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하나님과 동행하는 작은 목회가 ‘진짜’ 목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작은교회 목회자들 격려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12-06-10 00:00
조회
1013
* 감리회에도 중대형교회들이 농어촌, 도시의 작은 교회들을 더 적극적으로
품어 주었으면 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작은 목회가 ‘진짜’ 목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작은교회 목회자들 격려 시간 가져

데스크승인 2012.06.08  12:46:57  윤화미 | hwamie@naver.com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 이하 한복협)가 8일 오전 강변교회(허태성 목사)에서 6월 정기월례회 모임으로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6월 정기월례회는 \\'작은 교회들을 격려하며 함께 하는 한국교회\\'란 주제로 8일 오전 7시 도곡동 강변교회에서 열렸다.ⓒ뉴스미션


한복협, 작은교회 목회자 부부 초청해 격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세번째 맞는 이 모임은 한복협이 전국의 개척교회 및 작은교회 목회자와 사모 91명을 초청해 위로하고, 도시권의 중대형 교회와 작은교회 목회자 간의 협력과 마음을 모으는데 초점을 뒀다.

회장 김명혁 목사는 “은퇴 후 4년 5개월 동안 전국에 흩어진 작은 교회들을 매주 한 두 교회씩 돌아보는 순회 목회야말로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예수님이 큰 교회를 칭찬하지 않고 환란과 궁핍 속에 있던 서머나 교회를 칭찬하신 사실을 기억하고,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끝까지 목회를 위해 충성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향한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위축됨 없이 하나님께 가까이 서서 건강하게 목회하는 이분들을 볼 때 큰 교회 목회자들이 위로를 받는다”며 “그들의 노력을 우리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기에 더욱 존경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손인웅 목사(덕수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공동체를 제대로 섬기는 것이 현대 교회론의 핵심이다”라며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진짜 목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설교를 맡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참 제자의 길’이란 제목으로 “한국교회의 문제와 갈등은 교회가 세상 권력과 물질, 인기를 따르는 데서 비롯됐다”며 “참 제자의 길은 희생과 섬김, 나눔의 정신을 기초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다. 순교자적 영성을 가진 제자의 모습으로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작은교회 목회자 “인적, 물적 어려움 있지만 큰 보람 느껴”

작은교회를 격려하는 이번 모임은 어렵게 교회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작은교회에서 목회하며 느끼는 고충과 보람을 이야기한 대구 푸른숲교회(합동) 이대우 목사는 “큰 교회에서 사역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얻었다”며 “바닥까지 내려갔다가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배웠고, 교만하지 않고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김해 드림교회(고신) 윤은수 목사는 “사명이기에 어떤 어려움도 감당할 수 있지만 때때로 광야에 홀로 서있는 외로움을 느낄 때까 있다”며 “여기 와서 선배 목사님들을 만나고 많은 위로와 힘을 얻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복협이 91명의 작은교회 목회자 부부를 대상으로 설문한 바에 따르면, 작은교회 목회를 하면서 겪는 고충으로 재정의 부족, 동역할 수 있는 일꾼의 부족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자녀 교육의 어려움도 그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성도들과의 가족적인 친밀함과 유대감, 한 영혼의 소중함, 동고동락할 수 있는 기쁨이 가장 큰 목회의 보람으로 꼽히기도 했다.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대형교회 목회자들에게 바라는 사항으로 △일시적 재정 지원보다 긴밀한 교제와 중장기적 도움 △성장보다 성숙을 중시하는 교회 분위기 조성 △모범이 되고 존경할 수 있는 목회자가 되어 줄 것 △일꾼의 파송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아침 월례회에 참석한 작은교회 목회자들은 조찬 후,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을 방문해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다.

    
▲권면의 말씀을 전한 이정익 목사, 김명혁 목사, 손인웅 목사, 임석순 목사가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뉴스미션


    
▲월례회가 끝나고 초청된 91명의 목회자들과 순서자들이 모두 나와 \\'축복송\\'을 함께 불렀다.ⓒ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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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

  • 1970-01-01 00:00

    오~! 참으로 귀한 말씀입니다.
    성지순례를 가보면 4세기 초 즉 중세 이후와 그 이전의 교회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핍박 속에서 지켜냈던 은혜롭고도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과 권력을 기반으로 한 교회의 모습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외형이 크든 작든 우리 모두가 구속사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교회임을 믿고 고백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은혜의 아침이 되시기를~~

    ※ 2012-06-10 09:18:35 에 \\이재신(jslee3551)\" 에 의해 수정됨\"


  • 1970-01-01 00:00

    오~! 참으로 귀한 말씀입니다.
    성지순례를 가보면 4세기 초 즉 중세 이후와 그 이전의 교회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핍박 속에서 지켜냈던 은혜롭고도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과 권력을 기반으로 한 교회의 모습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외형이 크든 작든 우리 모두가 구속사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교회임을 믿고 고백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은혜의 아침이 되시기를~~

    ※ 2012-06-10 09:18:35 에 \\이재신(jslee3551)\" 에 의해 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