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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삭제 대행진에 저항하며 이 사태와 관련한 글쓰기를 접습니다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20-05-24 16:24
조회
1412

<글삭제 대행진>에 저항하며 이 사태와 관련한 글쓰기를 접습니다.



10일간 9차에 걸쳐 24편의 글이 삭제된 상태에서 이제 더 이상 현 사태에 대한 <글쓰기와 삭제의 숨바꼭질>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기에 이와 관련한 제 글쓰기는 접습니다.

분명 강퇴 대상임에도 강퇴시키지 못하는 분들의 난처한 입장을 고려해 스스로 퇴장해드리는 것이 마땅하겠지요.

결코 지쳐서가 아닙니다.

이것도 이 사태를 해결하는 일종의 저항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라도 오게 되는 것까지가 제 할일이었다는 판단 때문에 이제 저의 그 역할을 다 마치고 내려 놓는 것 뿐입니다.

감리교회 개혁은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되는 것이지 그 어느 일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분들의 등장을 기다리며, 준비된 사람이 누구인지를 드러낼 겁니다.

가능하면 감독과 감독회장으로 봉사하고 싶은 분들이 등장하셔서 이 사태를 수습하는데 기여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하여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주셔서 당당하게 지도자의 반열에 오르시면 얼마나 보기가 좋을까요?

제 조그마한 소원일 뿐입니다.

그동안 격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혹여 제 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
제게 새로운 용기가 생기고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다른 형태의 글쓰기를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2

  • 2020-05-24 17:09

    그래도 목사님의 용기있는 글쓰기로 많이 알고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마음과 몸 잘 챙기시고 돌보시기 바랍니다.
    내 몸의 가장 약한 부위에서 병이 나듯이 교단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곪고 병든었던 부분이 이번에 PD수첩 보도로 터져나온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스스로 고치고 수술하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 해주지 않는단 것입니다.
    교단의 책임있는 분들의 책임에 걸맞는 역할을 기대합니다.
    10년 이상 끌어온 이 고질적인 문제를 이번에 해결하시라고 지금 그 자리에 계신 겁니다.
    제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감리교회가 바로 세워지고 공교회성이 회복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0-05-25 20:16

      장목사님의 글의 파장은 컸습니다 잠자던 신앙양심을 일깨워 주셨고 목사님의 의분(의로운 분노)에 100% 공감했습니다
      이제 책임있는 믿음의 선진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지 똑똑히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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