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목회서신(3)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든 성도들에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 감사 인사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정상 궤도에서 한층 안정적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그리고 이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달려온 모든 감리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한국 감리교 선교 131년, 내한 주재 선교 130주년 기념 사업을 소개하며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아펜젤러 스크랜턴 선교사 130주년 기념 사업
2015년에는 내한 주재 선교사, 특별히 아펜젤러 스크랜턴 선교사 130주년을 기념하며 특별히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선교사를 중심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다양하고 의미있는 사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감리회의 연관주의를 잘 활용하여 모든 기관들의 협조체제 아래 진행하고 관심교회와 교인 및 기관들의 자발적 참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단계별로 이 사업을 추진하여 감리회가 중장기적으로 발전할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3월에는 개척선교사들의 활동과 사역에 관한 학술 세미나가 예정이 되어있고, 4월에는 아펜젤러가 부산항에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아펜젤러 부산항 입항 기념예배’등 4월 5일 부활주일에는 아펜젤러 스크랜턴 선교사가 인천항에 도착한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기념식을 갖고, 선교의 첫발 순례, 기념연합예배, 축하음악회가 열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아펜젤러, 스크랜턴, 가우처 목사의 후손들과 선교사 후손과 해외 감리교 지도자들을 초청할 것입니다.
부활주일이후 한 주간 동안 집중적으로 많은 행사들이 이어질 것인데, 제2차 학술 세미나와 평화통일 기도회와 해외 선교사 초청 선교사 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한 초기 선교 역사 문화 탐방도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특별히 한국 선교의 큰 결실을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가우처 박사의 유물전시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저는 이 사업을 통해 감리회의 뿌리를 찾게되기를 바랍니다. 감리회의 뿌리가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와도 같습니다. 이 뿌리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에게 감리회의 역사를 바로 알게하며 이 민족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복음을 알게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건강한 뿌리가 우리의 심령에 차고 넘쳐 이제는 베풀고 나누는 일까지 다짐하고 결단하고 나아갈 수 있는 감리회 성도들이 되도록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3. 사순절을 회개 기도문으로
2월 18일부터 교회력으로는 사순절이 시작되는데, 사순절은 Lent입니다. 영어로는 Spring이라는 튀어오르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차갑고 딱딱하게 얼어붙은 땅 위로 싹이 돋아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딱딱하고 완고한 것을 부드럽게 할 수 있는 것은 눈물 밖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사순절은 경건, 금식, 회개, 말씀묵상과 기도, 침묵등을 통해 나를 위해 죽으신 주님을 더욱 깨닫고, 그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는 절기입니다.
특별히 올 해 사순절을 시작하며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함께 고백할 회개기도문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회개를 통해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하나님과 막혔던 담이 허물어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통합자료실)
4. 개안수술(각막이식), 북한 나무심기등
내한 주재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서 1인당 300만원하는 수술비의 후원금을 모금하여 130명에게 개안수술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북한 나무심기와 북한 진료소 설치도 북한과 연계 가능한 기관과 협력하여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초기 선교사의 사역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하여 공중파 방송과 SNS를 통하여 일반 대중들에게 전파하고, 감리교 교회학교의 교육용으로도 활용하여 감리회가 이 민족을 세웠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게 하고 알릴 것입니다.
사랑하는 154만 감리회 성도 여러분!
이 사업을 통해 감리회의 뿌리를 올바로 알고, 자긍심을 갖고, 후손들을 양육하고,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로서 이 민족을 더욱 세워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리회 모든 가족들 위에 주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2015년 2월 23일
감독회장 전 용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