게 처신한 그런 인물을 본받으라는 소리로 들리는군요. 정말 우리 모두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 2018-11-27 19:14

      채목사님!
      표현을 가려서 하시지요.
      내가아는 채목사님이야 말로 자리에 대해서는 집착이 강한분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33회 총회 위원에서도 또 맡으셨든데... 나의 기억으로는 10여년 전부터 본부의 국위원에서 이름이 빠진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 인사가 자기를 순서에 넣어 달라했던 말았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성질 급한 사람이 읽으면 내가 순서에 넣어달라 부탁을 한 줄로 알겠습니다. 목사님이야말로 부탁했으면 거물이시니, 즉시 허락 했을 터인데...
      교단이 염려되시면 직접 전준구 목사에게 전화하세요. 연회주소록에 전화번호가 있는데...
      목사님 사람마다 많은일을 하다보면 공功이 있는반면에 과過도 있는겁니다. 목사님에 대한 평은 이만 하겠습니다.


  • 2018-11-27 16:06

    반면교사反面敎師,
    타산지석他山之石,
    오늘은 한 가지가 빠졌군요?
    구도자의 삶. . . .

    한 동안 돌직구를 날리시던 분이,
    이럴 때는 또 갑자기 던지는 돌이 아닌 他山之石으로 선회를 하십니까?
    분노하는 것도 인내하는 것도,
    오재영 목사님에 기준을 맞춰야 합니까?
    글 제목이 평범했으면 읽지도 않았을 텐데,
    읽으라고 붙인 제목 같아서 읽었더니 역시군요?


    • 2018-11-27 19:25

      최목사님!
      앞으로 내글은 읽지 마세요. 늘 역시나 일겁니다.
      아래에 최목사글이 있어 나도 읽었는데, 좀 부담은 됩디다. 이놈 저놈 하는데 위에 올리기가...
      일부러 올린것 아니요. 오늘 15개 대책 위원회들 소집하고 100만명 서명한다고 동네방네 광고들해서
      급히 병원을 방문할 사람이 있기도 하고, 산소호흡기를 뗄거냐, 연명할거냐 고민 하는이들도 있고...
      두눈을 뜨고 있어서 그대로 기다리자고 했습니다. 떼면 30~1시간안에 숨이막혀 운명한다는데...
      우리 정신 똑바르게 살아있을 때 좋은 말 씁시다.


      • 2018-11-27 20:48

        ㅎㅎㅎ... 오목사께서 독선을 멈추면 안 되나요?
        사람 봐 가면서 공격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공격하는 이에게 구도자의 길 역설하며 막아주기도 하며,
        마치 본인이 절대가치의 중심인 냥 글을 쓰는 것은,
        감리교단 알기를 우습게 아는 건데,
        사실은 그게 본인을 무시하는 셈입니다
        세 사람만 같이 길을 가도 스승이 될 사람이 있는 법인데,
        오목사 참 용감합니다


        • 2018-11-27 21:35

          한마디만 더합시다.
          만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된 교단얼굴에 이놈 저놈 하는것은 감리교단 알기를 존중히 여기는 일이지요?
          한번도 다른이의 지적에 굽힌적 없지요, 최목사께서는 나보다 훨씬 용감하십니다.
          나도 좀더 신중 할터이니 각자 가는길 갑시다.


          • 2018-11-27 21:46

            그럽시다
            각 자 갈 길 가되,
            용어 문제삼아 더 큰 문제 가라고,
            점잖은 척 하면서 사안에 따라 움직이는 거,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것만 전해주고 가리다


  • 2018-11-27 16:08

    <조용히 각자 자신들을 돌아보며 반면교사反面敎師로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고 있어야 진정 시대의 중보자仲保者요 구도의 무리>가 되는건가요??? 그게 이제껏 누차 강조했던 오재영목사님의 구도자론의 실체였군요.


    • 2018-11-27 19:40

      생각은 각자 편한대로 하시고,
      목사가 기도는 언제 뭐라 합니까?


  • 2018-11-27 18:15

    예리한 댓글들에 경의를 표합니다


  • 2018-11-27 20:55

    오목사님, 제가 33회 총회에서 뭘 맡았나요? 저도 알지 못하는 걸 오목사님이 자리 집착을 말하면서 거론하시니 당황스럽네요.
    국 위원이나 이사 자리 어떤 걸 맡았는지 확인해보고서 말해주세요.


  • 2018-11-27 21:31

    채목사님!
    미래의 명운이 걸린 교역자 수급 및 고시위원 이십니다.


