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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회장 직무대행에게 전하는 우려의 소리들

작성자
이성현
작성일
2020-05-24 15:31
조회
1195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교단과 지도자들에 대해 우려하는 소리가 많습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싶지만, 보이는 먼지를 달고 다니지는 말아야겠습니다. 무엇이 먼지인지 몰라서는 더욱 안되겠지요. 감리교회를 병들게 하는 악성 바이러스 중 하나인 금권 불법 감독(감독회장) 선거를 막아보자고, 그래서 소명과 사명이 있는 준비된 지도자를 세워 깨끗하고 거룩한 교회를 회복하자고 기도하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무지(無知) 탓인지 막지(莫知) 탓인지 여전히 우려의 소리가 들립니다.

1.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각 연회에 참석하면서 연회 감독에게 1백만원 이상의 격려비(?)를 나눠주고 있다고 합니다. 윤보환 직무대행이 이번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하는데, 이는 명백히 장정이 정한 불법선거운동에 해당합니다. 더구나 총회에서 비용을 지출했다면 이는 공금유용에 해당합니다. 직무대행의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각종 부흥집회도 인도하셨다고 하는데, 이러면서도 감독회장 선거에 나온다면 선거권자에게도 무지막지하라고 요구하는 것인지요?

2. 윤보환 감독은 직무대행으로서의 직무를 스스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전명구 감독은 대법원의 선거무효, 당선무효의 최종 확정판결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미 그 직무가 정지된 것은 대법원을 통해 확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전명구 감독은 현재 감독회장으로서 당연직으로 갖게 되는 유지재단이사장, 사회복지재단 이사장, 태화복지재단 이사장 등 당연직 이사장과 이사로서 월 1천여만원이상의 활동비를 받아가고 있으며, 직무를 수행하고, 불법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고, 인사권을 행사하며, 이사장직 연임의 정관까지도 개정하는 등의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분명 직무가 정지된 자의 직무가 아니며, 적법하게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윤보환 감독이 직무대행으로서 감당해야 할 직무입니다. 왜 이 같은 일을 방치하고 있는지, ‘어떤 뒷거래가 있는 건 아닌가’하는 의혹들이 있습니다. 왜 그러고 계십니까?

3. 명예롭고 권위있게 수행해야 할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서 총회 안에서 자행되는 불법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몰랐다고만 하면서 후속 조치들은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각종 소송도 행정부는 장정에 따라 심사위원회 혹은 재판부에 넘겨서 판단 받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전명구 감독회장이나 윤보환 감독 등에 대한 고소 고발 사건들을 반려하거나 재심 사건 등을 재판부에 넘겨주지 않는 불법을 계속해서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전 이철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자신의 자격을 문제 삼는 소송도 적법하게 재판위원회가 판단하도록 즉시 장정에 따라 재판받게 하였습니다. 그것이 비록 자신에게 비수로 돌아올지라도 법을 지킴이 우선이었기 때문입니다. 행정부가 재판여부까지 판단하며 반려하거나 폐기하는 할 수 있는 권한이 감독회장의 자리라고 여기십니까? 장정을 지키세요. 법을 무시하거나 법 위에 군림하는 것이 독재입니다.

4. 코로나 19에 따른 우리 교단의 대처와 입장을 내 놓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감리교회에 3개의 신학교가 있고, 거기에 훌륭한 조직신학자들, 실천신학자들, 교육자들과 상담 전문가들도 많은데 이분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교단의 신학적이고 성서적인 입장과, 앞으로 교회의 목회 방향, 준비해야 할 것들, 상담 방법, 온라인으로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돌보는 방법 등의 실천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교단이 역할을 감당하기를 기대하는데, 기대가 사라지게 되는 이 슬픔은 무엇입니까?

5. 점점 약해지는 교회학교를 위해 교육국이 어떤 준비와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교육국에서 보내온 자료를 보고 실망을 넘어 한숨이 나오더군요. 150만 감리교인들의 교육을 감당하는 교육국에서 보낸 자료는 지난 해 여름성경학교 자료를 편집해 보낸 것이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자리에 연연하고, 선거준비에만 집중하니, 감리교회의 재산이 유출되고, 인사부정이 생기고, 불의한 재판과 불법이 일상이 되고, 정작 해야 할 마땅한 사명은 장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6.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이 난제의 시대에 감독회장 직무에 충실하시던지, 아니면 내려오셔서 감독회장 후보자로서 공부하며 준비하시던지, 둘 중에 하나만 해야 합니다. 아니면 교단도 잃고 자신도 잃게 될 것입니다.

불법을 행하면서도 불법인줄 모르고, 불의를 행하면서도 의로움을 자처하기에 병들고 썩게 됩니다. 직무조차 파악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배가 산으로 가면서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집과 고집을 소신으로 생각하면 그게 독재입니다. 다윗처럼 주어진 투구와 갑옷이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 승리합니다. 목동의 옷을 입고, 무장한 거인 무사를 무너뜨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지도자가 그립습니다.

불법선거운동 제보자에게 1천만원을 드리겠습니다. 보상은 덤입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거룩하고 아름답게 할 수 있다면 더한 상이라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려의 소리가 기도의 소리가 되고, 그래서 마침내 감사와 찬양의 소리로 가득하게 될 감리교회를 내다봅니다.



전체 1

  • 2020-05-24 22:39

    감독회장도 그런 사례가 없었는데,
    직무태행이 전례에도 없는 봉투전달을 하는 걸
    여태 36년간 목회하면서 처음 봤습니다
    더구나 코로나 사태로 국가경제와 교회재정이
    최악의 상태인 상황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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