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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독특한 인재 등용 방법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16-02-02 09:13
조회
2542
어느 나라의 왕이 아주 독특한 인재 등용 방법으로 인재를 발탁하기 위하여 왕의 칙령을 내렸습니다.
그 칙령은 신분이나 출신이나 남녀를 무론하고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라면 왕의 명령으로 발탁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전국 방방 곡곡에 방은 붙여 졌으며 청운의 꿈을 갖고 있던 젊은이들은 기대감을 부풀리며 왕의 도시로 향하였습니다.
이들 중 가장 큰 꿈을 꾸게 된 것은 그동안 출신과 신분에 의하여 뛰어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재로 발탁되지 못한 젊음이들이었습니다.
전국의 젊은 이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었고 1차와 2차의 예선을 거쳐 최종 결선엔 4명의 젊은이들이 올라 왔습니다.

그 중 첫째 젊은이의 이름은 최날쌘이였습니다.
최날쌘이는 태권도를 비롯한 각종 무술을 오랜 시간 연마한 듯 날렵한 몸매를 갖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젊은 이는 매우 건장한 젊은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석주먹이 였습니다.
주먹이는 대단한 힘을 소유한 인재임이 분명해 보였으며 무엇보다 석주먹이라는 이름과 같이 그의 주먹은 무엇이라도 부숴버릴 정도로 엄청 큰 주먹을 갖고 있었습니다.

세번째 젊은이는 석주먹이보다 더 큰 체격을 갖고 있어 엄청난 체구와 힘을 자랑할 만한 거구였으며 당당함이 넘쳐 흐르는 젊은이였습니다.
이 세번째 젊음이의 이름은 김뭉치였습니다. 김뭉치는 다른 동료들과 다르게 거대한 쇠방망이를 둘고 잇었으며 이 쇠방망이는 모든 것을 부숴 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 보였습니다.

네번째 젊은이는 다른 동료들에 비하면 크게 부각될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체구도 그리 크지 않았으며 아직 미소년의 티를 벗지 못한 애띤 모습을 하고 있었기에 그리 강하거나 그리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유미듬이였습니다. 다른 동료들에 비해 부각될 만 한 특징은 없어 보였지만 예선을 거쳐 최종 4명의 후보에 오른 것을 보면 그 나름대로의 재능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할 것입니다.
이 4명의 젊은이들의 공통점은 명문이 있는 가문의 출신들이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무시와 천대를 당하던 신분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왕은 3일에 걸쳐 똑 같은 3가지의 공통과제를 내어 주게 되었습니다.
이 3가지의 공통과제 를 통해 최고의 점수를 얻는 젊은이가 최고의 명예를 얻게 되어 왕이 직접 그에게 상과 명예를 줄 뿐만 아니라 아주 높은 벼슬도 줄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러한 왕에 의한 인재 등용법은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을 것 같은 보기 드믄 일이 었기에 많은 백성들과 신하들조차도 누가 최고의 영예를 얻을 것인가 초미의 관심사로 감고 지켜 보게 되었습니다.
왕이 등극한 후 아니 이 나라가 세워진 이래 최고의 인재 등용 이벤트가 시작된 것입니다.

드디어 첫째 날 첫째 공통과제가 4명의 젊은이들에게 똑 같이 주어졌습니다.
그 공통과제란 좀 특이해 보였습니다.
좁은 외길에 벽돌로 장벽을 설치하여 더 이상 갈 수 없도록 막아 둔 것입니다.
막아 둔 벽돌 장벽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벽돌은 보통 어른의 허리 정도에 닿을 정도로 쌓여져 있을 뿐 단단하게 고정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첫째 최날쌘이는 벽돌 장벽을 보고 잠시 멈칫 하더니 자신의 날쌘 몸을 이용하여 쉽게 벽돌 장벽을 뛰어 넘어 갔습니다.
최날쌘이에게 이러한 벽돌장벽은 장벽이라고도 할 수 없는 가벼운 장애물에 불과 했던 것입니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최날쌘이가 장벽을 뛰어 넘는 것을 보고 그냥 헛웃음을 보일 뿐이었습니다.

