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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옥 체육관에서

작성자
신원철
작성일
2016-01-24 19:48
조회
2718

겨울의 절정
대한이 낀 한주간의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가 올라올 줄 모른다
사람들의 발걸음도 얼어붙은 듯
거리의 사람들의 모습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2016년 1월 22일
독립운동가 김상옥의사의 93주기 기념식이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김상옥체육관은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필자는 3년전 동대문교회회복과 인연을 갖은 후
3년째 기념식에 참석해오고 있지만
금년이 제일 많이 모인듯하다
후원에 기독교 대한감리회 이름이 올라있다
박근혜 대통령 화환과
전용재 감독회장의 화환이 있고
동대문교회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해왔던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문세광목사 강흥복목사 민관기목사
상동교회 서철목사님도 교인10여명과 참석
이럭저럭 감리교 식구들이 한 50여명 참석했다

그러나 왠지
김상옥의사의 독립운동사에 비해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종로 관내 김상옥 거리까지 지정될 정도인데
순서지에도 있는 종로구청장이 보이지 않는다
참석을 못했는지 안했는지 사회자의 설명이 없다

기록을 보면
단기 4281년(서기1948년) 10월6일
김상옥열사 기념사업회에
고문 / 김구, 이시영 위원장/ 조봉암 이다
중량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독립운동가 하면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다
김구, 유관순, 안중근, 이준, 등등
김상옥은 안중근보다 더한 역할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오늘날 사람들에게 잊혀져 있는 것은
동대문교회 책임이며 감리교회의 책임이다

얼마전
JTBC의 성탄 특집 다큐멘터리 로
“조선을 향한 생명과 사랑, 윌리엄 스크랜턴”
감리회가 후원을해서 방영했다는데...
정작 스크랜턴의 주 무대인 동대문교회 스토리는 눈을 씻고 봐도 없었다
동대문교회는 보존해야할 역사의 현장이라는 것을알리는 얼마나 좋은 기회였던가
동대문교회를 복원하려 본부도 소송하며 힘쓴다면서... 말 뿐인가
사소함의 기적을 모르는 감리회 책임자들에게 아쉬움을 갖는다

그리고 생각해본다
김상옥의사가 명동성당에서 태극기를 만들고
파고다공원으로 나와 만세를 부르고
그가 동대문교회 감리교인이 아니고
천주교인 이였다면 지금 보다는 좀 더 국민들에게 알려졌으리라 하고.

우리들은 보배로 구슬치기나 하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신다.(전12:14)

신원철 장로

20160122_112452_resized.jpg



전체 2

  • 2016-01-25 07:53

    근현대 역사의 현장이였던 동대문교회의 가치가 널리 알려져 교회가 회복 된다면
    독립운동이나 선교활동 사회계몽 등 모습들을 항시 게시한다면 청소년들의 교윳에도 큰 도움이될것이다


  • 2016-01-25 13:08

    청자도 개밥그릇으로 쓰면 그냥 개밥그릇이죠.
    일전에 보니 청자 접시 하나가 오억에 낙찰됫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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