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육체가 내 영혼에게 충고했네!!
작성자
최범순
작성일
2016-04-29 11:54
조회
1248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다른 이들이 싫어하는 모든 걸 사랑하라고!
또한 다른 이들이 헐뜯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라고!!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사랑받는 사람까지도 고귀하게 만든다는 걸 내 영혼은 보여주었네.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형태와 색채 뒤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보라고!
또한 추해 보이는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보일 때까지, 잘 살펴보라고!!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혀끝도 목청도 아닌 곳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그 날 이전에는 나의 귀가 둔하여, 크고 우렁찬 소리밖에는 듣지 못했네.
그러나 이제 침묵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으니,
시간과 우주를 찬송하며, 영원의 비밀을 드러내는 침묵의 합창을 듣는다네.
.
.
.
.
이는 칼릴 지브란의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중 일부이다.
참 좋은 글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영혼의 충고만 받고 살까?
우리 육신은 전혀 무익한 것일까?
며칠 째 만성피로에 시달리면서 운동도 하는 둥 마는 둥,
그저 가방 들고 가서 시늉만 하다가 샤워하고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몸도 우리 영혼에게 충고를 하는 것 같다
굳이 글로 적자면 이런 거다
내 육체가 영혼에 충고했네!
무리한 과욕으로 나를 괴롭히지 말라고!
나는 나 자체로 그 분의 자아실현이니,
필요할 때에 필요한 것으로 채우시는 그 분의 은총의 그릇,
비는 것 같으나 영원히 비워지지는 않는 신비의 샘,
꺾이는 것 같으나 흔들리기만 할 뿐 쉽사리 꺾이지 않는 깃발,
하여 나에게도 기본적인 힘과 지혜는 있으니,
허영의 풍선을 내 눈앞에 띄워놓고,
무리하게 나를 몰아가지 말라고!!
내 육체가 영혼에 충고했네!
나처럼 손수 고통의 짐을 지고,
나처럼만 운명과 직접 맞서라고!!
온갖 고상하고 유식한 말로 나를 다그치지만 말고,
나와 함께 그 분의 음성을 따라 순례의 길을 가자고!!
또한 다른 이들이 헐뜯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라고!!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사랑받는 사람까지도 고귀하게 만든다는 걸 내 영혼은 보여주었네.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형태와 색채 뒤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보라고!
또한 추해 보이는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보일 때까지, 잘 살펴보라고!!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혀끝도 목청도 아닌 곳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그 날 이전에는 나의 귀가 둔하여, 크고 우렁찬 소리밖에는 듣지 못했네.
그러나 이제 침묵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으니,
시간과 우주를 찬송하며, 영원의 비밀을 드러내는 침묵의 합창을 듣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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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칼릴 지브란의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중 일부이다.
참 좋은 글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영혼의 충고만 받고 살까?
우리 육신은 전혀 무익한 것일까?
며칠 째 만성피로에 시달리면서 운동도 하는 둥 마는 둥,
그저 가방 들고 가서 시늉만 하다가 샤워하고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몸도 우리 영혼에게 충고를 하는 것 같다
굳이 글로 적자면 이런 거다
내 육체가 영혼에 충고했네!
무리한 과욕으로 나를 괴롭히지 말라고!
나는 나 자체로 그 분의 자아실현이니,
필요할 때에 필요한 것으로 채우시는 그 분의 은총의 그릇,
비는 것 같으나 영원히 비워지지는 않는 신비의 샘,
꺾이는 것 같으나 흔들리기만 할 뿐 쉽사리 꺾이지 않는 깃발,
하여 나에게도 기본적인 힘과 지혜는 있으니,
허영의 풍선을 내 눈앞에 띄워놓고,
무리하게 나를 몰아가지 말라고!!
내 육체가 영혼에 충고했네!
나처럼 손수 고통의 짐을 지고,
나처럼만 운명과 직접 맞서라고!!
온갖 고상하고 유식한 말로 나를 다그치지만 말고,
나와 함께 그 분의 음성을 따라 순례의 길을 가자고!!
그럴듯한 말
그럴 수는 없는 말
내 느낌이 그렇다는 건데,
내 느낌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건가?
참 대단한 분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