두번째 석주먹이도 벽돌 장벽을 만나자 잠시 주춤 하였지만 자신이 자랑하는 주먹으로 벽돌 장벽을 부숴버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되지 않아 석주먹인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하여 장벽을 부숴 허물었습니다.
석주먹이에도 이정도의 벽돌장벽은 장벽이 아닌 장애물이었던 것 처럼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석주먹이가 자신의 주먹으로 벽돌 장벽을 허무는 것을 보고선 환호성을 보내주었습니다.

세번째 김뭉치도 놓여진 벽돌장벽을 보자 김뭉치는 망설임도 없이 자신이 갖고 있는 쇠뭉치로 벽돌장벽을 때 깨 부숴버렸습니다.
사람들은 주먹이에게 보낸 환호성보다 더 큰 함성으로 김뭉치의 성공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제 네번째 유미듬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미듬인 놓여진 벽돌 장벽을 가만히 둘러보더니 쌓여진 벽돌을 하나 하나 내려 양 길옆으로 쌓기 시작하였습니다. 벽돌 장벽을 뛰어넘은 날쌘이와 주먹으로 부숴버린 주먹이와 쇠뭉치로 벽돌을 부숴버린 뭉치를 보았던 사람들은 미듬이가 별돌을 옮기기 시작하자 비웃기 시작하였습니다. "야, 이놈아! 벽돌을 치우라고 여기 왔느냐?" "누가 너보고 별돌을 치우라고 하더냐?" "야, 넌 대체 무슨 능력이 있는거냐?" 등등 사람들은 미듬이의 행동이 못바땅 했던지 함성은 커녕 야유를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미듬인 야유 소리를 들었지만 묵묵히 벽돌들을 길 옆으로 옮겨 놓은 후에야 비로서 길을 지나갔습니다.
"야! 이늠아 누가 그리 못해서 안한줄 아느냐? 그런 방법은 나라도 하겠다 이늠아!"
사람들의 비웃음은 정도가 지나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왕은 이 4명의 젊은이들이 놓여진 장벽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 지의 행동을 주의 깊에 보고 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4명의 젊은이들은 자신만의 장점과 실력을 뽐내며 첫번째 공통과제를 무사히 다 끝냈습니다.
다음 날 이들에게 주어질 또 다른 과제는 어떤 것이 될까요?
그리고 과연 첫번째 공통과제를 통하여 가장 큰 점수를 받은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전체 3

  • 2016-02-02 09:25

    이 이야기는 어젯밤 제가 꿈을 꾸었던 내용을 재각색하여 올린 것입니다.
    왜 자꾸 꿈 얘기를 하느냐?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의미가 있는 것 같아 2~3번에 걸쳐 올리겠습니다.

    이런 글에 반감이 있으신 분은 읽지 마시기 바라며 읽어셨더라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십시요.^^
    2부는 조만간 빨리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감게의 지면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고 불평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부득불 미뤄짐을 이해하여 주십시요^^


  • 2016-02-02 10:47

    寬제 이름의 관이 너그러움입니다. 너그러움은 [넣음] [구움] [얻음] [움틈] 넣어져 구워져 러는 어의 변형어로 얻음이며 움틈은 그냥 움틈이다.
    관은 寬 갓머리와 풀초두 그리고 볼견으로 구성.
    -. 갓머리는 다 알어.
    -. 풀초두는 풀처럼 풀어저 잇지으며 꼿꼿하게 잇으니 예리하게 알어.
    -. 볼견은 다 봣어. 그리고 다 거구어 들엿거덩.

    사람이 너그러움의 상태가 되기 위해선 알고 보고 거둔 상태여야 한다.


    • 2016-02-04 14:51

      너그러우신 감리교회의 빛된 기록을 남기시는 서기관 목사님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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