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감독의 자격을 말하는 분들 때문에 상처 입은 자의 일갈

작성자
이성용
작성일
2016-08-20 15:19
조회
1865
초등학교 2학년 시절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을 한 번 잘못 했다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는 아이가 있다.
어느 날 선생님의 질문에 대해 학생들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아이는 답을 알고 있었다. 너무 대답하는 사람이 없고 선생님의 집요한 질문에 수줍게 손을 들었다. 그리고 정답을 말했다.
아이에게 선생님은 재차 물었다. “이거 어디서 배웠니?”
그 아이는 아버지로부터 밖에 배운 기억이 없어서 이렇게 대답 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럼 너는 아버지에게 가서 베우지 학교에는 뭐 하러 오니? 이것은 내가
지난달에 가르쳐 준 내용이잖아.“ 하면서 대답한 아이를 야단쳤다. 당연히
그 아이는 그 후 한 번도 자신이 아는 내용의 대답은 물론 질문조차도 하지 않았다.

그 아이가 바로 필자다.
두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만큼의 공격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말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요즘 감리교회 안에 일어나는 감독회장에 출마한 한 분의 이야기다.
자격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많은 이유를 이야기 한다.

필자의 아내는 강화 출신이다. 그리고 그 분이 평생에 목회자의 모델이다.
필자 보고도 왜 그렇게 목회를 하지 못하느냐고 묻는다.
그래서 그 분은 오랜 동안 스트레스 대상이었다.
그런 연고로 필자는 그분의 첫 목회지 부터 지금까지의 행적을 너무나
잘 안다. 첫 목회지 강화에서 어떻게 목회를 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시간이 있는지 말이다.
그리고 부천, 미국, 다시 인천 그리고 오늘에 이루는 과정에까지
분명한 것은 그 분은 목회를 시작한 이후로 단 한 번도 목회를 쉬어 본적이 없다. 아니 쉬는 것을 본적이 없다. 그리고 너무나 열심히 목회를 했다.
교회만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바라보고 목회를 했고
전체를 보고 목회하면서도 소외된 개인을 섬기는 목회를 했고
지방에서 관심이 필요한 목회자를 돌보는 일
자신의 주변에서 돌아보아야 할 일들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교회의 위기를 위해 40일 금식 기도를 하면서 부여받은 사람을 키우는 사명을 위해 자신의 개인 재산을 아끼지 않고 신학생들을 키워 강화의 그 교회를 통해 많은 목회자와 사모가 배출 되었다. 아내도 그 혜택을 받은 수혜자 중의 하나다.

미국에서는 목회하면서 제일 모범적으로 목회 했다고 상을 받기도 했고
인천에 와서는 새로운 부흥 운동의 기초를 만들기도 했으며
필자가 옆에서 본 바는 마을 일도, 교단의 일도 목회의 연장으로 한 분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쓸 수 있지만 쓰지 않는 것은 예민한 부분이 있어서다.

그런데 그 분이 자격이 없다고 한다.
나는 그런 분이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분들을 보면서 이렇게 묻고 싶다.
그러면 어떻게 목회를 하여야 자격이 있느냐고?
당신들은 그 이상의 목회를 하느냐고?

만일 이런 일이 고착화 되면 누가 목회를 그렇게 열심히 하겠는가?
필자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까?

교리 장정에도 맞지 않는 주장으로
세상의 이치에도 맞지 않는 소설로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 하는 일을
멈추고 건강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



전체 7

  • 2016-08-21 12:19

    선관위의 판단을 기다리면 되었지 무슨 일갈씩이나 하시나요?
    \'감검위\'의 간접적 선거전이 이젠 직접적 선거 홍보가 되었군요. ㅎㅎ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신가... 아니면 노이즈 마케팅이신가....


  • 2016-08-21 18:00

    게시판에서 처음 보는 양반이시니 여기선 초짜라고 하지요.
    글을 보니 초짜 냄새가 나도 너무나네요.
    게시판을 전혀 알지 못하는 소리만 한 겁니다.
    자격에 문제가 있으니 여기서 논하는 것이고 다른 후보는 안 그러잖습니까!
    그러고 본인이 해명을 하면 되는 걸 해명도 안하고 이거 뭡니까!
    우리도 좋아서 이러고 있는줄 아세요?
    위원장께서는 이번에 누구보다도 괴로워했습니다.
    잘 아는 분이라서 말이지요.
    어떤 관계인지는 아실 것이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공공사사입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많이 있으니 자격에 대하여 해명하라고 하세요.
    그렇게 존경하는 분이면 왜 가만히 있나요?
    그러면 결과는 그렇고 그렇겠구만 오히려 좋은 기회일텐데?
    많이 오르내렸으니 해명만 되면 당선까지 가겠구만...
    이렇게 막무가내로 하지말고 순리대로 합시다.
    게시판에선 게시판 일을 하는 것이니 잘 알고 원망을 하시오!
    한 사람이 장관이 될려고 해도 넘어야 할 산이 많듯이
    하물며 감리회 감독회장이 되려는 분이 이런 걸 문제 삼으면 안되지요.
    애초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거론도 안되고 있으니
    아예 자격이 안된다 싶으면 나오지 말았어야 하는데...
    에구 KD 때나CS 때나 자격 문제로 항상 시끄러운줄 알면서 왜 그러나!


