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신은 고양이의 숨겨진 시작 이야기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16-03-01 09:39
조회
4921
어느 마을에 방앗간 주인과 세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집엔 세가지의 귀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 첫째는 대대로 내려오는 가업인 방앗간이었으며 둘째는 방앗간에서 일을 도맡아 주는 당나귀가 있었으며 세번 째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예뻐하시며 돌보셨던 고양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도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버진 죽기 전 세명의 아들들에게 유산을 분배해 주었습니다.
첫째 장남에게는 당연히 대대로 내려오던 방앗간을 물려 주었습니다.
"얘야, 내가 죽더라도 너희 삼형제가 힘을 합하여 이 방앗간을 잘 운영하도록 하거라. 이 방앗간은 첫째에게 물려주마!"
"네, 아버지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제가 동생들을 잘 돌봐주고 힘을 합하여 이 방앗간도 잘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는 둘째를 불렀습니다.
"얘야, 너는 네 형을 도와 이 방앗간을 잘 도와주고 평소 너는 욕심이 많으니 내가 네게는 네 어머니가 예뻐하시던 이 고양이를 물려주마! 이 고양이가 네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며 네 부족함을 채워 줄것이야! 그러니 명심하거라. 이 고양이는 세상의 다른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네 어머니의 지혜란다."
그러나 둘째는 고양이를 남겨 준다는 아버지의 말에 기분이 상했습니다.
'칫, 뭐야 왜 형은 이 방앗간을 물려주고 둘째인 네겐 고양이람! 너무하시네.'
속으론 그리 생각했지만 둘째는 아버지의 말씀에 알았다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네, 아버지! 염려 마십시요. 이 깟 고양이 한 마리 제가 잘 돌보지 못하겠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요. 제가 고양이 이늠을 아버지처럼 잘 섬기겠습니다."
둘째의 말에는 빈정거림이 있었습니다.
"얘야, 내가 네게 고양이를 물려준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 말아라. 이 고양이는 네 형에게 물려준 방앗간 보다 더 귀한 것이란다. 명심해라. 둘째야. 이 고양이가 너를 바로 세워 줄것이야!"
"네 아버지, 알겠습니다. 아버진 돌아가시기 전까지 제게 잔소리를 해야 속시원 하시겠어요? 제가 뭐 그리 잘 못했다고 아버진 언제나 저한테만 늘 책망만하십니까? 걱정 붙들어 매십시요. 제가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래. 알았다. 내가 네게 너무도 많은 잔소리를 한게로구나! 미안하구나! 그러나 내 말을 꼭 명심하거라."
아버지는 둘째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얘! 세째야! 세째는 어디 있느냐?"
"아버지, 세째는 놀러 나가서 아직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희에게 말씀하십시요. 저희가 잘 전하겠습니다."
세째는 놀러 나간 것이 아니라 형들이 막내 동생에게 아버지의 심부름이라 거짓말을 하고 멀리 내 보냈던 것입니다.
"그래, 세째가 그럴 애가 아닌데 놀러 나갔다니 어쩔수 없구나! 세째는 맘이 여리고 착한 아이니 너희 형들이 잘 돌봐주어야 할 것이야! 그리고 세째에겐 내가 당나귀를 남겨주고 싶구나! 부디 너희들이 내 말을 잘 듣고 세째에게 당나귀를 주었으면 좋겠구나!"
'칫, 뭐야. 왜 세째에겐 당나귀야! 난 고양인데... 아버진 평소에도 세째만 예뻐하셨지... 으이구 참!'
둘째는 속으로 불평을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삼형제들은 장례를 치룬 후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첫째는 방앗간을 그리고 둘째는 고양이를 셋째에겐 당나귀를 나누려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화가 많이 나 있었습니다.
"형, 이게 뭐야! 형은 맏이니깐 이 방앗간을 형에게 남겨 주신 거는 이해 할 수 있어, 그리고 마땅하다고도 생각을 하고.... 그런데 왜 내가 당나귀가 아니고 고양이야!"
