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세상에는 딱 2종류의 교회 뿐!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18-12-07 07:19
조회
911
세상에는 2가지 교회뿐!
1999년 소명을 받을 때 였습니다.
갑작스런 전역을 하게 되었고
꿈에도 생각한 적이 없는 신학공부를 하라는 말씀에 정말 당황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한 지도 얼마되지 않은,
그리고 흠많은 저같은 사람을 보고 목사가
되라고 하시는 게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화곡동 구길 1.6키로는
서울에서 부천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데,
그 길을 수없이 오가며 물었습니다.
"하필 왜 제가 목사가 되어야 하나요?"
그 길을 걷고 또 걸으며 묻다가
하루는 길 옆에 보이는 교회 숫자를 세어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랬더니 대충 센 숫자로만 100개가 있었습니다.
1.6키로 길 양쪽에 100개!
또 묻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요? 왜요? 제가 왜요?
이렇게 교회가 많은데요"
......
꼭 10년이 지난 뒤 답을 주셨습니다.
산꼭대기의 외진 곳에 있는 예배당에서 거의 7년을 칩거하다시피 하면서 50시간짜리
NRC (Newborn and Renew by Cross) 성경공부 교재(시청각)를 만들고 전하는 일만 했습니다.
그 산위의 지하 교회에서
2년 연속 침수를 당하는 기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감당하기도 어려운 비싼 월세의 새 예배당(그것도 교회 100개가 있는 그 길, 묻고 묻던 그 길에)로 옮긴 후 하루 밤을 지새는 날 새벽에
2층에 있는 교회 바깥 창문을 통해
휘황찬란하게 보이는 모텔과 술집 간판들을 보면서
"하나님! 저들은 어떻게 저렇게도 돈이 많아 반짝이는 간판을 달고요. 우리는 이 비싼 월세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어떻게 하라고요?"
걱정스러운 가운데 물었더니
간판을 보면 자기 있는 그대로를 다 드러낸다는 겁니다.
그 간판을 보고 들어가면
되는 곳이 있고 안 되는 곳이 있다는 겁니다.
간판을 단 그 가게의 본질을 꿰뚫고 들어가면 되는 지 않되는 지 판단해야 할 몫은 그 주인이 아니라
손님 그 자신이라는 겁니다.
간판을 달았으면 정직하게 누구든
들어와도 괜찮은 곳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시면서
"세상에는 두 가지 교회가 있다.
하나는 들어가서 내가 죽는 교회가 있고
하나는 들어가면 내 영혼이 사는 교회가 있다.
너는 살리는 교회를 만들어라!"
하나님께서는 왜 제가 목사가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물음에
꼭 10년만에 정확한 답을 주신 것이지요.
.......
이 엄청난 사태의 소용돌이 속에서
갈피를 잡기 어려운 오늘
지금 나는 영혼을 살리는 교회를
만들고 있을까요?
내가 살 수 있는 교회에 다닐까요?
나는 성도를 죽이는 목회자일까요?
나는 지금 내 영혼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죽어가고 있는 지도 모른 채 입만 뻐금거리는 개구리 같은 존재일까요?
묻고
또 물으셔야 질문입니다.
1999년 소명을 받을 때 였습니다.
갑작스런 전역을 하게 되었고
꿈에도 생각한 적이 없는 신학공부를 하라는 말씀에 정말 당황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한 지도 얼마되지 않은,
그리고 흠많은 저같은 사람을 보고 목사가
되라고 하시는 게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화곡동 구길 1.6키로는
서울에서 부천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데,
그 길을 수없이 오가며 물었습니다.
"하필 왜 제가 목사가 되어야 하나요?"
그 길을 걷고 또 걸으며 묻다가
하루는 길 옆에 보이는 교회 숫자를 세어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랬더니 대충 센 숫자로만 100개가 있었습니다.
1.6키로 길 양쪽에 100개!
또 묻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요? 왜요? 제가 왜요?
이렇게 교회가 많은데요"
......
꼭 10년이 지난 뒤 답을 주셨습니다.
산꼭대기의 외진 곳에 있는 예배당에서 거의 7년을 칩거하다시피 하면서 50시간짜리
NRC (Newborn and Renew by Cross) 성경공부 교재(시청각)를 만들고 전하는 일만 했습니다.
그 산위의 지하 교회에서
2년 연속 침수를 당하는 기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감당하기도 어려운 비싼 월세의 새 예배당(그것도 교회 100개가 있는 그 길, 묻고 묻던 그 길에)로 옮긴 후 하루 밤을 지새는 날 새벽에
2층에 있는 교회 바깥 창문을 통해
휘황찬란하게 보이는 모텔과 술집 간판들을 보면서
"하나님! 저들은 어떻게 저렇게도 돈이 많아 반짝이는 간판을 달고요. 우리는 이 비싼 월세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어떻게 하라고요?"
걱정스러운 가운데 물었더니
간판을 보면 자기 있는 그대로를 다 드러낸다는 겁니다.
그 간판을 보고 들어가면
되는 곳이 있고 안 되는 곳이 있다는 겁니다.
간판을 단 그 가게의 본질을 꿰뚫고 들어가면 되는 지 않되는 지 판단해야 할 몫은 그 주인이 아니라
손님 그 자신이라는 겁니다.
간판을 달았으면 정직하게 누구든
들어와도 괜찮은 곳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시면서
"세상에는 두 가지 교회가 있다.
하나는 들어가서 내가 죽는 교회가 있고
하나는 들어가면 내 영혼이 사는 교회가 있다.
너는 살리는 교회를 만들어라!"
하나님께서는 왜 제가 목사가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물음에
꼭 10년만에 정확한 답을 주신 것이지요.
.......
이 엄청난 사태의 소용돌이 속에서
갈피를 잡기 어려운 오늘
지금 나는 영혼을 살리는 교회를
만들고 있을까요?
내가 살 수 있는 교회에 다닐까요?
나는 성도를 죽이는 목회자일까요?
나는 지금 내 영혼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죽어가고 있는 지도 모른 채 입만 뻐금거리는 개구리 같은 존재일까요?
묻고
또 물으셔야 질문입니다.
두렵게 들어야할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큰 교회 작은 교회로만 나누는 부류가 있습니다.
다음 감리사가 되려면
건물이 있는 교회
교회 재산이 얼마 이상
성도수가 얼마 이상
장로수가 얼마 이상
...
이런 황당한 조건을 내걸며
압력을 가하는 장로들이 있다면.....
늘 법대로 하자면서
장정에도 없는 조건을 내 거는 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왜 이런 걸까요?
내려 놓으시면 됩니다.
담임목사 이외의 모든 직분은....
교회 공동체의 개혁의 주체는
내려 놓는자들의 무거운 몫입니다.
고로 교회는 스스로 높아진자들의
상석에 앉아서 하는 뱀의 혓바닥에 미혹되지
않아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 공동체에서 투표라는 과정을 통해서
상석에 앉은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미혹되지 말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