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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스러운 성경관?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21-06-15 17:40
조회
563
성경이 역사적, 문화적 산물이라 말하는 것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부정하는 것인가,
대체 역사를 떠나서, 문화적 바탕이 없이 하나님은 어떻게 인간에게 다가 오시며, 어떻게 말씀하시며,
인간은 어떻게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인간이 되지 않고서는 인간을 이해 시킬 수 없기에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이 아닌가?
예수님은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적 바탕속에서 그 시대의 언어로 말씀하셨기에 사람들을 감동케 하셨고, 그 분을 주로 믿고 따른 것이 아닌가,



전체 9

  • 2021-06-15 20:14

    # 필자의 생각에는 "성경이 역사적, 문화적 산물이라 말하는 것은......."라고 하는
    본 글의 문제는, "성경은 역사적, 문화적 산물이라"의 "산물"이라는 표현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이시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의 감동을 받은 성경 기자들이
    하나님의 계시(방언, 기적의 치유와 축귀, 기사와 이적, 꿈, 환상, 사건, 자연의 법칙,
    일, 기이한 승리, 일 등등)를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이해하고 순종할 수 있도록 전하는
    방편으로 역사적, 문화적, 삶의 정황, 그리고 통용되는 비유와 격언과 민담과 설화와
    상징과 언어 등을 활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의 산물이지, 인간의 역자적, 문화적. 언어적 산물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인간의 언어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예를 들면, 성경에 기록된 외국의 설화나 민담 등은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성경 기자가 그 설화나 민담 등을
    전하거나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어떤 말씀이나
    뜻이나 기적의 역사를 효과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 2021-06-15 21:11

    목사님. 사람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릅니다.
    그가 어떤 세계에 속해 있는지에 따라 언어가 달라집니다.
    목사님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님께서 속하신 세계가 전달되기도 합니다.

    메시지가 아무리 완벽해도, 듣는 사람들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예수님의 메시지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역사적 문화적 산물이라 말하는 것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이 역사적 문화적 산물이라 말하는 것은,
    Ⓐ와 Ⓑ의 차이는 (수식어구)의 차이 이상입니다.

    목사님은 개방적이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실 만큼 진취적이시지만...
    달리보면 권위의식도 느껴집니다.
    Ⓒ만약, 우리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이 역사적 문화적 산물이라 말한다면,
    이러면, 그런 느낌이 좀 빠집니다.

    글의 메시지 이해하는 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산업현장에서 “위험” 아무리 표시해도, 소용없는 노릇입니다.
    사람들의 독해능력, 이해능력은 천차만별입니다.

    손주 볼 연세이실텐데, 세대차이의 기쁨도 느끼시며^^
    은퇴이후의 삶이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2021-06-16 10:35

      이현석 목사님, 필자의 본글에 대한 댓글에 관심을 보이고,
      의견을 피력해서 감사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강의한 후에 신학생들과 교역자들에게 ‘비판하시오’,
      혹은 ‘아는 대로 쓰시오’라는 시험에 대한 답안을 채점하느라 보면
      다 각각 다르더군요. 시험지의 뒷면까지 쓴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달랑 두세 줄만 쓴 사람도 있었고 ; 시험 문제와는 상관없는 내용을
      조금, 혹은 많이 쓴 사람도 있었습니다.
      필자라고 해도 별로 다를 것 이 없지요, 70여 년 동안 만점을 받은 적이
      거의 없으니까요.

      아참, "......달리보면 권위의식도 느껴집니다."라고 했는데, 아무튼 필자가
      혐오하는 것 중 하나가 권위 의식입니다. 필자에게 권위 의식이 있다면
      시정해야 하겠지요.


      • 2021-06-16 11:24

        아이쿠... 목사님.. 제가 목사님께 쓴 글 아닙니다. 어째 목사님까지 ㅠ.ㅠ


        • 2021-06-16 11:37

          허 참, 이런 실수가...... 필자의 댓글 밑에, 이현석 목사님의 "목사님"으로 시작하는 글을 보고
          필자가 착각을 했네요. 미안합니다. ^^(이건 실수와 미안에 대한 것)


          • 2021-06-16 11:50

            울다가 웃다가.. 목사님, 오늘 하루도 happy하세요~


            • 2021-06-16 12:00

              이현석 목사님, 감사합니다. 즐겁고 복된 날 되기 바래요.


  • 2021-06-15 23:44

    이현석목사님께서
    최세창 목사님께 이렇게 댓글하셨네요.

    목사님은 개방적이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실 만큼 진취적이시지만...
    달리보면 권위의식도 느껴집니다.

    사실 영적으로 혼탁한 지금의 감리회 안에서는
    말씀과 성령의 감동에 근거한 영적인 권위를 가진
    참 목회자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인문학이나 철학 심리학 분석학에 퀴어잡설 등을
    하나님의 계시와 성령의 역사보다 우위에 두는 이들은
    이런 목회자들을 못마땅하게 여기겠지만 말입니다.


  • 2021-06-16 11:16

    필자의 댓글에 관련하여 의견을 피력하시고, 과찬하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교역자들처럼, 필자도 책벌레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인문학(철학, 문학,
    심리학, 종교 심리학, 상담학, 목회 상담학, 교회 행정학, 논리학, 문장론,
    문법책 등등)을읽었습니다. 그런데 문법책을 제외한 그 책들과 신학책들은
    두 번 이상 읽을 필요를 못 느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170여 번을 읽고, 신약 주석책을 1250여 권 읽었는데도
    아직도 다 이해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겨우 알게 된 것은,
    성경이란 인간의 작품의 차원과는 비교될 수 없는 무궁무진한
    진리의 보고라는 것입니다. 물론, 성경을 인간의 문서로 여기고,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10번 읽었을 때 다르고, 20번 읽었을
    때 다르고, 50번, 100번, 170번 읽었을 때 각각 달랐습니다.(이런 말을
    해야 하는 현실 상황이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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