"글쎄다. 나도 잘 모르겠네. 아버지의 뜻이 있으시겠지. 그러니 아버지의 유언을 따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아니야! 난 싫어 내가 당나귀를 가질 거야! 형도 생각해봐! 형이 방앗간을 그리고 내가 당나귀를 그리고 셋째가 고양이를 갖는 것이 더 좋아 보이자나! 그게 더 마땅하다고 생각하는데! 안그래?"
"글쎄 난 잘 모르겠다. 네 말도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하긴 좀 그렇네!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려무나!"
첫째는 둘째가 한 번 고집을 부리면 막무가네임을 알고 있었기에 다투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좋아! 내가 당나귀를 갖고 동생에게 고양이를 줄거야! 어차피 세째는 아버지의 유언도 듣지 못했으니깐 형만 조용히 하면 모든 게 완벽해, 이웃 사람들도 이상해 하지 않을거야! 내가 만약 고양이를 가지면 오히려 이웃들도 의아해 할 걸? 하하하 좋다 좋아. 완벽해 하하하"
그래서 첫째와 둘째는 아버지의 유언을 저버리고 첫째 아들은 방앗간을, 욕심이 많은 둘째 아들은 당나귀를 차지하였습니다.
형들은 착한 막내에게는 고양이를 주었고 그 고양이와 함께 집에서 내 쫓았습니다.
집에서 쫓겨난 막내는 땅이 꺼져라 한숨만 쉴수 밖에 없었습니다.
"휴우,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가지?"
막내는 앞 날을 걱정했지만, 고양이는 느긋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주인님. 제가 도와 드릴게요."
지혜로운 고양이는 활짝 웃으며 막내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주인님, 제게 장화와 자루를 좀 빌려 주십시요!"
고양이는 장화를 신고 씩씩하게 숲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후의 이야기는 다 아실 것이라 생각이 되어 후략)
이렇게 장화 신은 고양이의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혹 모르는 분이 계시다면 '장화신은 고양이' 책을 참조하십시요.^^)
그리고 이 집엔 세가지의 귀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 첫째는 대대로 내려오는 가업인 방앗간이었으며 둘째는 방앗간에서 일을 도맡아 주는 당나귀가 있었으며 세번 째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예뻐하시며 돌보셨던 고양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도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버진 죽기 전 세명의 아들들에게 유산을 분배해 주었습니다.
첫째 장남에게는 당연히 대대로 내려오던 방앗간을 물려 주었습니다.
"얘야, 내가 죽더라도 너희 삼형제가 힘을 합하여 이 방앗간을 잘 운영하도록 하거라. 이 방앗간은 첫째에게 물려주마!"
"네, 아버지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제가 동생들을 잘 돌봐주고 힘을 합하여 이 방앗간도 잘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는 둘째를 불렀습니다.
"얘야, 너는 네 형을 도와 이 방앗간을 잘 도와주고 평소 너는 욕심이 많으니 내가 네게는 네 어머니가 예뻐하시던 이 고양이를 물려주마! 이 고양이가 네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며 네 부족함을 채워 줄것이야! 그러니 명심하거라. 이 고양이는 세상의 다른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네 어머니의 지혜란다."
그러나 둘째는 고양이를 남겨 준다는 아버지의 말에 기분이 상했습니다.
'칫, 뭐야 왜 형은 이 방앗간을 물려주고 둘째인 네겐 고양이람! 너무하시네.'
속으론 그리 생각했지만 둘째는 아버지의 말씀에 알았다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네, 아버지! 염려 마십시요. 이 깟 고양이 한 마리 제가 잘 돌보지 못하겠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요. 제가 고양이 이늠을 아버지처럼 잘 섬기겠습니다."
둘째의 말에는 빈정거림이 있었습니다.
"얘야, 내가 네게 고양이를 물려준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 말아라. 이 고양이는 네 형에게 물려준 방앗간 보다 더 귀한 것이란다. 명심해라. 둘째야. 이 고양이가 너를 바로 세워 줄것이야!"