  • 2018-11-28 12:43

    오목사님, 교역자 수급및 고시위원은 장정에 나와 있듯이 각 연회 과정고시위원장과 총무가 당연직입니다. 제가 자리를 집착한다고 말하면서 33회 총회에서도 맡았다고 하셨기에 말씀드립니다 당연직을 맡았다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연회 총무가 수급위원이 되었다고 해서 고시위원 맡았네! 하지 않습니다. 감독이 총실위 위원이 되었다고 해서 총실위 위원 맡았네! 하지 않습니다. 그게 당연직입니다. 총회 교역자수급및 고시위원도 제가 연회 과정고시위원장이기에 당연직으로 맡은 것이지, 연회에서 국위원, 이사 선출할 때 선출된 것이 아닙니다. 이번 인선에서는 다 빠졌습니다. 그런데 저에 대한 오해가 있으시기에 알려드리는 겁니다..


  • 2018-11-28 20:32

    채목사님!
    서로가 만나면 피차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사이인데...
    감당할만한 능력있으니 맡겼을것이고, 가뜩이나 교단 문제 때문에 심란한데, 뭔 전준구 감독 취임식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달라는 이와 결부시킵니까? 그이들이 나 같은 사람에게 부탁할일도 없겠으나 지금 교단 문제가 전준구 감독 문제만 있습니까? 이제 채 목사께서도 60의 중반을 넘어 7순을 바라보는 형편이고, 그동안 교단의 중심에서 지내 온지가 얼마입니까? 언제나 논리 정확하고 다양한 식견 있는 분이 제게 무슨 사랑타령이냐 며 뭔 흑막이라도 있는양 하는 바람에, 열? 받았습니다.

    나는 지금도 총실위의 참석은 방기한 채 감독회장 직대의 공수표를 믿고, 재선거와 차기 감독회장 선거를 두고 여기저기 선거운동 한 이들이 이제는 닭 쫓던 개犬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된 이들이 참으로 가련하다는 생각입니다. 목사님은 그들이 누군지 아시죠? 지난일 모두 잊고 잘 지내시죠.... -아침 일찍 지방에 다녀오느라 늦게 서야 들어왔습니다.-


  • 2018-11-29 11:03

    오목사님, 내가 <웬 사랑타령이냐> 한 말에 열받으신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글이 몇 번을 반복해 읽어봐도 다 옳은 내용입니다. 틀린 것 없습니다. 그 내용은 내가 지나 주에도 설교한 내용이고, 앞으로도 설교할 주제들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오목사님의 글을 읽으며 많은 독서량과 해박한 지식과 글재주에 감탄했고, 많은 부분 동의했었습니다. 다만 이번 글은 글은 옳은데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말도 때를 가려 해야 하겠지요.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말입니다. 어느 목사님은 장로님 가정에 초상이 났는데, 가서는 대뜸 <천국 가셨으니 축하합니다> 했고, 축하한다는 그 말에 상처를 받은 장로로 인해 평생을 시달리며 목회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천국가셨으니 축하합니다> 얼마나 옳은 말입니까? 틀린 것 없습니다. 그러나 <시의적절>하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의 감정과 기분, 형편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말이었기에 큰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옳은 소리입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글은 <시의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웬 사랑타령이냐>했던 것입니다.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문제가 된 인물의 퇴진을 요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이 때에, 성명서를 발표한 여러 연회 감리사들과 여러 지방의 동역자들을, 또한 15개 단체의 연합을 홍위병이나 좀비로 표현하지는 말았어야 합니다. 사랑, 관용, 치유, 포용.... 전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임에 틀림없습니다. 허지만 그보다 앞서 우리의 현실을 고뇌하는 이들이 단순히 홍위병 역할이나 하는 이들이 아니라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 강단에서 옳게 살자고 외치는 동역자들이 옳지 못한 것을 옳지 못하다고 외치는데 어째서 격려는 못할 망정 좀비라는 표현으로 상처를 주고 재를 뿌리시느냐 이 뜻이었습니다. 내가 평소에 읽던 오목사님의 글과 논조가 많이 달라 표현이 거칠었던 것 같아 미안합니다. 한 연회에서 30년도 넘게 얼굴을 보고 지낸 사이인데 나때문에 열받았다면 차분히 가라앉도록 뒷산이라도 한번 다녀오시지요. 바깥 공기가 차서 곧 시원해질겁니다. 지금이 비움의 지혜를 배우는 계절이라는떼, 복잡한 생각들 다 비우시고, 건강하십시오.


  • 2018-11-29 15:51

    오재영 목사님께서 직접 전화하셔서 사과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대화를 통해서 목사님의 감리교회를 사랑하시는 심정을 이해했습니다.
    또 댓글 논쟁을 통해서 서로 화해하시는 어른 목사님들의 모습을 보니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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