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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부자(父子)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05-06 21:18
조회
846
부모자녀(父母子女)

부모(父母)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父는 又(우 손)와 (곤 회초리)의 합자(合字)이고 곤 회초리, 여기서는 一家(일가)를 다스리는 지배권을 나타내며 자식(子息)을 훈계하는 엄한 아버지라는 뜻을 합(合)하여'아버지'를 뜻하고 친족의 어른, 만물(萬物)을 화육(化育)하는 근본(根本), 창시자(創始者), 관장(館長), 직업에 종사(從事)하는 사람의 총칭(總稱)이며 母는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어머니'를 뜻하고 할머니, 나이 많은 여자(女子), 근본(根本), 근원(根源)을 뜻한다.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부모에게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유년기를 어떤 부모와 보냈는가에 따라 가치관과 성격부터 정치 성향까지 달라지기 때문에 특히 나쁜 부모를 만난다면 모든 면에서 평생이 꼬인다. 불구대천원수가 가족일 경우 참 살맛이 안 난다.

부모라는 말의 의미는 빛과 그림자의 관계처럼 자식이 존재하거나 존재했었다는 의미와 동치이다. 그런데 부모-자식 간의 관계에서 책임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있다. 부모-자식 간의 관계 발생에 있어서, 다시 말해 자식이 누군가의 성행위에 의해 발생하고, 누군가의 자궁에 착상하여, 출산하고 세상에 출현하는 과정 있어, 자식의 의사/의도/의지는 절대 반영되지 않았고 반영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효도의 본질은 어차피 자식의 위치인 자신 또한 결국 어른(부모의 위치)으로 성장하게 되기 때문에 효도를 숭상하는 게 결국 자신한테도 유리하다는 것. 그래서 어른이 되어, 이른바 철이 들었을 때 뒤늦게 효도하고 후회하는 경향성이 두드러진다. 이런 경향성은 보통의 사회생활, 즉 직장이나 군대 서열 문화에도 존재한다. 하층부에 위치할 때는 상층부를 무능하다 까던 사람들이, 자신이 점점 그 위치에 가까워질수록 반대로 강하게 옹호하게 되고 이익이나 보상이 집중되는 것이다.

자식은 부모와 다른 인격체이며, 다른 시간과, 다른 세상을 살아갈 것임을 명심하자. 물론 현시창의 부모라면 건강을 핑계로 건강 이외의 것을 기대/요구할 것이다. 놀라운 현대의 지성 있는 부모는 사위나 며느리를 통해 자식에게 자신이 없는 유전자도 요구한다. 이는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삐뚤어진 보상심리 표출이다. 부모가 위대한 이유는 자식에게 주는 무조건적 사랑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무언가 기대/요구하는 순간 앞 문장의 명제는 거짓이 된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하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돌아온 탕자를 살펴보면 타락과정은 자기고집, 이기심, 아버지와 분리, 육신의 욕심, 영적 빈곤, 비천함, 굶주림이며 회복과정은 깨달음, 결심, 회개, 곧 돌아옴, 아버지와 화목, 새 옷을 입음, 즐거움이다.

사가랴는 자녀에게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리로다.’고 축복하였다.

에베소서는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권면하였다.

주 하나님 아버지!

온 가족들이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고 레위인 같은 공동체 일원들은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자이니 저버리지 말고 소득 중에서 나누고 베풀게 하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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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6 21:22

    하나님이 보내주신 손자 \'누가 한돌\'에게
    할아버지 장로가 마음으로 보내 주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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