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준비 전국비전대회 축사(2006.3.24)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기도하고, 준비하는 2006 전국비전대회와 함께 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황승기 총회장님을 비롯하여 대회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감격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지난 선교 120여년 역사 속에서 한국교회는 큰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베푸신 은혜요, 축복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복음전도자요, 시대의 화해자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교 초기에는 민족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면서 신뢰를 받았지만, 오늘에 와서는 분열주의, 세속주의, 기복주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희망을 주는 구원공동체로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세상에 평화의 사도로 파견하셨습니다. 이 일을 감당하기 위해 여러분이 앞장서서 영적으로 각성하고, 이 민족을 책임지려는 거룩한 운동을 시작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부탁드리는 것은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영적으로 각성하고, 말씀으로 더욱 깊어지며, 더 나아가 세계를 품음으로써 이 뜨거운 운동을 한국교회와 세계를 향해 뜨겁게 전파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예언자의 눈으로 현실을 똑똑히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이 교회의 안정도, 이 교회의 성장도, 이 민족의 통일도, 이 민족의 번영도, 영적각성이 없이는 무너질 모래성과 같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새로워지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한다면, 우리가 자랑해온 급성장과 자랑거리는 바벨탑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희망의 새 사람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우리는 거룩한 꿈을 꾸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앞두고 다시 1907년의 감동을 회복하고(Again 1907), 1907년의 비전을 넘어서는(Beyond 1907) 2006 전국비전대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06 전국비전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새롭게 결단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여러분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