"네 아버지, 알겠습니다. 아버진 돌아가시기 전까지 제게 잔소리를 해야 속시원 하시겠어요? 제가 뭐 그리 잘 못했다고 아버진 언제나 저한테만 늘 책망만하십니까? 걱정 붙들어 매십시요. 제가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래. 알았다. 내가 네게 너무도 많은 잔소리를 한게로구나! 미안하구나! 그러나 내 말을 꼭 명심하거라."
아버지는 둘째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얘! 세째야! 세째는 어디 있느냐?"
"아버지, 세째는 놀러 나가서 아직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희에게 말씀하십시요. 저희가 잘 전하겠습니다."
세째는 놀러 나간 것이 아니라 형들이 막내 동생에게 아버지의 심부름이라 거짓말을 하고 멀리 내 보냈던 것입니다.
"그래, 세째가 그럴 애가 아닌데 놀러 나갔다니 어쩔수 없구나! 세째는 맘이 여리고 착한 아이니 너희 형들이 잘 돌봐주어야 할 것이야! 그리고 세째에겐 내가 당나귀를 남겨주고 싶구나! 부디 너희들이 내 말을 잘 듣고 세째에게 당나귀를 주었으면 좋겠구나!"
'칫, 뭐야. 왜 세째에겐 당나귀야! 난 고양인데... 아버진 평소에도 세째만 예뻐하셨지... 으이구 참!'
둘째는 속으로 불평을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삼형제들은 장례를 치룬 후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첫째는 방앗간을 그리고 둘째는 고양이를 셋째에겐 당나귀를 나누려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화가 많이 나 있었습니다.
"형, 이게 뭐야! 형은 맏이니깐 이 방앗간을 형에게 남겨 주신 거는 이해 할 수 있어, 그리고 마땅하다고도 생각을 하고.... 그런데 왜 내가 당나귀가 아니고 고양이야!"
"글쎄다. 나도 잘 모르겠네. 아버지의 뜻이 있으시겠지. 그러니 아버지의 유언을 따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아니야! 난 싫어 내가 당나귀를 가질 거야! 형도 생각해봐! 형이 방앗간을 그리고 내가 당나귀를 그리고 셋째가 고양이를 갖는 것이 더 좋아 보이자나! 그게 더 마땅하다고 생각하는데! 안그래?"
"글쎄 난 잘 모르겠다. 네 말도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하긴 좀 그렇네!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려무나!"
첫째는 둘째가 한 번 고집을 부리면 막무가네임을 알고 있었기에 다투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좋아! 내가 당나귀를 갖고 동생에게 고양이를 줄거야! 어차피 세째는 아버지의 유언도 듣지 못했으니깐 형만 조용히 하면 모든 게 완벽해, 이웃 사람들도 이상해 하지 않을거야! 내가 만약 고양이를 가지면 오히려 이웃들도 의아해 할 걸? 하하하 좋다 좋아. 완벽해 하하하"
그래서 첫째와 둘째는 아버지의 유언을 저버리고 첫째 아들은 방앗간을, 욕심이 많은 둘째 아들은 당나귀를 차지하였습니다.
형들은 착한 막내에게는 고양이를 주었고 그 고양이와 함께 집에서 내 쫓았습니다.
집에서 쫓겨난 막내는 땅이 꺼져라 한숨만 쉴수 밖에 없었습니다.
"휴우,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가지?"
막내는 앞 날을 걱정했지만, 고양이는 느긋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주인님. 제가 도와 드릴게요."
지혜로운 고양이는 활짝 웃으며 막내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주인님, 제게 장화와 자루를 좀 빌려 주십시요!"
고양이는 장화를 신고 씩씩하게 숲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후의 이야기는 다 아실 것이라 생각이 되어 후략)
이렇게 장화 신은 고양이의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혹 모르는 분이 계시다면 '장화신은 고양이' 책을 참조하십시요.^^)
고양이는 그 많고도 많은 것들 가운데 왜 하필 자루와 장화를 달라 하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