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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동대문교회만의 치욕이어야 하는가?

작성자
홍성호
작성일
2015-12-26 06:33
조회
1075
스크랜톤 선교사의 삶을 재조명 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는데 동대문교회는 전혀 등장하지 않은 상황, 매우 석연치 않음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동대문교회 박장현 장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기에 여쭈어 보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애초에 제작팀에서는 다른 교회와의 형평성을 생각해서 동대문교회의 장로님을 인터뷰하고, 교회의 모습은 사진으로 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하였으나 그 말은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이 부당한 상황이 무엇을 뜻하는지 목회자님들 그리고 평신도 여러분들도 짐작하실 줄 믿습니다. 살아 있는 역사를 지워 버리려는 것은 감리회의 수장의 실종된 도덕성을 여실히 증명하는것입니다. 이번 성탄을 맞아 감리회의 정의는 다시 한번 실종되었음을 극명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1) JTBC 혹은 스토리윤에서 동대문교회 담임목사 및 장로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는지요? 관계자어느 분이 누구에게 연락을 해왔는지요? 그리고 실제로 인터뷰를 했는지요? 인터뷰를 했는데 방송이 전혀 되지 않은 것인지요?
2) 교회의 모습은 사진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하였는데 언제 사진을 말하는 것인지요? 허물어지기 전 예배당 사진인가요? 아니면 선교사 보고 당시의 옛 사진을 말하는 것인지요?
3) 감독회장이 영향력을 발휘하여 동대문교회에 관련된 어떤 내용도 들어가지 않게(역사를 지워버리려는?) 했다고 확신하시는지요? 그렇다면 그러한 증거가 있는지요?

동대문교회 상황을 놓고 JTBC 제작진이 고민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저는 합니다.
어느 목사님에게 가서 동대문교회 인터뷰를 할 것인가? 한 분만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두 분 다 인터뷰 할 수 있을까요?
고민하다 차라리 아예 내보내지 않는 쪽으로 결정을 한 듯 합니다만..... 이렇게 하라고 과연 감독회장께서 코치 하셨을까요? 과연 그럴까요?

스크랜톤 선교사가 감리교 선교사직을 버리게 된 배경이 해리스 감독과의 불화인 것는 확실합니다.
그러나 해리스 감독에 의해 강제 집행된 사직이라고 보기 어렵기에 스스로 선교사직을 버린 일 자체를 정당화하시키려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안타까운 일임에는 분명하나 개인적으로는 저는 스크랜톤 선교사가 잘한 일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역사를 지금의 동대문교회와 담임목사의 상황에 평가 적용하는 일은 매우 부적절하고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서기종 목사님이 감리교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것이 과거의 역사와 같은 것이라 하며 무리하게 적용시키는 것은
스크랜튼의 잘못을 오늘날 다시 한 번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동대문교회의 자랑스런 역사가 되겠습니까?
그런 상황을 남이 만들어 주었다 하더라도 그 상황을 선택하지 않을 권리는 내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박장현 장로님께 다시 한 번 질문 드립니다.
이전 글에서 "다큐제작을 위해 서기종 동대문교회 담임목사님의 안내로 영국과 일본등 국내에서 현지 촬영및 스크랜턴 목사님의 당시 선교보고서 서신과 후손들의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제작되어 방영됨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다큐멘터리 방송 전에 장로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알게 되어기대하며 방송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제작협조, 촬영협조 소개 어디에도 동대문교회 혹은 서기종 목사님이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서기종 담임목사님의 안내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
다큐 제작을 위해 어떤 안내를 하셨다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제작에 도움을 주었는데 JTBC가 어떤 소개도 안해준 것인가요?

........

어제 성탄절 저녁 주기철 목사님 방송을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전국 교회 교역자들에게 발송되었음직한데 방송되긴 일주일 전부터 이런 방송이 나가니 교인들에게 광고해 달라는 부탁 문자를 여러번 받았습니다.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크랜톤 선교사에 관한 방송은 박장현 장로님 올리신 글을 하루 전 보고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새벽에야 교단 게시판에도 안내 글이 있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공지사항 1165 아펜젤러,스크랜턴 내한 130주년 다큐방송 안내.... 아뿔사!
http://kmc.or.kr/head-quater-kmc/notice?uid=52193&mod=document
그러나 아쉬운 것은 이 글을 게시한 날자는 12월 21일... JTBC 방송 3일 전! CTS 방송 1일 전!

감독회장님이 여러 번 인터뷰를 하고, 감리교회의 가장 오래된 교회들과 담임목사님들 인터뷰가 등장하는데
이런 방송이 나가니 교인들과 함께 봐 달라는 공문이나 문자 전국의 교역자, 장로... 교회에 미리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3일 전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글을 유심히 못본 제 불찰도 있겠지만 얼마나 많은 분들이 홈페이지 구석 구석 관심을 가지고 주목할 수 있을까요?

주기철 목사님 방송 홍보를 위해 그렇게 열심을 내신 분들(아마도 장로교 목회자이겠죠)에 비해
우리 교단은 홍보에 얼마나 열심을 내었나 의문을 품게 됩니다.
과연 동대문교회만의 치욕이어야 하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전체 1

  • 2015-12-26 06:55

    치욕이란 단어까지 사용하시니 그 프로그램을 보진 못했지만
    많은 동대문교회의 진실이 감춰지고 지워졌는가 봅니다.

    거짓 선지자들과 세상의 거짓된 정치인들과 사람들은 진실을 늘 감추고 거짓을 말하길 좋아 합니다.
    그 감춰진 진실을 말하는 것 그것이 바로 참 선지자들의 몫입니다.
    복음은 거짓으로 감춰져 드러나지 않은 진실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복음이 세상에서 무시를 당한다고 치욕이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대문교회의 그 진실이 진정 복음입니까?
    아니면 복음과 무관한 동대문 교인들만의 자부심입니까?
    복음이 자부심이 되고 진실이 복음이 되어
    진실한 복음을 믿는 성도가 한 사람이라도 진정 하나님께서 세우신다면
    그 한 사람으로 감춰지고 지워진 진실한 복음은 또 다시 세상을 향하여 외쳐지고 증거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홍목사님을 통하여 진실한 복음을 증거케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니 치욕스럽다 하시지 마시고 믿음을 좇아 의의 길을 걸어가시는 진실무망한 감리교인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홍목사님의 그 헌신과 수고로 감춰지고 지워진 동대문교회의 진실된 역사가 바로 쓰여지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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