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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 이몽

작성자
원학수
작성일
2012-06-06 00:00
조회
1901
동석이몽
                   창세기 40:1-8, 마태복음 24:40-41.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꾸며 삽니다. 하루 밤에도 수없이 많은 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꿈들은 새로운 비전을 갖게 하기도하고 성공으로 향한 포부를 갖게 하기도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요셉은 더욱 꿈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의 일생은 온통 꿈으로 일관되어져 있습니다. 그는 꿈 때문에 형들에게 미움을 받았고 꿈 때문에 이스마엘 족속에게 팔렸고 애급의 왕 바로의 신하 시위 대장 보디발에게 까지 팔려 가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37:5-11절에 보면 형들의 곡식 단들이 요셉의 곡식 단에게 절하는 꿈과 해와 달과 열한 별들이 자기별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은 요셉의 장래에 되어 질 일들을 보여 주는 것이었으나 그 꿈이 이루어지기까지에는 요셉이 당한시련은 너무도 혹독하였습니다. 형들의 날카로운 시기와 잔인한 미움은 요셉의 생명을 위협하였고 17세의 미소년으로 부친을 생이별하고 이방인에게 노예로 팔려가는 신세가 되었던 것입니다.

  요셉은 애급의 왕 바로의 시위 대장 보디발의 노예로 팔려 성장하도록 고독과 시련 속에서도 인내하며 꿈을 간직하고 참았습니다.
  요셉에게 당한 이 시련들은 요셉의 꿈을 소멸시키지 못하였고 하나님의 계획은 어떻게 해도 이루시고야 말았습니다. 아니 그보다도 요셉은 오히려 시련이 있으면 있을수록 꿈을 생각하고 그 꿈을 키우며 살았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자포자기하지도 않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옷을 벗기 움을 당하고 구덩이에 던지 움을 당하면서도 그 꿈들을 생각하였습니다. 요셉은 이스마엘 대상들에게 팔려가면서도 그 꿈이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고 믿었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왕 바로의 신하 보디발에게 팔려가면서도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참았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노예로 지내다가 보디발의 아내의 동침하자는 유혹에도 꿈을 간직하고 유혹을 물리쳐 죄로 오염시키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에 옥에 갇혀서도 그 꿈을 잊지 않았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모든 시련을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모든 환란을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모든 고독을 이길 수가 있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모든 괴로움을 딛고 일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나 꿈이 없는 사람은 좌충우돌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중도에 넘어 지고 낙심하고 포기하고 마는 것입니다. 꿈이란 바로 성공의 정상과 굳게 연결된 동맥줄과 같은 것입니다. 푯대를 향한 푯대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이 동맥줄이 끊어진다면 아무리 건재하고 여건이 좋은 경우라 할지라도 성공은 아득히 먼 곳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목표를 바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내 생활에 대한 꿈을 가지고 내 일생에 대한 꿈, 교회에 대한 꿈, 신앙에 대한 꿈, 그 꿈들이 있는 한 생활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꿈을 가지고 산다 할지라도 그 꿈이 어떠한 꿈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요셉이 갇혀 있던 옥에 함께 갇혔던 두 관원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어느 날 두 관원이 요셉이 갇혀있는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애급의 왕 바로에게 신임을 받든 신하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떤 죄를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감옥에 갇혀서도 왕에게 범죄하고 옥에 갇힌 두 관원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관원이 꿈을 꾸고 그 몽조가 이상하여 근심에 쌓이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그들에게 근심에 쌓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대답은 꿈을 꾸었는데 해석해 줄자가 없어서 근심한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그 꿈의 해석은 하나님께 있으니 이야기 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 술 맡은 관원장은 꿈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꿈의 내용은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고 세 가지가 뻗었는데 싹이 나고 꽃이 피더니 포도송이가 익어서 포도를 따서 손에든 바로의 잔에 포도즙을 짜서 바로의 손에 주었다”는 것입니다. 포도나무에 싹이 났으니 생명이 있는 것이요, 꽃이 피었으니 희망과 기쁨이 있는 것이요, 포도송이가 익었으니 성숙해지는 것이며 바로의 잔에 들였으니 충성의 표시이고, 포도즙을 짜서 바로의 손에 주었으니 자기 손으로 수고하고 노력하여 왕에게 헌신한 것입니다.

