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바리새인
작성자
최범순
작성일
2016-02-23 06:11
조회
2368
옳은 것은 좋은 것이나,
옳음으로 남을 해치면 옳은 게 곧 그른 거란다
그른 것은 나쁜 것이나,
그릇됨을 알고 가슴을 치며 애통하면 그건 옳음이란다
그대 옳기만 하여 오히려 악의 종 된 자여!
틀림없어서 다 틀려버린 가련한 인생이여!
바른 것에 통달하면서 오히려 일그러진 중심이여!
곤고함이라고는 모르는데 어느 새 곤고해진 벗이여!
칼을 든 적이 없으나,
존재 자체가 세상을 위협하는 칼이 된 자여!
가장 유능한 의사에게 든 병과 같이,
남의 것이면 치유할 수 있으나 자기 것이기에 불가능한,
그 역설적 불행을 안고 사는 허수아비여!
너를 죽이고 살라
그 잘 난 너를 깡그리 잊고 살 길을 찾으라
옳음으로 남을 해치면 옳은 게 곧 그른 거란다
그른 것은 나쁜 것이나,
그릇됨을 알고 가슴을 치며 애통하면 그건 옳음이란다
그대 옳기만 하여 오히려 악의 종 된 자여!
틀림없어서 다 틀려버린 가련한 인생이여!
바른 것에 통달하면서 오히려 일그러진 중심이여!
곤고함이라고는 모르는데 어느 새 곤고해진 벗이여!
칼을 든 적이 없으나,
존재 자체가 세상을 위협하는 칼이 된 자여!
가장 유능한 의사에게 든 병과 같이,
남의 것이면 치유할 수 있으나 자기 것이기에 불가능한,
그 역설적 불행을 안고 사는 허수아비여!
너를 죽이고 살라
그 잘 난 너를 깡그리 잊고 살 길을 찾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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