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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분쟁중인 감독후보와 측근들은 자중하라! 지나치다.

작성자
오재영
작성일
2014-09-30 12:09
조회
1379
참으로 목불인견(目不忍見) 이고 후안무치(厚顔無恥)의 소행이며 하는 행동들이 가관들이다.
대단 하지도 않은 인생 들이 30~40여년을 성직자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분수에 넘치는 은혜와 사랑을 공급받고 살아 왔으면서도 도대체 그동안 자신들을 어찌 관리 하여왔기에 이토록 저질스러운 추태(醜態)들인가? 지금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다른 후보들까지 피해를 주는 줄을 진정 모르는가?..

현재 분쟁의 와중에 있는 후보와 측근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상대 후보의 약점을 들추어내며 상대를 부정하고 자해(自害)의 행동에 집착들을 하는가? 혹시나 이러한 이들이 욕망대로 감독이 되어 거룩한 자리에 앉을까 두렵다.
그 피해는 본인만이 아닌 해당 연회와 그에 속한 모든 동역자 들과 평신도 지도자를 비롯한 성도들과 연회에 속한 선교 대상들에게 까지 한마디로 대 재앙(災殃)이다. 그러므로 연회를 섬기려는 감독의 거룩한 뜻을 가진 이라면 그 누구에게 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에게 남다른 성찰의 기준을 마련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다른 누구보다도 오랜 세월을 시련과 연단속에 살아온 본인을 위해서다.

긴 세월을 지내오면서 성도 들에게 자신들의 입으로도 말했을 간구에 대한 주님의 응답의 과정이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물론 구한대로 허락도 하시지만, 기다리게 하심으로 성숙을 향하게도 하시고, 때로는 거절하심으로 더욱 나은 미래의 은혜와, 미처 자신이 모르고 있는 실수를 피하게도 하신다.’...
그러므로 진정 주님의 엄위를 인정하는 이들이라면 순간의 감정에 사로잡혀 이성 없는 행동들을 자제하고 냉철한 이성으로 판단하기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그것만이 소원대로 선출되면 은혜이지만 거절되어도 시험에 들지 않는 길이다.

오늘까지 불러 주시고 세우신 자리에서 자신을 믿고 따르는 이들을 주님께 대하는 마음으로 섬기며 자신의 신앙을 지키는 자세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성직(聖職)에 무슨 고위직과 하위직이 있어 귀하고 천한 직(職)이 있겠는가?
대속하시고 구원하신 주님께서 세워주심 확실하다면 그에 맞는 은사도 겸하여 주셨을 터이니 부지런히 그 은사 찾아 그 직분 그대로 감당할 것이며, 아니면 기다림 또한 주님의 존전 앞에 소망을 갖고 사는 모습또한 구도자의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그러므로 성직(聖職)은 함부로 넘겨다 볼일이 아니다.
많은 기도와 고뇌 속에 응답으로 알고 준비하여 뜻을 품고 출발 하였다면 거절당하는 것보다 는 선택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감독이 되는 것 보다 어떠한 방법으로 그 직을 맡아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안 맡겨주면 천박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며 추태부리고, 맡겨주어도 감당 못할 품격이라면 차라리 본인과 주변사람들을 위하여 맡지 않음이 낫다.
거룩함은 생략된채 단순히 우쭐대는 군림의 자리로만 알아 오로지 욕심만으로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는 패거리들 동원하여 차지하고 서도 감당 못하여 비명횡사(非命橫死)한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므로 지금 자신의 앞길을 막는 사람들에게 배신감과 증오심만으로 반응할 일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과도한 욕심에 대하여 주님의 특별하신 섭리일수도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그만큼 사명 있는 이들에게는 범사에 시대의 시세(時勢)를 보는 혜안도 필요하다.
그것이 감독의 직분 맡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자신도 인정하지 않는 주님을 그 누가 목숨 걸고 따르겠는가?
지금 분쟁에 말려있는 후보와 측근들의 행동들이 심히 염려스럽다.

문득 90년대 초 고인이 된 이 은성님의 “소설 동의보감” 의 한부분이 떠오른다.
의(醫)는 아무그릇에나 담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그릇은 심성의 맑기와 크기를 말한다. 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은 셋이다.

하나는 인품(人稟)이요, 둘은 천품(天稟)이요, 셋은 신품(神稟)이다.
인품은 고을의 환자를 고치는 그릇이며, 천품은 세상사방의 환자를 고치는 그릇이요,
신품은 만병의 근원을 보는 그릇이다....
내세 모르는 세상 사람들도 핵심을 갈파하는 것을, 유일한 말씀 따라 입신영달이 아닌, 자기죽여 남 살리겠다고 나선 우리들, 십자가를 지고 오직 주님만  따라 살겠다고  맹세함이 사실 이라면, 너무나도 당연한 자기가 있어야할 그 자리를 떠나 우쭐대며 (삿9:7~21) 왜 이처럼 주저하며, 기웃거림 들이 많은가?...

고을마다 의원만큼 이나 즐비하게 널려있는 교회, 과거의 그 어느 때보다 따가운 시선과 온갖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건만, 오늘의 시대를 향한 주님 뜻 확인위해 엎드림 보다는 조급한 마음에 소송장 들고 패거리 지어 다니고 있는 우리들의 슬픈 자화상, 이처럼 욕망에 잡힌 내뜻세우면 주님 기뻐하실까? 내 뜻 세우기에 바빠 주변 의식 못했던 우리에게 겸손히 떠난 자리 찾아 엎드림만이 혼돈과 굴곡에 갇힌 이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알리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존중히 여김을 받는 이름에 합당한 성직자요 구도자의 길이다.

비인부전(非人不傳)이란 말도 있다.
스승의 안목으로 사정하여 그에 합당한 인물이 아니면 함부로 예(藝)나 도(道)를 전해줄 수가 없음을 알리는 사제 간의 냉엄한 도리를 일컫는 말이다.
이처럼 일반 불신 사회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성찰한 인품을 가진 이들조차 갈파한 사실을 하나님을 빙자하여 내세를 말하며 그로 인하여 존재하는 구도자들이라면서 한낱 주구(走狗)노릇에 불과한 의미 없는 일들에 소일하고 있겠는가?
피차 자중하고 순간의 소홀함으로 떠난 자리에 되돌아오는 성숙된 모습들이 보고 싶다.

그것이 그동안 짧은 기간 동안 잃은 것도 많으나 그보다는 얻을 것이 더욱 많은 미래를 기대하며 은혜안의 삶을 이어가는 구도자들의 올바른 삶의 모습이다.
후보자들에 대한 투표권자들의 냉철한 판단과 선택을 지켜볼 일이다.



전체 4

  • 2014-10-01 15:26

    격려와 함께 염려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시대의 아픔은 더욱 자신을 성찰하며 기도 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뜻이 아니겠습니까? 이미 앞서간 이들 중에 실패한 이들의 처절한
    아픔을 보면서도 반면교사(反面敎師).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을 제외한 채 요행 바라듯 정면교사(正面敎師)로 삼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박 장로님을 비롯한 모든분들, 주님 은혜 안에 모두평안 하십시오.


  • 2014-09-30 15:00

    하나님 이름 팔아 살면서 하나님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런일 합니다


  • 2014-09-30 18:43

    본인에게만 당당한 사람들..


  • 2014-09-30 21:08

    오목사님 ! 그동안 평안 하셨지요? 고향오시면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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