  이 꿈은 자신의 충성심과 봉사하는 마음, 수고하고 헌신할 것을 생각하는 정성이 있습니다. 생명과 희망의 꽃이 피었습니다. 자신의 노력과 수고가 없이 꿈의 시련을 기대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주팔자가 좋아도 늘어진 팔자를 안자서는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고 토정비결에 운수 대통해서 수중에 황금이라 할지라도 눈감고 얻기를 바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는 꿈에 생명이 있는 포도나무가 싹이 나고 희망의 꽃이 피어 보람이 있는 결실을 맺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왕께 드리는 꿈을 꾸었으니 그 충성하는 마음과 왕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늘 그의 마음속에 있었음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 꿈은 곧 그의 삶을 의미하며 3일 후에 다시 복직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이러한 요셉의 꿈 해몽을 들은 떡 맡은 관원장은 자기의 꿈도 말했습니다.
  그의 꿈은 “흰떡 3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그 위 광주리가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식물들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고 했습니다. 흰 떡 3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었으니 수고 없이 얻어진 불로소득이며 누가 일했는지 모르는 식물들로 인심 얻으려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며 새들이 먹었으니 왕의 식물을 도둑맞아 버린 것입니다. 결국 그의 꿈은 자기 손으로 수고하지도 않고 성의도 없이 남의 수고를 빌려 얻은 떡과 식물로 바로를 위해 가져갔는데 새들에게 도둑맞았으니 그것은 누가 보아도 불충성입니다. 이 꿈은 누가 보더라도 불길한 꿈인 것을 보게 됩니다.
  더구나 흰 떡은 깨끗한데 새들이 먹으면서 더럽게 했을 것이고 자기의 노력도 없이 무성의한 식물을 왕에게 성의 없이 드리려고 간수하지도 못하고 도둑맞았으니 그 죄는 죽어 마땅한 것입니다.
  노력도 수고도 없이 성공을 기대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하셨으니 일하기 싫으면 죽으라는 말인 것입니다. 내가 수고하지 않고 남의 수고한 것으로 얻으려는 태도는 도둑질인 것입니다. 떡과 식물은 이미 생명을 잃은 것들입니다.
  이렇게 두 관원은 한 장소에서 기거하였으나 그들의 꿈은 정반대의 징조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들은 같은 왕의 신하들로서 왕을 섬기다가 같은 옥에 갇혔으나 하나는 사는 꿈을 꾸고 하나는 죽음을 맞이할 꿈을 보게 된 것입니다.

  꿈이란 그 사람이 평소에 마음먹은 생각들이 그대로 꿈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언제나 좋은 것을 생각해야 하고 선하고 아름다운 일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건설적이고 진보적인 것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도록 해야 합니다.

  술 맡은 관원장은 언제나 왕에게 충성하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생각을 하였고, 왕의 기쁨을 위해 생각하던 사람이기에 그의 생각대로 좋은 징조의 꿈을 꾸었을 것이고, 떡 맡은 관원장은 수고도 노력도 없이 공짜만 바라고 복이 굴러 떨어지기를 바라는 생각이 죽음의 결과를 보여 준 것입니다.
  이렇게 평소의 마음가짐에 차이는 각기 다른 결과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4:40-41,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 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며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 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우리의 심은 골수를 쪼개시고 폐부를 찔러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한다 할지라도 마음 중심을 보시고 생각과 뜻을 심판하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같은 노력과 같은 수고를 한다 하여도 기쁨으로 하는 자와 억지로 하는 자의 차이는 다른 것입니다.
  주님은 자원해서 하는 자와 억지로 마지못해서 하는 자의 심령을 보십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24:42절에서는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중에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하였습니다.
  깨어있으라는 것은 정신이 안일한 상태에 있지 말고 살아 있는 정신 상태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지못해서 하거나 억지로가 아니라 힘써서 수고하고 애써서 노력하라는 말입니다.

