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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사라지고 지워진 역사

작성자
박장현
작성일
2015-12-25 20:23
조회
1294
존경하는 감리회 목회자님 그리고 평신도 여러분!
24일 저녁 JTBC(중앙일보계열)에서 방영한 스크랜톤 목사님의 다큐를 잘보신줄 믿습니다.
이 다큐를 보신 많은분들은 잘 보시고도 석연치 않은 느낌을 많이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다큐는 감리회에서 제작비의 많은 부분을 제공하여 제작 되었습니다.
감리회 성도라면 삼척동자라도 다 아시는대로 스크랜톤 선교사님은 동대문교회의 초대 담임목사님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다큐에 동대문교회의 “동”자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스크랜톤 선교사님이 창립하신 아현교회와 상동교회 그리고 스크랜톤 선교사님이 시무한 사실도 없는 정동교회까지도 상당부분 방영되었지만, 동대문교회는 그 어디에서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애초에 제작팀에서는 다른 교회와의 형평성을 생각해서 동대문교회의 장로님을 인터뷰하고, 교회의 모습은 사진으로 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하였으나 그 말은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이 부당한 상황이 무엇을 뜻하는지 목회자님들 그리고 평신도 여러분들도 짐작하실 줄 믿습니다. 살아 있는 역사를 지워 버리려는 것은 감리회의 수장의 실종된 도덕성을 여실히 증명하는것입니다. 이번 성탄을 맞아 감리회의 정의는 다시 한번 실종되었음을 극명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동대문교회를 부정하고 역사를 지운다 해서 그것이 지워지겠습니가.?
마치 코페르니쿠스가 로마교황청에 “그래도 지구는 돌고 있다”고 말했을때 부패한 교황청의 교황이 어찌하였습니까? 마치 그때가 연상됩니다.
물론 방영 전 시사회도 했을것이고, 눈에 거스르는 동대문교회는 지워 버렸을 것이라 짐작되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동대문교회가 눈에 가시라고 하더라도 역사를 지우는 일은 너무 심했으며 시도해서는 안될일이 였습니다. 감리회의 지도자들이 150만 감리교 성도들의 눈과 귀를 막는다 해서 막아질 일은 결코 아닙니다.

이번 사건은 동대문교회 하나의 문제가 아닌 150만 감리회 성도들을 기만하는 일입니다. 또한 감리회도 문제지만 진실만을 보도해야하는 제작팀이 갑과 결탁하여 당초 계획을 변경하고, 외부 압력에 의해 삭제하여 보도하는 태도는 참으로 한심하고 유치해 보입니다. 스크랜톤 목사님이 감독과의 불화로 감리회 목사직과 선교사직을 포기하고 감리교단을 떠나셨을 때의 심정을 새삼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 누가 동대문 교회의 역사를 지우려한다 해도 그 발자취는 지워지지 않을 것이며, 동대문교회의 역사와 전통은 주님과 함께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전체 4

  • 2015-12-26 05:18

    조선을 사랑했던 스크랜톤 선교사를 이 땅에서 떠나게한 해리스 감독이 지금 누구의 모습과 겹쳐지는 것은 정녕 어찌할 수 없음인가?


  • 2015-12-26 06:40

    정의란 말은 그대로 정의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오직 정의를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시죠.
    정의는 하나님이시니 우리가 하나님을 정의로우신 하나님이라 부릅니다.
    정의로우신 하나님이 지워진다 표현하는 것은 바른 표현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본 글의 내용을 읽어본다면 동대문 교회의 진실 또는 진리란 표현을 사용해야 할 듯합니다.
    진실은 이제 의로움이 됩니다. 그래서 진실한 믿음의 사람이 세상으로부터 그 진실을 인정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진실함을 인정하시기에 그 진실한 믿음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신다 하여 칭의라 부릅니다.

    우리 감리교인은 의의 최후 승리를 믿노라 고백한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동대문교회의 의로움 즉 감춰진 진실(리)이 있다면 반드시 그 진실은 살아서 의의 최후 승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실이 지워진 역사라 할지라도 반드시 그 진실은 그 진실 자체로서 언젠가 드러나 거짓됨을 부끄럽게 할 것입니다.
    그 때와 기한을 오직 하나님께 맡기시고 믿음의 길로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동대문 교회가 진실이라면 그 진실을 지우고 감춘다하여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고 지워진 진실이 다시 쓰여질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이며 살아계심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 2015-12-26 17:28

      관심어린 지적에 감사드리오며 목사님 말씀대로 진실은 살아서 의의 최후 승리가 될줄 믿습니다
      감사드림니다


  • 2015-12-27 19:56

    하나님을 믿는 모든 감리교 목사님을 비롯 평신도까지 진실하고 정의로운 믿음으로 주님 만날 날을 기다리며 사십시다.
    이 세상에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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