    • 2016-08-21 20:59

      ㅋㅋ


  • 2016-08-23 06:49

    바보들만 사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칠용이가 산에 갔다가 보물을 발견했지요 그런데 사람들의 눈이 무서워 보물을 땅에 묻어 두었어요.
    그리고 그곳에 이렇게 썼습니다. \"여기 보물 없음\"
    그리고 매일 산에 올라 그것을 확인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다른 팻말이 있는 것예요
    \"삼용이 보물 안 가져갔음\"
    이것을 본 칠용이가 마을에 내려가 이렇게 외쳤습니다. \"범인 잡게 삼용이 빼고 다 나와\"

    똑똑한 마을에서 일어난 일은 어떨까요.
    산에다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사람들이 수군거림이 시작 되었지요, 여러 추측이 난무 했어요.
    그는 결국 보물로 인해 왕따가 되고, 결국 죽게 되었어요.
    다시 다른 사람이 보물을 차지 했지만 그 순환은 계속 되었지요.

    예수님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따라 보물을 나누려고 합니다.
    목회 40년의 경력을 가진 보물을 감리교단을 섬기려는 나눔으로 시작한 일을 ......

    그런데 여전히 세상에는 칠용이 같은 사람도 그리고 똑똑한 사람도 존재 하는 군요.
    이렇게 되면 일갈에서 그치지 않고 이갈 삼갈로 이어져야 할듯합니다.
    저도 점점 바보가 되어 가나 봅니다.


    • 2016-08-23 10:08

      제가 그리 똑똑한 사람은 아니니 바보축에 속한다 생각을 합니다.
      바보라고 창피하거나 자책하고픈 마음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바보이기 때문입니다.

      이갈 삼갈 사갈 아니 백갈을 하던 어찌 하시던 목사님의 자유라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목사님의 글은 선거를 위한 특정 후보에 대한 홍보성 글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너무 똑똑하게 보물을 나누려 한다고 에둘러 표현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난 이 후보의 이런 점을 좋아한다. 그러니 지지해주고 많이 투표를 해줘라.\'고 외치시던 주장하시던 글을 쓰시던 하는 것이
      바보가 볼 땐 덜 바보처럼 보입니다.

      저 같은 바보가 볼 때 가장 바보같은 표현이
      \'예수님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따라 보물을 나누려고 합니다.
      목회 40년의 경력을 가진 보물을 감리교단을 섬기려는 나눔으로 시작한 일을..\'이라 함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보는 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바보입니다.
      바보가 되어가는 사람이라 함은 똑똑한 척하는 사람의 어리석음이 드러나는 것 뿐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이며 하나님의 뜻입니다.
      바보를 들어 똑똑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것 말입니다.

      바보가 되려 하지 마십시요.
      자신이 똑똑하다 생각되면 똑똑하게 행동하십시요.
      만약 진정 바보라면 괜한 홍보가 아닌 듯한 표현으로 후보자를 홍보하려는 진짜 바보같은 행동은 하진 마십시요.


  • 2016-08-23 21:01

    조경열 목사 기자회견 전문을 자세히 읽어보니 바른 판단이 서네요.


  • 2016-08-24 16:13

    기자회견 전문 저도 보고싶네요.
    도무지 몰 몰라서. 물론 봐도 전 몰라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9855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8045
3761 함창석 2016.08.27 1240
3760 관리자 2016.08.27 1388
3759 최상철 2016.08.27 1820
3758 이종명 2016.08.27 1261
3757 유삼봉 2016.08.27 1030
3756 노재신 2016.08.26 1394
3755 박영규 2016.08.26 1169
3754 원학수 2016.08.26 1024
3753 김재탁 2016.08.26 1124
3752 김정효 2016.08.26 1207
3751 노재신 2016.08.25 1202
3750 이길종 2016.08.25 1330
3749 김정효 2016.08.25 1405
3748 이주익 2016.08.25 1919
3747 주병환 2016.08.24 1630
3746 김성기 2016.08.24 1386
3745 박근조 2016.08.24 914
3744 최범순 2016.08.24 996
3743 최세창 2016.08.24 1073
3742 최세창 2016.08.24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