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평신도국 자료

감리교 의료구호단 활동 보고 - 이수기 목사

작성자
이성진
작성일
2010-02-22 13:58
조회
1624
이수기 목사 보고

아직 보고서가 완전히 정리되지 못했지만 먼저 올립니다.
추후 완성되는 대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사회평신도국의 합리적인 결정과 전적인 후원
긴급을 요하는 재해구호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구호활동을 위한 빠르고 합리적인 결정이다. 늦어버리면 수고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구호단 파견에 있어 사회평신도국의 합리적인 일처리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기에 감사드린다.

선교사들의 헌신
자신들의 사역만으로도 늘 고되고 힘들지만, 가까운 이웃 아이티에 일어난 재난을 치유하는 것을 자신들에게 헌신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너무나 많은 수고를 하였으며 아이티에 선교사가 파송되기까지 계속해서 수고할 것을 약속하였다. 도미니카/쿠바에 파송된 선교사들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의료진의 헌신
구호활동에 헌신하는 개원한 의사들은 대학병원의 의료진들과는 사정이 많이 다를 것이다.
구호활동을 위해 진료 할 수 없는 열흘 동안 예약되어 있던 환자들 가운데 많은 수는 다른 병원으로 치료를 옮길 것이다. 그것은 마치 병원 운영에 지진이 난 것처럼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그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 가는 것이다. 개원의가 아닌 개인병원에 소속된 의사는 자신의 휴가를 모두 사용할뿐더러, 자신의 빈자리를 채워줄 의사 특히 구호활동의 뜻에 같은 마음을 품지 않은 다른 의료진과 불편함까지 감수해야 한다. 위험과 수고뿐 아니라 이런 희생을 기꺼이 감당하고 구호에 참가하는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철저한 준비
위험을 최소한도로 만드는 것은 철저한 현지조사와 준비이다. 이미 많은 경험을 가진 의료진들의 약품준비뿐 아니라 현지에서 이미 많은 활동을 하고 있던 감리교선교사들의 사전정보에 의해 구호물품과 활동에 필요한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
구호단에 식사담당자가 동행하여 감리교구호단 뿐 아니라 다른 구호단까지 섬기게 되어 현지에서 많은 사역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예방접종/파상풍, 뇌수막염 백신 -떠나기 직전 들었던 뇌수막염 사망소식, 아이티에서 구호사역을 하던 목회자의 사망과 뇌수막염 백신을 구해달라는 소식을 출발 직전 전화를 통해 들었다.
뇌수막염 백신과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구호단원들을 위한 파상풍주사액을 미국에 도착하는 즉시 준비하였다. 안태원장로님의 SOS, 소아과의사로서 뉴욕에서 개원하고 있는 매형에게 부탁한 것이다. 그날 저녁 근사한 저녁식사대접과 함께 구호단과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약을 가져와 그날 밤 주사를 맞을 수 있었다.(약이 상당히 고가품이어서 상당한 액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헌신해주셨다.)

뉴욕지방 차철회감리사와 목회자들의 배려로 비행기를 갈아타기 전에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퀸즈교회 이후근목사님의 식사접대와 구호헌금 전달은 구호단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 뉴욕 도착에 맞춰 준비된 신문 인터뷰와 방송 출연을 통해 미주에 감리교구호단의 활동을 알려 감리교의 위상을 높인 것도 중요한 성과의 하나였다.

위험이 막지 못하는 헌신된 믿음
이번 아이티의료구호단의 활동이 다른 어떤 재난 구호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은, 예측되는 여진의 공포와 치안의 부재, 총체적 무질서, 국가기관의 무기력함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높은 사고위험성이었다. 장거리 여행의 피곤함이나 마당에서 별을 보며 모기와 밤새 싸워야 하는 불편한 잠자리는 염려거리도 되지 않았다. 사랑과 헌신된 믿음으로 무장된 모든 단원들이기에 돌아오는 날까지 아무런 불평이 없이 사역을 마칠 수 있었다.

여러 위험 속에서도 사역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기도의 힘이었음을 고백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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