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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교연회라는 말 한마디면 눈물이 흐른다.

작성자
임춘희
작성일
2016-03-06 23:02
조회
1423
나는 호남선교연회라는 말 한마디면 볼따구니에 눈물이 주룩 흐르고 만다. 연회는 모든 회원의 품이고 희망이며 어머니의 젖가슴이고 아버지의 굵은 팔베개 같은 곳이 되어야하지 않은가. 연회안의 약한 자들과 약한 교회를 보듬고 안아주어야 할 자가 얼마나 많은 생명들을 바수고 깨고 뒤엎고 흔들어재꼈나. 생각하면 눈물 젖는 그 곳.

우리에게 어둠의 시간은 너무도 길고 길었다. 말로는 ‘원칙과 상식이 존중되는 호남선교연회’라고 했던가. 그러나 지난 12년여의 세월, 원칙과 상식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고 마음은 절망뿐이었다. 절망이 가련한 마음들을 짓눌러 목회의 자리가 갈라지고 찢기고 뒤틀리기도 했다.

그러나 절망의 자리에도 새순은 돋고 있었다. 기독교타임즈, 당당뉴스, 감리교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은 절망의 돌덩이를 들어 올려 뒤엎어버리는 부활생명의 몸짓 같았다. 그것은 뒤틀린 것을 바로잡고, 묶인 것을 풀고, 막힌 것을 뚫고, 썩어진 곳을 도려내게 하는 몸짓이 분명했다. 묵은 호남선교연회를 갈아엎는 부활생명이 틀림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자신을 정화할 능력도 없고, 오직 기득권 유지와 고집불통 독재적 리더십으로 일관해온 독재자와 절망적인 이 호남선교연회의 현실을 하늘도 더 이상은 지켜볼 수만 없었던 모양이다. 자기를 반대하는 자와 의인들의 숨통을 틀어쥐고 그 터 위에 무소불위의 옷을 입고 버젓이 민초들의 피와 눈물로 쌓아올린 교회를 유린하고 희망의 싹을 잘라버리는 비극적 상황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말이다.

소수의 사람이지만 우리에게는 초지일관한 열망이 있고, 포기할 수 없는 정의와 평화, 그리고 희망의 노래가 있다. 우리의 목소리는 그 어떠한 것도 꺾어버리거나 거스를 수 없는 생명적 삶이고, 새로운 연회를 세워가고자 하는 열망이 배어있다.

부패한 조직, 부정한 돈과 타락한 권력자, 곳곳에 바로 잡아야할 정의가 참 많다. 멀뚱하니 구경만 하지 않고 모두가 정의로운 행동의 동참자가 되어 올곧게 세워지는 호남선교연회를 볼 때, 우리는 비로소 감리교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울 것이다.



전체 6

  • 2016-03-06 23:17

    아멘.
    아멘은 살아 있는 성도들의 자연스러운 응답입니다.
    부흥사들에 의해 강압적으로 하라 함으로 습관적으로 나오는 아멘이 아니라 진정 진정 그 말씀과 그 행동이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더불어 하나님의 역사라 믿기에 자연스럽게 아멘으로 화답을 하는 것입니다.

    1. 아멘은 자신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2. 아멘은 자신의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하심으로 구원 받은 자의 감사의 응답입니다.

    3. 아멘은 웨슬리의 회심과 같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인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통해 고백 되어지는 진실한 감리교인의 자유이며 그리스도와 같이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자신을 쳐서 복 종하겠다는 진실한 결단과 간청과 믿음에서 울어나오는 거룩한 울림입니다.

    4. 아멘은 성령의 감동이며 거룩한 하나님의 영에 의한 진정한 감리교인의 울림입니다.


    • 2016-03-06 23:22

      진정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지금도 역사하시며 모든 세상의 더러운 죄악들을 부정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우리들의 구원자라 믿으시는 분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에 의해 울림이 되어진다면 아멘으로 화답을 하십시요.
      아멘은 기도이며 아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고이지만 가장 위대한 우리들의 고백이 될 것입니다.
      기도외에는 이런 일들이 일어 날 수 없다 하신 주님의 말씀에 간절한 소망을 담아 외치는 간절한 하울(하나님의 울림)입니다. 아멘


  • 2016-03-06 23:34

    별들은 강 언저리에 낮게 숨어있지만 언젠가는 저 어둔 밤하늘을 눈부신 빛으로 가득 메울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끝까지 잊혀지는 일은 없으며, 억눌린 자의 꿈도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시편9:18)
    아멘 또 아멘.


  • 2016-03-07 00:34

    감리회의 종교재판은 개판이된지 이미오래고 장정은 지켜지지않으며 사악한 일부 감리사들과 작당하는 정치 목사들이
    사라지는날 감리회에 정의가 살아나고 감리회에 화평이 임할것이며 그날까지 주님께 간구하겠습니다

    요즈음 하는꼴들을 보면 눈물이 날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주님께서 위로하시고 눈물을 닥아 주실줄압니다


  • 2016-03-07 13:47

    \'湖南\'이라니
    \'湖\' 어디에 있기에 호의 남쪽이라 하는가요?
    혹시 渤湖(渤海).......갈릴리바다인가, 갈릴리호수인가?


    • 2016-03-07 15:17

      유대땅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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