  가인과 아벨이 같이 제사를 드렸으나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왜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습니까? 그것은 또한 그들의 정신 상태를 하나님께서 보시지 않았을 까요? 그들의 마음가짐을 보신 하나님께서 심판의 결과를 이미 보신 것이 아닐까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 연설 때에 “국가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바라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받을 것만을 생각하기보다 먼저 어떻게 충성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술 맡은 관원장의 이 꿈은 내가 왕에게 어떻게 충성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으나 떡 맡은 관원장은 내가 어떻게 왕에게 사랑을 받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지 사랑을 주려는 마음은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에게 존경 받기를 원하십니까? 남을 먼저 존경하십시오.
  남에게 사랑 받기를 원하십니까? 남을 먼저 사랑하십시오.
  남에게 칭찬 받기를 원하십니까? 남을 먼저 칭찬하십시오.
  내 노력도 수고도 없이 받기만 하려는 떡 맡은 관원장의 생각은 새들이 쪼아 먹고 말았습니다. 헛된 생각은 왕이 기뻐하는 식물이 아닙니다. 정처 없는 새들의 밥일 뿐입니다.

  이제 우리는 꿈을 키워 나아가야 합니다. 교회를 위한 공동의 꿈을 키워 나가야 하겠습니다. 누가 거저 이 교회를 찾아오기를 기대하기보다는 내가 먼저 전도해서 빈자리를 채우고 교회가 약하면 내가 힘을 더 기울여 강한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나의 꿈을 이 교회 안에 키우겠다는 굳은 결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이 교회에 대한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 사랑하고 협력해야 하겠습니다. 화를 복으로 바꾸고, 시험을 오히려 성장의 계기로 삼아서 성장시켜가는 지혜를 가져야하겠습니다.

  떡 맡은 관원장은 자신의 수고와 노력 없이 헌 떡 세 광주리가 머리에 놓여 졌으나 책임감이 없이 도둑맞았을 때 바라던 꿈은 목이 달리는 운명으로 바뀌었으나, 술 맡은 관원장은 자신이 수고하고 노력하여 봉사와 헌신으로 충성할 때 잃었던 관원직을 다시 회복하였습니다. 생명이 있고 웃음과 평화의 꽃이 피는 꿈을 꾸듯이 전도와 봉사의 열매를 맺어 수고하고 봉사하고 충성하여 왕께 드리는 꿈을 꿈으로 칭찬과 사랑을 받읍시다.

  그리스도인들은 공짜로 복이 호박넝쿨째 구르듯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복권인생이 아닙니다. 내가 공들여 신앙의 탑을 쌓아 올리는 근면의 인생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여 개미에게 가서 배우라”
  할 일 많은 이 제단은 오히려 주님이 주신 꿈의 산실입니다.
  할일 없는 교회는 약해지는 교회요 일하는 교회는 살아 있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모든 교회들은 일을 계획하고 새로운 일들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백제의 의자왕 때 귀신이 숨어 있다는 곳이 있어서 파고 보니 거북이 한 마리가 나왔습니다. 그 등에는 “백제는 보름달이요 신라는 초승달이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무당을 불러다 뜻을 물으니 “백제는 줄어들고 신라는 커 간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무당은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일 없는 교회 성숙한 교회는 약해질 가능성이 많으나 일하는 교회는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요셉과 같이 꿈을 모든 시련과 환란 속에서도 잃지 말고 깊이 간직하여 성취되기를 기도하십시다.
  요셉의 꿈이 실현되어 형들이 그 앞에서 절한 것처럼 우리의 아름답고 좋은 꿈들이 실현되는 것은 가능한 것이니 아름답고 귀한 꿈들을 길이길이 간직하여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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