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和談)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12-02 17:38
조회
946
和談
산돌 함창석 장로
마을 연못 물위에 뜬 물풀처럼
나눔 뜻이 맞고 정다운 눈매 온화한 분이
서로 가지고 있던 안 좋은 감정을 풀어 없애라
백성들의 돈독한 신의와 화목을 여러 번 강조하시나
나로부터의 도피처인 탈놀이는
세상과의 화목을 가로막는 작은 벽이라서
화해는커녕 심한 언쟁의 되풀이를 하는 셈인데
다만 표정과 언성이 그때보다 부드러워 간다 하시나
온 동네 가시덤불 밭을 일구고
손톱이 닳도록 가꾸며 거두어들인 씨알을
화롯가에 둘러 앉아 여럿이 골고루 나누어들고
조용히 주고받으며 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요
혼인잔치에서 얻어내려는 답은
흐릿한 현실 속 세대 간의 융화를 위하여
부정한 사실에 대해 무원칙하게 타협하더라도
여태껏 잘 안되던 동네 사람들과의 화친의 계기이라
산돌 함창석 장로
마을 연못 물위에 뜬 물풀처럼
나눔 뜻이 맞고 정다운 눈매 온화한 분이
서로 가지고 있던 안 좋은 감정을 풀어 없애라
백성들의 돈독한 신의와 화목을 여러 번 강조하시나
나로부터의 도피처인 탈놀이는
세상과의 화목을 가로막는 작은 벽이라서
화해는커녕 심한 언쟁의 되풀이를 하는 셈인데
다만 표정과 언성이 그때보다 부드러워 간다 하시나
온 동네 가시덤불 밭을 일구고
손톱이 닳도록 가꾸며 거두어들인 씨알을
화롯가에 둘러 앉아 여럿이 골고루 나누어들고
조용히 주고받으며 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요
혼인잔치에서 얻어내려는 답은
흐릿한 현실 속 세대 간의 융화를 위하여
부정한 사실에 대해 무원칙하게 타협하더라도
여태껏 잘 안되던 동네 사람들과의 화친의 계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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