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두질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7-01-05 16:51
조회
908
곤두질
산돌 함창석 장로
저희의 거짓이나 꾀에
아무것도 모르고 속아 넘어가며
가겟집 수다쟁이는
햇볕에 하도 그을려서
언뜻 봐는 흑인으로 알정도이라
푸석푸석 날림 공사에
속은 것을 눈치채는 모양이더니
불안하고 메스꺼워
실소에 반문을 하면서
이빨 사이로 바람새는 목소리라
금붕어의 금빛 비늘에
홀려 어항에 빠지는 고양이처럼
어둠속을 헤매도록
여우가 자기를 홀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칙칙한 뇌리
다리를 걸은놈 때문에
어이 없이 시궁창으로 스러지며
중심을 잃은 몸이
맥없이 발을 헛디디고
곤두질 쳐 넘어졌다고 야단이라
산돌 함창석 장로
저희의 거짓이나 꾀에
아무것도 모르고 속아 넘어가며
가겟집 수다쟁이는
햇볕에 하도 그을려서
언뜻 봐는 흑인으로 알정도이라
푸석푸석 날림 공사에
속은 것을 눈치채는 모양이더니
불안하고 메스꺼워
실소에 반문을 하면서
이빨 사이로 바람새는 목소리라
금붕어의 금빛 비늘에
홀려 어항에 빠지는 고양이처럼
어둠속을 헤매도록
여우가 자기를 홀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칙칙한 뇌리
다리를 걸은놈 때문에
어이 없이 시궁창으로 스러지며
중심을 잃은 몸이
맥없이 발을 헛디디고
곤두질 쳐 넘어졌다고 야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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