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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를 따 면서

작성자
원학수
작성일
2016-08-26 10:29
조회
1012
무화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지나면서 먹었던 양식이라고 한다. 우리 집에는 이 무화과 나무가 몇거루 있다. 아침마다 나가면 무화과가 익어서 벌거케 익어있다. 어떤것은 미리 따내지 못하여 새들이 와서 따먹거나 너무 익어서 땅으로 떨어져 흘러내리기도 한다. 잘 익은 무화과는 달고 맛이 있다. 그런데 열매는 있는데 왜? 꽃이 없는 것일까? 그래서 무화과라고 한다. 무화과는 다른 열매들보다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소란하게 자신을 들어내지 않고 벌이나 나비들을 불러 들이지도 않으면서 소리없이 열매를 맺어서 익어서 사람들이 먹는 열매이다. 어떻게 보면 성경적이고 순수하며 겸손한 열매로 보인다. 이 무화과는 성경 역사에서 오랫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와준 열매이며 사랑받은 열매이다. 사람들에게 양식이 되어 유익을 주면서도 결코 자기 자랑도 없고 모양도 내지 않으면서 조용하게 익어가는 무화과에서 먹는 맛도 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하는 열매임을 갱각하게 한다. 어떤 나무는 무성하게 자라고 꽃이피어 벌과 나비들을 불러 들이지만 열매에서 실망을 주는 나무도 있는데 무화과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열매는 말려서 여행객의 양식으로도 쓰이고 쨈으로 만들어서 식사의 조미료로도 쓰인다. 그러니 무화과야 말로 아무 좋은 열매라고 본다. 무화과는 겉으로 나타내는 꽃보다는 열매안에 꽃을 품은 열매라고 한다. 아마 우리나라의 옛날 숫처녀들의 수줍음 같이 수줍음이 많은 열매인가보다.
예수님께서도 이 무화과를 많아 잡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나는 무화과를 한 바구니 따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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